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집밥을 위한 텃밭 — 싱싱한 채소 천국

3년만에 다시 시작한 주말농장 텃밭..

우리집 식탁의 싱싱한 그리고 건강한

즐거움을 주는 곳..

벌써 5번의 수확과 쌈밥으로

맛나고 건강한 식사를 했습니다.

 

5평 텃밭의 싱싱한 채소에 건강이 듬뿍

 

1년 임대료 3만 5천원...

집에서 자전거로 10분거리

물도 잘 나오고 멀지않아서 좋은

우리집 텃밭..

나 홀로 가꾸는...아내는 근처도 가지 않는

텃밭에서 채소를 가꿉니다.

5월 말 텃밭에 갔다가

수확도 하고 물도 주고 사진도 찍고...

 

 

대파를 심었습니다. 3년전에 대파를 심었을 때

폭망했는데 올 해는 잘 크지 않아도

파 냄새는 맡을 수 있겠어요.

 

 

대파를 연산 장에서 사다가 비스듬히 뉘어서

심었는데 자신들의 힘으로 곧곧하게 서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생명력의 위대함을 봅니다.

올 해는 대파 걱정 안하고 살려나 봅니다.

 

 

 

여러 작물이 있지만 감자, 가지, 토마토 등 등

이런 작물을 심지 않고 쌈채소를 먹기 위해

쌈채 종류만 심었습니다. 여기에 고추는 꼽사리로..

푸른 배추잎 같은 이 채소는

배추상추 인가요? 모종 파는 할머니에게

무조건 사와 이름은 몰라도 잘 자라고

따다 먹을 만 합니다.

 

 

모종 살 때 서비스로 받아 온 쑥갓도 쑥쑥 잘자랍니다.

끝을 끊어다 먹으니 쑥갓의 특유한 향과 맛이

좋아요. 20대 아들은 기피하는 맛이지만

 

 

텃밭을 봅니다.

주변에 많은 텃밭이 있지만 우리 텃밭도

괜찮은 모습입니다.

쌈채가 풍성하지만 다른 텃밭은 여러 가지 작물이

자라고 있답니다.

 

 

깻잎을 먹으려고 들깨 모종을 심었습니다.

아직 크지 않았지만 깻잎이 많이 달렸습니다.

커다란 깻잎을 따고

주 가지 아랫부분의 작은 싹을 정리해 줍니다.

크게 튼튼히 자라라고...

깻잎을 따다 먹으면 그 향이 슈퍼에서 파는

깻잎과는 많은 차이가 있지요.

 

적상추도 싱싱하니 잘 자라는 군요.

3~4일에 한 번씩 나와 물을 주고 수확을 해가면

냉장고에 쌈채소가 가득찹니다.

적상추도 야들야들 싱싱하고 맛나요.

상추잎을 끊으면 하얀 즙이 나오는데

그 것이 건강함이 아닌가 생각듭니다.

 

5평 텃밭의 작은 농장이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또 즐겁습니다.

옆에 있는 텃밭은 분양받은 주인의 무관심으로

잡초만 무성하게 나 있는 모습을 봅니다.

농작물은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하는데...

호미로 잡초도 제거해 주고 물도 주고

솎아주기도 하고....

 

 

6.1

방풍나물 모종 10개를 심었는데

수확이 시원치 않습니다.

비료를 주지 않아서 그런가?

그래도 조금이라도 따다 먹을 수 있겠지요?

 

 

고추 모종을 심었는데 무럭무럭 잘 자랍니다.

고추는 욕심을 내서

청양고추 10개, 아삭이 고추 5개

일반고추 5개와 꽈리고추 5개를 심었습니다.

 

 

고추모종이 비쌉니다.

아삭이고추는 한 개에 500원이나 합니다.

청양고추는 300원인가?

고추 농사가 잘 되어서 올 한 해

고추를 사 먹는 일 없게 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고춧가루는 사다 먹어도....

 

 

 

쌈밥 먹을 때 같이 먹는 쌈채소와

당귀입니다.

당귀도 그 향이 정말 좋습니다.

한약 냄새가 나는 것 같아

건강한 것 같고요.

어린이들은 잘 안먹지만 우리는 잘 먹지요.

 

 

5평 텃밭의 행복이 5월에도 푸르게 푸르게

자라만 갑니다.

내일은 텃밭에 물도 주고 채소 수확도 하고

자라난 잡초도 제거해 주며

채소와 대화도 하며

잠시 밭일의 즐거움을 맛 보아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