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열리고....민속명절 한가위 연휴가 끝난 후 올 여름 장마와 태풍 때 엄청난 비로 인해
섬진강 뚝이 터지면서 큰 수해를 입은 고장인 구례쪽을 돌아봅니다.
매년 가을 즈음에 구례 5일장터를 찾아 감과 밤 등 농산물을 구매하기도 했고
장터의 맛집 수구레 국밥집에서 국밥 한 그릇하던 장터는 수해 후 어떻게 복구가 되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구례 5일장터와 구례밥상에서 코다리찜 점심식사
구례 장날은 3일과 8일 13일 18일 ........이렇게 5일장이 서는 곳입니다.
8월 수해 당시에 섬진강 물이 넘쳐 구례읍 전체가 물에 잠기고 이 곳 구례 5일장터도 물에 감겼던
모습을 뉴스로 보았었지요.
10월 초순에 찾아간 구례읍 5일 장터의 모습입니다.
수해의 피해을 복구하고 9월 18일 재 개장을 알리는 플랑카드가 시장통 입구에 걸려 있습니다.
시장통 골목 골목을 돌아봅니다.
상인들의 노력으로 아주 깔금하게 정리가 된 모습입니다,,,,,
이제 매월 3일, 5일 그리고 13일...18일 이렇게 구례 5일장이 서게 될 구례장터에는
언제 수해가 있었냐는 듯 깨끗하게 정리된 모습입니다.
이 모습 안에는 장마와 태풍이 비바람에 많은 비로 인해 수재인지 인재이지 모를 아픔이 담겨있습니다.
가을 깊어가는 10월 초순의 주말에 돌아본 구례읍 5일장터의 모습입니다.
5일장이기도 하지만 일부 상가는 평상시에도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수해 전에는 그래도 다수의 상점들이 문을 열고 영업을 했는데 수해 후에는 그 숫자가 많이 감소된듯합니다.
여름 많은 비로 근처의 섬진강 둑이 유살되어 섬진강물이 범람하여 구례읍의 낮은 지역인 이 곳의 건물들이
1층까지 물에 잠긴 피해를 입었던 아픔이 아직도 있는듯합니다.
구례 장터안에 유명한 국밥집인 수구레 국밥집이 있는데 항상 영업을 하여 언제든 식사를 했는데
이 날은 영업을 하지 않네요..
시장통을 돌면서 백반식당이 문 연 곳이 있었으나 코다리찜을 먹고 싶다고 하여
장터 주변을 두 번 돌다가 찾아간 식당에서 코다리 찜으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장터주변에 식당과 빵집들이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지만...
평상시 분위기가 아닙니다. 코X나 사태에 여름 수해의 후폭풍 영향이겠지요.
코다리찜 식당에는 몇 몇 테이블에 손님이 있습니다.
늦은 점심을 코다리찜으로 해결합니다.
시원한 미역국과 맛난 반찬 상차림입니다.
들깨 드레싱을 뿌린 채소 샐러드 입니다.
코다리찜이 매콤해서 같이 먹으라고 나온 반찬입니다.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하는 저에게 딱 좋은 반찬입니다.
말끔히 정리하여 나온 콩나물입니다.
약간의 소금간만 해서 삶아 나온 콩나물은 코다리찜 양념에 버무려 먹으면 아삭한 식감과
매콤한 소스의 맛이 잘 어울리는 반찬이겠지요...
고구마 줄기 나물인가요? 고소한 참기름 향과 깨로 무쳐낸 나물입니다.
약간의 질긴 식감이겠지 했는데 맛과 식감이 참 좋아요.......
부드러운 버선볶음도 나옵니다.
한상 차려진 반찬들이 건강에 좋은 종류들로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부드러운 연두는 파와 깨소금간장을 살짝 올려 짭쪼롬하고 아주 부드러운 맛의 반찬입니다.
부드러운 식감으로 호박의 향긋한 맛을 입안 가득 채워주는 호박나물입니다.
연한 녹색의 껍질에 노스름한 호박속의 색이 식감을 살립니다.
아삭아삭 무 생채...매콤 시원한 반찬입니다.
매콤한 코다리 찜이니 시원한 미역국이 매운기를 잡아주겠지요...
늦은 점심이라 그릇째 들고 후루룩 마시고 한 그릇 더 받아 먹은 시원 새콤한 미역국입니다.
코다리 찜 2인분 등장입니다.
중자 크기의 코다리 두 마리가 매콤한 양념을 덮어쓰고 테이블에 자리합니다.
코다리도 통통한 모습입니다.
코다리 찜 한 상입니다.
맛깔 스럽고 건강한 반찬 8가지에 시원 새콤 미역국과 두툼한 코다리찜...
가을에 걸맞은 코다리찜 건강한 밥상입니다.
들깨 드레싱 샐러드로 입과 위를 달래 줍니다.
들깨가루로 만든 소스의 맛이 좋아요...들깨 칼국수, 들깨수제비 등 들깨가루를 좋아합니다.
뼈다구 감자탕 식당에 가도 들깨가루를 듬뿍 넣어 먹는답니다.
두툼한 코다리 찜입니다. 살이 튼실합니다..
아내가 워낙 좋아하는 코다리찜이어서 구례에서도 코다리 식당이 있어서 들어 왔습니다.
살점 한 젓가락 들어 사진찍고 아내의 밥 공기 위로 전달합니다.
통통하게 삶아 나온 콩나물을 코다리찜 접시의 양념에 버무려 먹습니다.
콩나물 비린내 안나게 잘 삶아진 콩나물의 매콤한 코다리찜 양념과 어우러져
아삭한 식감과 함께 맛의 즐거움을 느끼게 합니다.
구례에 2시 즈음에 도착하여 장터를 돌아보고 식당을 찾기위해 두 바퀴 돌아보다
만난 코다리 식당 '구례밥상'에서 먹은 늦은 점심입니다.
늦은 식사를 잘 하고 16,000원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구례상설시장이 있지만
구례장터의 예전의 활기찬 모습이 빨리 찾아 오기를 기원하며 .....
식사를 끝내고 지리산 시암재와 성삼재로 차를 몰아 가을길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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