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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군산맛집 웃음이 필요해--- 밥 먹고 웃고, 글보고 웃고, 꽃보고 웃고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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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부터 지금까지 코로나 코로나 코로나...


우리의 몸과 마음을 불안하게 만든 단어 입니다.

중국에서 시작되어 아시아로 그리고 유럽과 미주지역에

아프리카 - 오세아니아 등 5대륙 전 세계에 전염 환자가

발생하여 이 시기를 불안의 시기로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적극적인 검사와 격리조치로

초기의 집단 감염사태를 차단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력한 시행과 개인위생 활동 홍보

외출시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하여

대량의 확진환자의 발생을 예방하고 있지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가 코로나 19로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고

활동의 제한 감염의 불안감으로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습니다.

옆에 있는 나라는 지금 아주 혼란스러운 현실에 직면해 있는

모습을 보며 혀만 찹니다.. 쯧 쯧 쯧 하고 말입니다.


집에 있으며 컴 앞에서 가끔 나가서 찍은 사진으로 포스팅을 하는

즐거움으로 답답함을 해소합니다.

오늘도 최근에 다녀 온 군산의 식당 사진을 올리면서

외장하드에 저장된 사진 폴더를 보다가

10년 전에 찍었던 남덕유산 산행에서의 할미꽃과

서천 신성리 갈대밭의 웃기는 이야기를 식당의 밥과 함께 올려봅니다.


군산 옹고집 식당에서 밥 먹으며 웃고

남덕유산 산행길에 할미꽃 보면서 웃고

신성리 갈대밭의 간판에서 웃는 글 읽고 웃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몰고 온 스트레스를 조금 녹여보려고 몸부림 칩니다.



지난 주 월요일에 아내와 함께 군산 금강하구둑으로 잠시 나들이 가는 길에 옛날에 다녀 온 기억이 있는 식당으로

차를 몰고 갑니다.

군장대학교에서 군사학 강의 때 학생들과 식사도 하였고 또 남도지역 여행을 다닐 때

아주 오래 전에 식사를 하러 찾아왔던 폐교를 개조해 된장과 고추장 등 장을 만드는

농가산업체이며 농가식당을 하는 '옹고집'식당입니다.

학교 건물을 식당으로 개조해 놓았기에 교실 분위기도 풍기고,

이 곳 말고 책상과 의자 형태의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옛 교실 식당도 있습니다.

셀프반찬 코너에는 상차림 반찬 외 몇가지 추가적인 반찬이 준비되어 있어

무한리필이 가능합니다.



동영상 옹고집식당으로 들어가는 길



옛 사진폴더를 검색하다가 2009년 4월에 남덕유산 산행폴더를 열어보니

산행사진 중에 할미꽃 사진이 있습니다.

요즘 우리의 산에 할미꽃이 곱게 피고 있지요.

남덕유산 할미꽃 입니다.





농가식당 옹고집의 식사메뉴입니다.

식사는 옹고집쌈밥에 꽃게장 정식만이 있고 불고기와 육회의 별도 메뉴가 있군요.

식당입구를 들어오면서 왼쪽에 정육식당이 생겼어요.

예전에 없었던 정육점이 식당과 함께 영업을 하고 있네요.

그래서 정육점에서 육회를 받아다 판매를 하는 것 같아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는지 중국어 안내도 같이 표기가 되어 있어요.

우리가 처음 왔을 때 옹고집 쌈밥이 6천원인가 했는데 지금은 1만원 입니다.

옹고집 쌈밥 2인분 주문합니다.


2009년 서천 신성리 갈대밭에서 찍었던 사진도 올려보니다.

그리고 웃지요.

이 때도 군산 옹고집 쌈밥을 먹고 갈대밭으로 왔답니다.

직장 동료부부와 우리 부부 4명이서...

신성리 갈대밭도 지금은 그 당시와는 하늘과 땅사이처럼 바뀌고 관광지로 만들어졌답니다.

금강변 갈대밭 ...갈대의 크기가 3미터정도 큰 갈대숲으로 사이 사이

길이 조성되어 있고 그 길가에는 웃는 이야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자와 공이야기..

읽고 많이 생각해야 웃을 수 있는 유모어 입니다.


남덕유산 등산 때 하늘이 갑자기 변하는 날씨로

비가 내리기도 하고 바람도 거세게 불고..

전형적인 4월 봄 날의 산 기후였습니다.

그래도 산행길 옆에는 봄에 웃는 할미꽃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옹고집 농가식당 쌈밥정식 2인분 상차림입니다.

주메뉴는 돼지불고기 파채와 된장찌게 그리고 쌈채소 입니다.

쌈채소는 한 쪽의 아이스크림 냉장고에 아주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어 

마음껏 리필이 가능합니다.

고기는 리필시 추가 요금이 있고 된장찌게는 리필이 가능하다고 설명을 해 줍니다.

예전에는 조기 작은 것도 있었는데 그리고 뚝배기에 우렁강된장이 나와

쌈을 먹을 때 먹었는데 오늘은 작은 접시에 쌈장과 삶은 소라 몇 조각이 나오네요.

