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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고 싶나

계룡시 천마산 -- 비 온 후 봄날의 산책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0.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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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 대규모 모임에서 집단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하여

순식간에 코로나 바이러스 최위험국으로 분류되었던 지난시간,

국민들의 참여와 협조로 지금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안전하고 안정된 국가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는 아직도 매일 매일 많은 감염확진자가 발생하고

코로나 19사태의 시작이었던 중국이  

코로나 19사태가 끝났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그 속내는 무증상 감염자 발생과 또 외국인 입국금지 등을

자국의 외부유입 감염 방지라는 명목으로 막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다시 발생하는 감염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계룡시 천마산


3월 어느 날 봄비가 살짝 내리고 끝난 후

답답한 마음 풀고자 동네 앞산에 살며시 올라갔다 내려왔네요.



사회적 거리두기...개인위생철저...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바이러차단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런 일들이지요.



봄 비가 내린 3월 하순 어느날..

집에 있기에 답답한 마음을 달래러

간단한 복장을 착용하고 등산 스틱 한 개 그리고 생수 한 통을 챙겨들고

아파트를 나섭니다.


겨울이 떠난 지 오랜 산에는 봄이 깊어가는 모습입니다.

비 내린 후 산속 길을 걸으며 호흡을 통해 들어 오는 신선한 봄공기가

계절이 깊어감을 느낌으로 전해 줍니다.


한 발 한 발 경사진 좁은 길을 걷다 보면

아직 빗방울을 털어내지 못한 연분홍 진달래가 수줍은 듯 인사를 합니다.

맑은 영롱한 빗방울이 방울 방울 맺혀 있는 모습이 정말 곱습니다.

말 그대로 수줍은 봄처녀의 모습입니다.

 

높지 않은 동네 앞산이지만 그래도 약간의 경사진 산행길도 있고..

오르다 잠시 뒤를 돌아봅니다.

내가 올라 온 길에 봄이 같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비에 젖은 산 길..조심히 걷지만

봄비와 땅 그리고 쌓여있는 나뭇잎이 만들어 낸

봄의 향기가 풋풋하니 참 좋아요.

소나무 아래 다소곳이 핀 진달래도 너무 아름다워 자꾸 걸음을 멈추고

폰 을 갖다대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우리가 코로나 19의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힘을 합치고 있을 때

이웃나라에서는 올림픽을 위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큰소리만 쳐 대던

3월의 중순을 생각해 봅니다.


경사진 산길을 올라와 이제 산의 능선을 타고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

동네 앞산인데 오고 가는 이 없이 홀로 이 시간을 즐깁니다.

적당히 습기를 머금은 길이 걷기에 딱 좋습니다.


바위의 이끼도 푸른 빛이 더하는 봄 날입니다.

인생이 아니 세상을 사는 것이 언제 뒤집어 질 지 모릅니다.

우리나라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국이라고

서로 친구국가라고 하던 국가부터 우리나라 사람은 물론 비행기도 회황을 시키는

일을 저지르고 많은 국가에서 입국을 차단하였지요.



봄은 생명의 새로운 발 돋움입니다.

가을과 겨울에 쌓였던 누런 나뭇잎 사이로 생명의 꽃이 나옵니다.

산 길을 걸으며 눈을 크게 뜨고 봄의 생명의 모습을 만납니다.


천마산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한 전망대가 보입니다.

사방이 확 트인 곳이지요.





계룡시 한 쪽의 전망입니다.

이 곳은 계룡시청지역 쪽의 모습입니다.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 군과 단독주택 그리고 길들///

코로나로 받은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녹여 봅니다.


비 내린 후의 오전에 옅은 안개가 계룡시에 내려 앉습니다.

저 멀리로 대전시도 있고.

계룡은 조용하고 청정지역입니다.


코로나 19에 대한 세계의 대한민국의 인식이 역전이 되었습니다.

검사 성능이 좋은 코로나 19 검사 키트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여러가지 방역장비도 준비되고..

세계의 여러나라들이 검진키트와 방역장비 그리고 방역에 대한 데이터와

방법을 같이 하자고 아쉬운 소리를 합니다.


전망대에서 계룡시를 조망하고 답답한 마음을 풀고

이제 시청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능선따라 가다가 이렇게 평지가 나오니

이 곳에는 간단한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19 감염사태가 이제 유럽과 미국으로 옮겨가

무섭게 전염이 되고 수 많은 희생자가 발생을 했네요.

후쿠시마 방사능 문제나 코로나 19 감염에 문제가 없다며

무조건 올림픽을 강행한다고 그리스에서 참관자 없이 점화된 성화가

일본으로 도착하고...

그러나 결국 유럽과 미국의 사태가 악화되며

많은 사람이 모이는 스포츠 행사 등 모든 행사가 전면적으로 연기 및 취소가 되는 상황에서

일본도 항복을 하고 올림픽 개최 연기라는 발표를 하는군요.


수줍은 진달래 꽃 ...봄 비 한 모금 입에 물고 고개 숙인 모습은

우리의 마음 같습니다.


결국 일본도 그 속내를 보니 너무 많은 감염자가 있었음을 숨기고

올림픽 강행이라는 수를 패착으로 두었네요.

국가비상사태를 발령했지만 강제력도 없고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커져있고..

사태가 어떻게 발전할지 불안한 마음이 커지내요...


대한민국도 잘 하고 있다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축제는 이미 오래전에 취소가 되었고

사람들 모이는 것을 최대한 막기위해

정성으로 재배한 튤립축제장의 알록달록 백만송이튤립도 잘라버리고

유채축제를 준비한 수만 평의 유채밭 노란 유채꽃도 트렉터로 갈아 엎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이 2주간 연기가 되었고...

그래도 초기의 마스크 대란도 사라지고 요즘은 편한 시간에

약국에서 마스크르 구매 할 수 있고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에서 벌어지는 생필품 사재기 현상도 없고////

미국 한인마트에서 사재기 싹쓸이 하는 사람들이

중국인들이라고 하네요...

한 숨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노력해 온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코로나 19감염 방지를 위해 개인위생 철저 및 거리두기...마스크 착용은 기본으로...


가끔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찾아서 건강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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