부안군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능가산이 품고 있는 내소사.
그곳에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된 길이 있습니다.
바로
내소사 전나무 숲 이랍니다.
가을비에 붉은 단풍잎이 빗방울과 함께 떨어지는 날 먼 길 내소사 전나무 숲길을 걸어보았답니다.
~~~~~~ 한국의 아름다운 길 - 내소사 전나무숲길 ~~~~~~~~~
가을 비가 적당히 내리지만 우산을 들고 걷기에 좋은 전나무 향 가득한 길.
그 길에서 가을놀이를 합니다.
평일 오후이기는 하나 코로사 사태로 인적이 너무 드문
내소사 입구 상가지역입니다.
많은 상가가 문을 닫았네요. 안타깝습니다.
언젠가 부안지역 팸투어 때 식사를 한 식당은 다행이 영업을 하고 있네요.
점심을 먹고 도착하였기에 식사는 하지 않고...
식당 앞, 내소사 일주문 앞에는 아주 커다란 노목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능가산 내소사의 일주문 입니다.
방문객 기록을 작성하고 입장권을 구매합니다.
문화재구역입장료로 어른 3,000원 / 중고생 1,500원 / 초등생 500원 입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바로 시작되는 내소사 전나무숲길입니다.
이 숲길은 좌우측으로 굵직한 전나무 숲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가을비 오는 날, 이 길은 가을 속으로 걷는 길입니다.
조용하고 길 가득이 전나무 향이 내려 앉아 있어요. 전나무 향 참 좋아요.
제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함께 나누고픈 숲길'로 선정되어
아름다운 공존상(우수상)을 수상한 숲이라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가을비 우산속에 여인 한 명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숲길을 걷다 보면 작은 소망을 얹은 돌탑도 만나고...
소망이 이루어지길...쌓아 놓은 손길의 주인공이....
붉은색 노란색으로 가을 빛은 짙어지는데
전나무 색은 푸른색입니다.
내소사 입구에는 700여 그루의 곧은 전나무가 울창한 숲길 터널을 만들고 있습니다.
내소사 전나무숲길을 거닐며 2020년 추억의 가을을 만듭니다.
하늘을 향해 치솟은 전나무 들이 뿜어내는 특유의 맑은 향이
들숨으로 가슴에 들어오면 몸속 깊이 스며들어
세상일에 지친 몸과 마음을 소생시키는 느낌입니다.
전나무숲길을 걸어 가며 몸과 마음의 치유를 받고
능가산 내소사를 만날 수 있지요.
내소사의 의미는 이 곳에 오면 '모든 것이 소생한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전나무숲길 하늘을 바라보며 심호흡해봅니다.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을 ..........
우산을 받쳐든 모녀가 전나무숲길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고
아름다운 추억의 사진촬영도 하고....
전나무는 곧게 자라며 가지와 잎이 주로 나무 윗쪽에 있고, 뿌리를 깊게 내리지
못하는 특성이 있답니다.
그래서 무게중심이 위에 있으며 태풍 등 강풍에 약하답니다.
그래도 내소사 입구의 전나무숲은 집단을 이루어 자리잡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만들어 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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