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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날 한라산 영실오 가는 길목의 까마귀
2020년 코로나 19로 힘들고 어려운데 가을로 가는 길목에
8호, 9호 그리고 10호 태풍이 습격을 합니다.
자연재해 같지만 인간이 만든 환경파괴로 인한 지구 온난화로 만든 재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쪼록 아무런 피해 없이 스치기만 기원하며 법정스님의 이야기를 옮겨 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선 무엇보다 자연의 도리를 삶의 원리로 삼아야 한다.
자연의 도리와 질서를 우리 삶의 질서로 삼아야 한다. 우리 자신이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자연의 질서를 거스르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죄악인가를 알아야 한다. 나는 가끔 차를 타고 지나가나다가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산을 허무는 걸 보면 내 팔과 몸이. 어느 한 부분이 달아나는 것처럼 아프다.
자연의 신음소리를 그대로 내가 듣는다. 몇 사람이 즐기기 위해서 자연을 그렇게 허물고 있다.
우리들 자신이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인간은 생태계적인 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다.
우리들 인간의 행위가 곧 자연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 행위는 결과로서 우리 곁으로 되돌아온다.
보라. 식수 문제, 공기 문제, 오염된 음식 문제, 이 모든 것이 인과관계이다.
우리가 뿌린 씨가 그 열매로서 우리에게 온 것이다. 그것이 우주의 메아리다.
- 법정스님 '산에는 꽃이 피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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