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오후...가을 햇살 맑게 부셔지는 날입니다.
가을날 날씨가 좋아 외출도 자주하고 그러다 보니 외식도 자주합니다.
오늘도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의 계룡도자촌을 돌아보고 반포면에 있는 만두집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 메뉴는 오랜만에 만두를 먹으러 갔습니다.
국도에서 조금 들어간 곳에 위치한 정원이 아름답고 넓은 만두식당 입니다.
푸짐한 만두전골 맛 일품인 넓은 정원 성경만두
근처에 있는 얼큰이 칼국수 식당은 몇 번 왔었는데 오늘은
만두가 먹고 싶어서 만두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아주 넓은 정원..여유있는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를 하고 들어간 성경식당입니다.
점심시간은 조금 지나 1시 30분이 되었을까.......
입구에 걸려 있는 성경만두요리 전문점의 메뉴판을 봅니다.
만두를 베이스로 한 먹을거리가 적혀 있습니다.
일단 메뉴를 확인하고 결정은 식당안에서 하기로...
식당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라고 알려주네요. 물론 포장은 가능하겠지요.
넓은 정원에는 여러가지 석재 구조물과 많은 장독들이 있습니다.
식당이 예전에 펜션으로 운영하던 것 같아요.
자리에 앉아 주문합니다. 물론 코로나 19예방을 위한 손소독과 방문객 기록을 하고...
맑은 가을날 만두가 댕기는 날...점심 먹을거리는 빨간만두 전골입니다.
만두전골이 여러가지 있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1인 1만원 만두전골을 주문했습니다.
한상차림이 나옵니다. 만두 8개에 채소와 소고기가 들어간 냄비가 개스버너 위에 올려집니다.
냄비 뚜껑을 열어보니 신선한 채소가 듬뿍입니다.
단호박에 버섯과 숙주나물, 청경채와 소고기가 들어 있습니다.
상차림을 한 주인장이 먹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한소끔 끓으면 채소를 먹고 만두를 넣어 끓여 먹으면 된다고.........
주인장의 자랑입니다.
아침부터 직접 만두를 빚는다고 합니다. 만두의 모양이 크기가 다르지만 예쁘게 손솜씨가 보이네요.
배는 고프지만 흙으로 만든 커다란 자기 그릇에서 육수에 담긴 채소가 익기를 기다립니다.
성경만두요리전문식당에서는 이렇게 자기로 된 용기에 만두전골을 끓입니다.
자기는 무겁기도 하고 일정한 시간 사용하면 금이가기도 하고 세척시에도 세재를 사용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채소와 소고기가 잘 익었습니다. 자기 용기에서 끓으니 맛도 그윽하고 개스불을 줄여도
자기가 열기를 품고 있어 따뜻함을 오래 유지하네요.
빨간전골 맛나게 먹는 법이 벽에 걸려 있습니다.
채소가 익으면 앞접시에 넉넉히 덜고 - 만두를 넣어 꼭! 꼭! 저어 준다음 뚜껑을 살짝 덮어주고 -
덜어 놓은 채소를 먼저 먹고 - 만두는 끓어올라 만두피가 부풀었을 때 먹고 - 다음으로 면사리를 넣어
한소끔 끓여 먹으면 된다고......
매콤 칼칼한 육수에 채소가 익어 건져먹으며 만두를 집어 넣습니다.
이렇게 해야 한다고 해서...만두가 두툼하게 부풀어 오르면 그 때가 맛나게 먹을 때라고 합니다.
칼칼한 맛을 품은 빨간전골이 잘 끓어 갑니다.
만두를 집어 넣고 개스화력을 최고로 조절합니다.
자기 용기에서 육수가 끓으며 만두를 잘 익혀 줍니다.
육수에서 건져 먹는 채소와 소고기에 칼칼한 간이 배어 정말 맛납니다.
앞접시에 잘 익은 채소와 칼칼한 육수를 담아 즐겨봅니다.
아내의 앞접시를 먼저 채워줍니다....맑은 가을날 오후 공주시 반포면 계룡도자마을을 잠시 걷고 먹는
성경만두요리전문점의 빨간만두전골 맛이 일품입니다.
채소를 먹고 이제 만두도 먹어 봅니다.
적당히 끓은 다음 개스불을 줄여서 만두가 퍼져서 터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터진 만두 좋아하는 사람은 그래도 상관이 없겠지만..
적당한 만두피에 속이 알차게 들어간 만두 입니다.
숟가락에 만 두 한 개 올려 한 입 먹어 봅니다. 만두속이 잘 보이네요.
칼칼한 육수와 함께 즐기니 바로 이 맛입니다.
만두를 좋아하는 식성이니 너무 좋아요...
공주시 반포면 온천리에 위치한 성경만두요리전문 식당에서 즐기는 칼칼한 빨간만두전골..
아내와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만두피도 쫀득쫀득 만두속은 꽉 차 있고....칼칼한 육수는 그 맛이 시원합니다.
칼칼한 빨간만두전골의 채소와 만두를 건져 먹으면 마지막으로 칼국수 면을 넣어 요렇게 붉은 칼국수를
끓여 먹습니다. 밥 한공기 넣어서 자작하니 끓여서 먹어도 그만일것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먹어야 완벽하다고...
반찬은 적당히 익은 맑은 열무김치와 겉절이 김치가 나오지만 별도의 반찬이 필요 없습니다.
만두 전골이면 그 안에 많은 것들이 들어 있으니까요.
아내와 아주 깨끗하게 비운 빨간만두전골 모습입니다.
이렇게 깨끗하게 음식을 먹은 기억은 없는데...아주 깔끔하게 만나게 즐긴 만두전골입니다.
배불리 잘 먹고 만두전골 2인분 20000원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예전에 농원과 펜션을 하던 곳이어서 정원이 정말 좋은 성경만두요리전문 식당입니다.
잠시 정원을 돌아보고 집으로 집으로.......
성경만두요리전문점 / 공주시 반포면 원전말길 28-1 // 041 853 1015
하얀전골/빨간전골 10,000원(2인이상 주문가능)
양곱창만두전골 중 35,000원 대 45,000원
새우&돈까스 8,000원
만두육개장 / 떡만두국 / 칼만두국 8,000원 (공기밥 포함)
손만두 / 튀김만두 / 새우튀김 7,000원
수육 15,000원
미니족발 소 15,000원 대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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