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든 수제맥주 만들기 - 익산전통발효연구회

4월 7일 화요일 오늘은 

발효실에서 발효연구회 회원들 호가든 수제맥주를 만드는 날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 19예방 활동이 강화된 시기이기에

조심스럽게 모두 마스크 착용하고 감기증상 있는 회원은 참가 불가...

5월에 있을 천연발효 식초 교육시 종초로 사용하기 위해

2주 전에 사과와인을 만들었는데 거르는 작업도 하고...

수제맥주는 완전 수제는 아니지만

맥주 호가든 원액과 효모를 구입해 직접 배합하고 

발효통에 넣어 맥주 발효를 시키는 과정이랍니다.

병이나 캔에 담긴 주류회사의 일반 맥주와는

그 맛이 확연히 다른 맥주랍니다.

수제맥주 호가든 만들기

전통발효연구회 회원중 희망자에 한 해서 수제맥주를 만듭니다.

  

맥주의 원액원료를 준비합니다.

캔에 있는 원액을 잘 쏟기위해 따뜻한 물에 담궜다 뚜껑을 개봉합니다.

끈적끈적한 맥주재료가 깡통안에 가득합니다.

끈적끈적하고 은은한 보리향이 납니다.

수제맥주 만들기를 신청한 회원들은 각자가 준비해 온 발효통에

맥주 원액을 잘 부어 줍니다.

주걱을 이용해 깔끔하게 부어줍니다.

술빗는 것은 정성입니다. 수제맥주를 만드는 것도 정성이 가득해야 합니다.

통에 담긴 호가든 맥주재료.

깡통 한 개당 20리터의 맥주를 만듭니다.

이렇게 준비된 재료에 따뜻한 물을 부어 저어줍니다.

찬물을 사용해도 되지만 물을 끓여서 끈적끈적한 원액이

잘 용해되도록 하기 위해서 물을 끓여 넣습니다.

뜨거운 물을 부어서 맥주재료가 잘 녹도록 저어줍니다.

술빗기의 기본은 모든 도구는 끓여서 소독을 해야합니다.

잡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한 쪽에서는 물을 끓이고 또 잘 저어주고....

1리터용량의 국자를 사용해 6국자씩 넣어줍니다.

그러면 6리터가 되네요.

물의 비율도 잘 맞춰야합니다.

좋은 맥주 맛을 보기위해서는...

나무 주걱으로 맥주재료가 완전히 녹도록 부드럽게 저어줍니다.

맥주 발효실 안에는 추가로 섞어줄 생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각 발효통 당 20리터의 맥주를 만들기 위해

온수 6리터 부어 잘 섞어준 발효통에 추가로 14리터를 부어주어야

20리터 용량의 수제 맥주가 된답니다.

대기중인 맥주 발효통..

각 발효통마다 14리터의 물을 추가해 줍니다.

발효통안에 물을 넣을 때 높이를 높게해서 맥주 재료에

물이 떨어질 때 거품이 발생하게 해야합니다.

그래야 발효가 잘 됩니다.

물을 넣을 때 물이 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물을 넣을 때 저어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이미 뜨거운 물을 넣어 나무주걱으로 잘 저어 주었기에

끈적끈적한 맥주원액이 물에 잘 녹았기 때문이지요.

맥주원액 한 통 당 끓은 물 6리터 그리고 생수 14리터를 넣어

20리터의 맥주가 만들어질 준비가 되었습니다.

이제 최종 단계로 맥주원액을 구매할 때 같이 포함된

이스트를 넣습니다.

각 발효통의 용량에 맞게 정량이 포장된 이스트를 넣어 줍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이스트가 발효통의 면에 뿌려지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물을 넣을 때 만들어진 거품위에 이스트가 뿌려지는데

이 거품이 내려 앉으면 발효통에 뿌려진 이스트는

맥주원액에 닿지 못하여 그 기능을 하지 못해

발효가 불량해 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스트를 첨가하고 통의 뚜껑을 닫고 온도계와 에어락을 설치합니다.

발효온도는 품온이 25도에서 30도가 좋다고 합니다.

이제 발효실에 통을 이동하고 발효실 온도를 조절하고 마무리 합니다.

1주 후에 맥주병에 병입을 하러 오면 됩니다.

2주후에 맛난 수제 호가든 맥주 맛이 기대됩니다.

수제맥주 만들기 종료 후 발효창고에서

2주전에 만든 사과와인을 거릅니다.

맛을 보니 조금 그렇네요.

와인전문가들이 아니고 와인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종초를 만들기 위함이니....

거름망으로 잘 걸러내

술통에 담아 저온창고에 넣어 둡니다.

6월 천연발효 식초교육에 사용할 종초를 만들기 위해...

어제 군산의 밤 나들이 후 집에 돌아와 피곤하기도 했지만

발효연구회 부회장으로 해야 할 일이기에...

맥주만들기 신청은 안했어도

익산을 다녀 온 화요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