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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군산 소고기무국밥 시원한 집 -- 월명식당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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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군산으로 나들이 떠났습니다.

군산수산물센터에서 생선 등 해산물 구경하고 병어와 조기를 샀습니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점심 때가 되어서 시원한 무국밥을 먹으려고 했습니다.

수산물센터에서 차를 몰아 군산의 소문나 무국밥 집으로 갔습니다.

어렵게 골목에 주차하는 동안 아내가 미리 가서 주문하기로 하고...

 

군산 소고기무국밥 시원한 식당 --- 월명식당

 

주차하고 식당에 가니 대기줄이 길어요. 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답니다.

우아......시간은 1시가 넘었는데 식사하고 2시까지 갈 곳이 있는데...

평일에는 대기 시간도 없는데 주말이 되면 대기줄이 생깁니다.

코로나 사태가 1단계로 완화되며 군산을 찾는 방문객이 많아져

생활의 달인에도 나온 무국밥 식당은 문전성시입니다. 이러한 사유로 이 식당에서

무국밥 식사를 하기 힘들것 같아서 근처에 식당을 찾아보니 무국밥하는 식당이 몇군데 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한 곳으로 들어가 무국밥을 주문합니다.

 

우리가 들어간 식당은 월명식당입니다. 군산 무국밥 소문난 식당에서 3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아침식사가 가능하고 메뉴는 물메기탕, 김치찌게와 소고기무국밥 입니다. 

 

 

정갈하고 따뜻한 한상차림 월명식당이로 홍보를 하고 있는데 정말 깔끔하고 따뜻한 한상차림입니다.

우리는 무국밥 먹으러 왔으니 무국밥을 주문합니다.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인듯합니다. 우리가 들어가니 식당 주인가족분들이 점심을 드시고 계시네요.

무국밥 2인분이 순식간에 차려집니다.

반찬이 아주 많이 나오는 군요. 

반찬구경을 해 볼까요? 

 

 

우리가 식당의 맛을 알 수 있는 것중의 하나가 바로 김치맛을 보는 것이지요.

전라도식 김치로 맛깔나게 담근 김치입니다.  

 

 

맛김이 나오는데 먹고 리필이 가능합니다. 무국밥 소문난 식당은 테이블에 김통이 있어서 마음껏 먹을 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 곳은 먹고 더 먹을 수 있네요.

 

 

생선구이도 반찬으로 나옵니다. 박대는 아니고 가자미 말린 것을 구어 내놓은 것 같습니다.

잘 구워져 뼈도 바삭바삭하여 부셔집니다.

 

 

청양고추와 양파...

아내는 양파를 먹었고 저는 청양고추를 먹었습니다. 양파를 먹은 아내는 맛있다고 한 번 더 주문하여 먹었어요.

 

 

아삭하니 잘 무쳐진 콩나물도 맛이 괜찮습니다.

집 반찬 같아요.

 

 

오징어 젓갈도 한 종지 나왔는데 소고기 무우국과 같이 먹으니 잘 어울리는 맛 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고추와 멸치볶음...

군산수산센터에 건어물 상점에서 멸치를 사야 하는데 못 사왔네요.

아내가 말린 새우만 사 왔어요...

집에서 해 주면 아주 잘 먹는 반찬인데....

 

 

군산 월명식당 메뉴는 단촐합니다.

세 가지 만 있어요. 아내에게 물메기탕을 먹자고 했더니 오늘은 먹고 싶지 않다고 해서

소고기무우국을 주문했지요. 시원한 무국이 땡긴다고.....

원산지 표시가 잘 되어 있습니다.

 

 

물메기탕은 특정 계절에만 먹을 수 있나 봅니다.

다음에 군산 나들이를 오면 한 번쯤 먹어보는 것도 좋을듯한 먹을거리 입니다.

방송에서 아주 시원한 맛이라고 나온 것을 보았으니....

 

 

두툼한 가자미 구이를 먹어 봅니다.

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속살의 생선구이 맛이 참 좋아요...

아내와 사이좋게 나눠 먹었습니다.

 

 

뚝배기에 담긴 소고기무우국과 여러 반찬을 같이 즐겨봅니다.

나온 반찬들 모두 맛을 봐야하지요. 오징어 젓갈도 맛을 봅니다....부드럽게 씹히며 약간의

청양고추와 함께 무쳐진 젓갈의 매운맛이 식욕을 당기지요.

 

 

좋아하는 고추멸치 조림도 한 젓가락 먹습니다.

하얀 쌀밥과 같이 먹으면 정말 맛난 반찬입니다. 어려서 초중학교 다닐 때 멸치볶음은 영양가 많고

아주 귀한 반찬이었던 생각이 납니다.

 

 

뜨끈한 소고기무우국 한 뚝배기와 한공기 꽉채운 쌀밥의 모습입니다.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군산수산물센터에서 이리저리 오고가며 힘이 빠져서 시장기가 있으니 빨리 식사를 해야지요.

 

 

잘 끓여진 소고기무우국....숟가락으로 점검을 해 봅니다.

소금 약간 넣고 후추가루 뿌려서 맛을 업시키고 .....

 

 

소고기무우국을 즐기는 방법은 다른 것 없습니다. 밥따로 국따로 즐기는 것이 아니라 무우국 뚝배기에

밥 한공기 탈탈 털어 넣어 숟가락으로 잘 흔들어 준 다음 뜨끈한 국과 밥을 같이 먹는 것이 

소고기무국밥 본연의 맛을 즐기게 해 줍니다.

아내와 함께 무우국에 밥을 넣어 아주 맛나게 먹었답니다.

군산의 소문난 식당 무우국밥과 비교를 해 보니 무국에 무와 고기 그리고 대파의 양이 조금 차이가 있으나

가격은 1,000원 저렴하면서 반찬도 많이 나오고 ....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대기하지 않고 무국밥을 나름 만족하게 먹었던 식당입니다.

둘이 식사하고 16,000원 계산하고 오후의 일을 보러 이동했습니다.

 

- 일요일에도 영업해요, 소고기무국밥 8천원, 김치찌게 8천원, 물메기탕 1만원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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