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후 즐기는 맛 물회국수

 

장마철에 운 좋게 라운딩을 하였습니다.

오전 6시 12분 티오프 시간.. 노캐디 셀프로...

4시간 조금 넘게 라운딩하고 시원하게 샤워 후 크럽하우스 2층 식당으로 올라갑니다.

 

 구룡대 체력단련장 클럽하우스에서 맛난 물회국수 즐기기

 

동반자 들이 먼저 자리해 음식 주문을 해 놓았습니다.

오전에 비는 오지 않았지만 날씨는 흐렸고 그래서 덥지는 않아

즐겁게 운동을 했는데....얼큰한 짬뽕밥을 먹으려 했는데

모두 통일되게 한가지 먹을거리로 주문을 하였고

조금 늦게 도착한 내 먹을거리도 이미 나와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좋아할지 몰라도 이미 주문 해 놓았다고 해서

시원한 물회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장마에 습기 가득한 날씨이지만 물회국수 한 그릇 즐겨 보실랍니까? 

 

계룡시의 계룡산 아래 위치한 구룡체력단련장 입니다.

 

 

시원한 물회 한대접과 국수와 반찬이 차려진 물회국수 입니다.

운동을 즐겁게...그리고 점심은 맛나게.....

카트를 운전하며 운동을 해도 4시간 넘게 활동을하니

간단한 아침을 먹고 새벽부터 시작을 하였으니 배는 공복입니다.

찬 음식을 먹으면 배에 탈이 날 수 있으니 조심은 해야 합니다.

장이 좋지않은 저이기에 더욱 조심을 해야지요,,,,

국물을 한 숟가락 조심스럽게 먹어 봅니다....

잠시 입안에 머물다 넘어가는 새콤하고 시원한 맛이 참 좋아요...

 

 

물회에 넣을 국수사리입니다.

면 음식을 멀리해야 하는데 맛이 있어서.....

비빔국수나 잔치국수 라면사리 등 등....

너무 퍼지지 않게 적당히 삶아진 국수면 입니다.

이제 반찬구경을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에는 4인기준 2세트의 반찬이 준비되었는데

요즘은 개인별로 반찬 차림을 제공합니다.

구룡체력단련장의 식기류도 자기로 깔끔하고 좋아요.

특히 요즘 같은 상황에 이렇게 개인 반찬을 준비해 주는 손님에 대한 배려가 마음에 듭니다.

깔금한 반찬을 한 번 잡아봅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꽈리고추 양념무침입니다.

부드러운 식감에 고추의 매콤한 맛을 품은 반찬입니다.

양념이 짜지않게 그리고 고추의 맛을 잃지 않게 조리된 반찬입니다.

이렇게 양념으로 꽈리고추를 삶아서 무쳐낸 것도 맛이 좋지만

멸치와 함께 볶아서 만든 꽈리고추멸치조림도 맛이 좋아요

텃밭에 자라고 있는 꽈리고추를 따서 그렇게 조리해 먹어야 겠네요.

 

 

운동 전에 먹었으면 좀더 좋은 기록이 나왔을것 같은 반찬입니다.

푸른 채소는 우리 몸에 참 좋습니다.

어린이들이 먹기 싫어하는 반찬중의 한가지인 시금치 나물입니다.

나물을 무칠 때 들어간 마늘 다진것이 시금치와 조화로운 맛을 줍니다.

 

 

물회국수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젓갈입니다.

붉은 이 젓갈은 짭쪼롬하니 땀 흘린 후 염분 보충에 좋을 것 같아요.

누구나 아는 낙지의 식감에 짭쪼롬한 맛이 좋군요.

 

 

이제 세계적으로 알려진 누구나 아는 음식인 김치입니다.

김치를 많이 먹으면 면역성이 생기는 것일까요? 

그 효과에 대해 알지못하지만 대한민국사람 술 많이 마시고 고기 많이 먹어도

다른나라 사람들과 비교해 건강적으로 밀리는 것이 없다고 생각되는데 그 이유로

우리가 매일 먹는 김치덕이 아닌가 홀로 생각해 봅니다. 

김치는 아주 고마운 음식입니다.

 

 

자 이제 물회를 구경해 봅니다.

동행들은 이미 후루루 후루룩 하며 국물도 들이키고 면치기도 하면서 맛나게 먹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사진부터 찍습니다.

즐겁게 물회를 먹어 볼까요.

 

 

물회의 내용물을 보니 달달한 배, 아삭한 오이, 건강한 전복에 여러 종류의 회가 올려있고

날치알과 무 순등이 장식된 근사한 한대접입니다.

얼음이 있는 시원한 국물 맛이 여름더위를 날려 보냅니다.

 

 

물회 대접에 국수를 넣으니 한그릇 가득합니다.

물회를 즐기고 나중에 면을 넣어 시원하게 먹는 방법도 있지만

싱싱한 해물과 면을 같이 즐기기 위해 

바로 이렇게 모두를 섞어줍니다.

먹는 방법은 취향에 따라 다르니.....

맛이 하나가득 보이지 않나요?

 

 

젓가락으로 기술적으로 돌려 물회에 국수를 잠수시키고 그리고 

먹기좋고 보기좋게 한대접 물회국수를 만들어 사진 한 장 찍습니다.

옆에서 열심히 식사중인 동반자가 먹지는 않고 사진만 찍고 있다고

하는 눈치입니다.

사진도 좋지만 옆사람 불편하지 않게 하는 것도 

일종의 예의가 되겠지요.

그래서 먹기시작합니다.

물회국수는 먹어본 사람만 그 시원함과 맛을 알 수 있습니다. 

 

 

물회국수 한 입에 넘칠 정도로 들어 올려 먹습니다.

볼이 터져라 할 만큼 먹습니다.

입에서 면에 여러가지 해물들 그리고 새콤한 국물 맛이 요동을 칩니다.

거기에 시원함은 필수 입니다.

더운 여름에 물회국수처럼 시원하고 맛난 먹을거리는 회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회에 들어있는 전복을 집어 봅니다.

깨끗하게 손질되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져 나왔네요.

전복은 건강한 먹을거리입니다, 쫀득하며 약간의 미끌함이 있는 식감...아주 신선한 전복입니다.

전복에 소주 한 잔도 생각나지만 모두 운전을 해야 하기에 술을 주문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한 장 찍고 맛난 시원한 물회국수에 빠져 봅니다.

싱싱한 야채에 신선한 전복과 회..

아삭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시원함 등 좋아하는 맛이 하나가득한 물회국수 한 젓가락 입니다.

장마철에 비오지 않은 날의 행운으로 

4명이 넓은 그린을 돌면서 운동하고.....

시원하게 샤워 후 맛나게 즐긴 하루는 피곤한 보다 행복함이 가득한 날이었습니다.

구룡골프장 크럽하우스의 물회국수는 1인 12,000원 가격입니다.

군 체력단련장이라는 특수성으로 클럽하우스 및 그늘집에서 즐기는 먹을거리는

사회의 골프장보다 많이 저렴하다고 합니다.

민간인들도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고 - 일반인 가격으로- 다른 시설도 이용할 수 있는데

그린피 외에는 모든 가격은 똑같은 가격으로 이용하니 괜찮은 듯 합니다.

요즘은 해외여행은 어렵고 그래서 국내의 골퍼들이 국내의 골프장으로 몰리니

여기저기 부킹이 쉽지 않다고 하는데 군 체력단련장도 마찬가지 이네요.

그래도 가끔 한 번씩 즐기는 라운딩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