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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고 싶나

봄날 즐기는 녹차 이야기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0.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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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오전 맑은 날 이군요.

어제 비 온 후 오늘 하루는 맑은 날이 될 것 같아요.

아파트 10층 베란다에서 보이는 작은 산과 단지내 나무 들의

색이 너무 고운 녹색입니다.

창가에서 내려 보는 작은 풍경이

봄 날의 작은 위안을 줍니다.

이런 날 따뜻한 차 한잔들고 베란다에 앉아서

평화로움을 즐기고 싶은 시간입니다.


시작하는 5월에 차 한 잔의 여유를...


동북아시아의 한 중 일 3국은 차를 생산하고

즐기는 차 문화가 있지요.

오늘은 차 에대한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봄이 열리는 시간에 좋은 장소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즐긴 차 한 잔의 사진을 같이하며...




소중한 장소의 귀한 차들


중국 소설 삼국지의 처음 시작도 유비가 차를 구하는 일로 시작이 되지요.

차의 기원은 중국을 떠올립니다.

우리나라 차 산지로 유명한 곳은 전남보성지방입니다.

그러나 하동에도 차밭과 야생차밭이 있어 하동의 녹차도 유명합니다.


차 한 잔의 행복


차를 마시는 일은 여유를 찾는 일이기도 하지요.

커피 한 잔과 차 한 잔의 의미가 다른 점이 있지요.

차를 크게 분류하면 비산화차, 산화차, 발효차로 구분이 되는데

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화학작용으로 독특한 향기와 맛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산화라고 한답니다.



차를 마시는 것은 정성입니다.


우리는 달력에 음력을 기준으로 24절기가 표시되어 있지요.

이는 중국의 황하강가 태양의 움직임에 따른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 변화를 각 계절당 6개씩 나눈 달력의 표시랍니다.

녹차의 수확은 절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중국의 봄차는 춘분에서 소만까지지의 절기중에

여린 잎을 채쥐하며

일아일엽, 일창일기, 일눈삼선이라고

녹차의 잎의 생김새에 따른 이름이 불리고 있답니다.


좋은 차를 우려내는 것도 정성입니다.


중국과 계절의 차이가 있는 우리나라는 곡우절기부터 입하까지 찻잎을 채취합니다.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채취시기가 변하기도 하지만

녹차는 추운 지방에서 재배가 불가능하고

우리나라도 전북 익산이 야생차나무의 북방 한계선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익산에 가면 야생차밭이 있거든요.

고창 선운사와 그 부근에도 야생차밭이 있고요.




경남하동 차밭에서 만난 차꽃의 모습입니다.

10월 말 ~~11월 즈음에 찾아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은은한 차 향을 만나는 순간...평온입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차 생산지는 경남 하동 - 전남 보성 그리고 제주도 이며

각 차 밭에서는 다원이라는 이름으로 자신들만의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차밭을 찾는 방문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도체험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차 문화는

커피처럼 대중화되지는 않았지요.


정성담아 우리고 마음담아 마시는 차 한 잔 입니다.


우리나라의 차 생산의 시기에 따른 분류를 잠시 알아 봅니다.

중국은 입추부터 차를 따지만 우리나라는 곡우부터 채취를 합니다.

우전이라 불리는 차는 곡우 전에 차 새싹을 채취하여 생산하는 첫물차를 이름하며

지역적으로 남쪽에 있는 제주와 보성에서는 다른 지역보다

조금 이른시기에 채취를 한답니다.

일창일기의 싹과 잎으로 만들며 어린새싹잎이 한장이 말린것으로 살짝펴면 한개의 잎이랍니다.



 

곡우절기와 입하 사이에 채취한 찻잎으로 만든 것은 세작이라고 하며

싹이 좀더 자라고 잎이 약간 펴진 새싹을 채취해 만드는 차 입니다.

중작차는 입하절기 이후에 자란 찻잎을 채취해 차를 만든것입니다.



콩같은 차 꽃을 뜨거운 물에 띄우면 살며시 만개한 모습을 보여 준답니다.



좋은 차를 우려내는 것은 차와 물 그리고

우려내는 사람의 정성의 만남입니다.


우전, 세작 그리고 중작 등 양질의 차를 생산한 후 대작이나 티백용 차를 생산한답니다.

고급차는 사람이 수작업으로 녹차 싹을 채취하고

수작업으로 차를 만들지만

대작이나 티백용 찻잎은 기계로 채취하고 기계로 만듭니다.

현미녹차와 같은 티백용 녹차는 저렴하고 쉽게 마실 수 있지만

녹차 한 잔을 즐길마음이라면

고급녹차도 티백으로 생산하여 판매하는 제품을 구매해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잎차를 구해서 녹차의 진정한 향과 맛을

음미하며 즐기는 것이 좋지요.



녹차를 즐기는 것은 마음의 여유부터


차를 즐기는 동북아시아 3국은 예로부터 정통적인 방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차 문화는 사찰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해도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차 문화에대한 표현은

붓글씨를 표현한는 서예, 서도 처럼

다례, 다도, 다예 등의 표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차를 우려내 마시는 방법도 차이가 있답니다.

다관을 사용해 차를 우려내 걸러 마시는 우리나라와 일본,

컵에 찻잎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마시는 중국과 미국 등..

생활방식의 전통에 따른 방법으로 차를 우려 마십니다.




하동다원 차 밭에 핀 차 꽃 들

차를 우려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차를 우려내는 물의 온도가 중요합니다.

찻잎이 연한 우리나라의 우전차를 우릴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또 사용하는 물의 종류도 차 맛에 영향을 준답니다.



차의 종류에 따라 맛과 향이 천차만별입니다.

차의 맛을 음미하고 즐길 수 있다면 차에 대한 고수의 반열에 오른것이랍니다.


우전다음에 채취한 세작은 따뜻한 물에 우려내야 그 맛을 즐길수 있답니다.

잎차를 구매할 때 차의 종류를 정확히 알고 구매를 하여

진정한 차를 즐길 수 있겠지요.

차의 가격은 우전 - 세작 - 중작 순으로 고가의 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차 한 잔을 즐기면

울적한기분을 제거하고 생기가 나게 하며 잔병을 막아줍니다.

기운을 맑게, 마음을 편안하게

그리고 조용히 즐기는 차 한 잔은 사람의 예를 생각하게 합니다.



하루에 차를 3잔 마시면 벼락이 쳐도 움직이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차 문화는 다른점과 공통점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어린 찻잎을 귀하게 여기고 종교적인 마음이 내포된 것등...

그리고 차를 즐기는 방법은 각 나라의 특성상 차이가 있지요..


녹차를 뜨겁게 우려내 즐기는 것은 중작 등의 조금 거센 찻잎을 우려낼때

끓기 바로 전의 물을 사용해 우려내는 것입니다.

물이 뜨거우면 빨리 우러나므로 짧은 시간에 우려내야 합니다.

이 외에 차가운 물에 우려내는 냉침법이 있는데

찻잎이나 티배글 물병에 넣고 실온에서 1시간 이상

또는 냉장고에 보관하며 장시간 우려내 즐기는 방법입니다.

여름에 시원한 차를 즐기는 방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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