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날 입니다.
아니 비가 온 일요일입니다.
차 한잔이 좋은 그런 날이었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 잔도 좋고 뜨거운 녹차 한 잔도 좋고
어떤 차든 어울리는 그런 날입니다.
그래서 봄 날에 즐겼던 차 한잔의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보이차와 함께
보이차의 종류도 많다고 합니다.
설명은 들었어도 기억은 가물가물...
운남칠자병차입니다. 보이차의 한 종류 입니다.
생산년도와 생산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오늘 마실 차는 이 차입니다.
무쇠주전자에 일차로 끓인 물을 넣어 계속 끓여주며
차를 우릴 준비를 합니다.
차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의 하나가 바로 물이라고 합니다.
무쇠주전가가 멋집니다. 운치가 있습니다.
도구를 사용해 차를 조금 분리해 냅니다.
오늘 차를 준비하는 분은 차 전문가 선생님입니다.
차를 분리할 때는 차칼을 사용합니다.
준비된 차를 담아 놓았습니다.
모양과 색 그리고 향을 즐깁니다.
차를 우릴 자사호에 분리한 보이차를 넣어 줍니다.
무쇠주전자에서 끓는 물을 자사호에 부어줍니다.
뜨거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잠시 대기한 후 자사호에서 잔에 차를 채웁니다.
처음 우려낸 차는 색과 향을 음미하고....
따라 버립니다.
무쇠주전자의 뜨거운 물을 자사호 위에 부어줍니다.
아래 있는 찻상은 물이 빠지게 되어 있어 이렇게 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차를 이렇게 끓이는 것도 처음 보게 됩니다.
우려낸 차를 다시 잔에 따라줍니다.
색이 참 곱습니다.
집게로 찻잔을 들어 포트에 모아 처리를 합니다.
그리고 빈 포트에 자사호에서 잘 우러난 차를 옮겨 담습니다.
이제 진정으로 운남칠자병차 보이차를 만나는 시간입니다.
주철로 된 찻잔은 열전도율의 좋아 잔을 들 때 조심해야 합니다.
차를 즐겁게 마시는 방법을 알아야 하지요.
전통문화 전문가와 전문강사 그리고 차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는 일행 3명과 즐긴
보이차를 마시는 시간이었습니다.
찻잔에 담긴 보이차의 색도 아름답고 맛과 향도 깊은 차 이었습니다.
보이차는 운남성 생산차가 유명합니다.일명 흑차로
찻잎을 따서 가공 후 발효시킨 후발효 차로
그 특징은 부드럽고 독특한 맛과 향을 담고 있습니다.
생산지와 생산연도에 따라 가격대가 천차만별이기에
가짜 보이차가 많이 나오고 있다합니다.
비 오는 날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는 힐링입니다.
'뭘 하고 싶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친 봄날 차 한 잔의 여유를 (0) | 2020.04.26 |
---|---|
5평텃밭 -- 주말농장 (0) | 2020.04.21 |
봄 날 기분 좋아지는 차와 만나는 여유 (0) | 2020.04.17 |
계룡시 천마산 -- 비 온 후 봄날의 산책 (0) | 2020.04.11 |
호가든 수제맥주 만들기 - 익산전통발효연구회 (0) | 2020.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