웃고 싶어서 들어왔는데 웃기가 거시기한 상차림 입니다.


  


남덕유산 산행 때 계속 변하는 4월 덕유산의 기상덕에

스릴 넘치는 산행을 했었지요.

그래도 이렇게 핀 할미꽃 보고 웃었답니다.


우린 누구가 치매에 걸려야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여자는 자신의 아내이니까//////

내가 치매 중증인가?

다른 우스개 소리도 있습니다.

남자가 소변보고 바지의 쟈크를 올리지 않으면 건망증..

쟈크를 내리지 않고 쉬를 하면 그 것이 치매라고..

건강한 몸에 건전한 정신활동으로 치매를 예방해요.


돼지 불고기에 양념 파채가 살짝 볶아져 올라간 돼지불고기 반찬입니다.

볶아진 파의 향과 맛이 달착찌근한 돼지불고기와 어우러진 맛이 좋아요.

상추에 깻잎 얹어서 돼지불고기 한점 그리고 파채 올려

커다란 쌈을 만들어 입으로 가져갑니다.

요즘 방송에 먹는 것 많이하고 유튜브에서도 엄청 먹어대는 것 동영상 보여주고..

우리도 그 영향을(?) 받아

쌈을 아주 크게 만들어 한 입만으로 해결해 봅니다.







할미꽃은 무리를 지어 피어 있더라고요.

최근에는 공주 외곽의 전원주택에 차 한 잔 마시러 갔다가

집 주변의 정원에서 곱게 핀 할미꽃을 보았는데

왜 고개를 숙이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할머니의 수줍음 때문인가?


칼칼한 뚝배기 된장찌게. 맛이 구수하니 괜찮습니다.

옹고집에서는 된장과 고추장을 대량을 만들기에 장맛이 좋은 것 같아요.

직접 만드는 된장으로 끓인것 같아요.

맛을 본 아내의 평가는 된장40에 청국장60의 비율로 끓인것 같다고 결론냅니다.

청국장과 된장을 함께 찌게로 끓이면 맛이 더 좋다고 합니다.

된장찌게는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된장찌게 한 숟가락 먹고 웃지요.


이렇게 웃고 있는 할미꽃을 보고 웃습니다.

11년 전 이야기 입니다.

남덕유산 산행은 군근무시 부대의 산행 동아리인 고스락 회원들과 매주 주말에 

먼 곳은 사회 산악회 버스를 타고

가까운 남도지방은 우리의 승용차로 열심히 다니 던 시절의 추억이지요.


 

한 번 더 웃어볼까요.

세종대왕님의 선물인 한글의 우수성을 알 수 있는 유모어 입니다.

입구와 출구...출구를 막으니 입구로 나갈 수 밖에...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자랑스러워 해야 합니다.

세상의 어떤 언어도 글로 표기할 수 있는 신기하고 과학적인 글인 한글이 있는 나라이니까....


할미꽃 사자매

남덕유산 능선의 지킴이 입니다.

가끔은 산행시에 출사나온 사진 동호회 사람들을 봅니다.

좋은 사진을 잡기위해 엄청 무거운 장비를 둘러메고

산에 오르는 정성도 대단합니다. 그런데 가끔은 사진을 잡는다고

주변의 꽃들을 밟아 뭉게는 옳지 않은 행동으로 욕심을 채우려는

출사객을 볼 때는 마음이 많이 섭섭합니다.

자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좋아요.


예나 지금이나 나오는 밥은 도시락 밥입니다.

계란 후라이 한 올려 주면 모양도 좋겠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도시락 밥이 나오기도 하지만

반찬 리필코너의 밥통에는 보리밥이 준비되어 있어 큰 대접에 보리밥을 담고

리필 반찬중 나물반찬을 담고 참기름과 고추장을 넣어 보리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해 놓았네요.

커다란 가마솥에는 숭늉이 준비되어 있고요...

뜨끈한 숭늉은 식후에 입가심으로 먹으면 정말 속이 개운합니다.

자판기 커피보다 뜨끈한 숭늉 한그릇이 딱입니다 ---- 아제입맛..


할미꽃을 만나서 웃음짓고 또 돌아서서 내려오며 안녕 이야기를하고...

그 때 그 시간

남덕유산을 같이 올랐던 전우들이 생각납니다.



갈대밭에서 읽는 좋은 글

법정스님의 버리고 떠나기...

나라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법정 큰스님 같은 정신적인 기둥이 될 인물이 나와야 하는데...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신상을 떠받쳐 주고 있다.




옹고집 식당의 복도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장난스러운 것 같지만 그래도 주인장의 정성이 담긴 소품들 입니다.



동영상 옹고집 식당 복도풍경


옹고집 식당 식사를 포스팅하려다가 2009년 사진폴더에서 4월에 있었던 사진파일을 꺼내

함께 올려 보았습니다.


요즘 많이 힘이듭니다.   모두가 웃음을 찾는 날까지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며

이 상황을 이기려고 노력해요.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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