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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고 싶나

익산 전통발효 연구회 이야기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9.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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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여름에 인연이 된 익산전통발효 연구회 입니다. 익산 농업기술센터에 적을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술센터 건물 개선작업으로 신축건물을 짖고 발효연구회 회원들과 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센터내의 옛 건물을 보수하여 저온창고 및 작업장을 마련하는 좋은 선물을 받았지요.

올 여름에는 기술센터 사업을 지원받아 회원들이 우리전통주 심화과정 교육을 10회에 걸쳐 이론과 실습을 하였답니다.

이렇게 발전하는 익산전통발효연구회......오랜만에 회원들이 삼양주 술을 빚어요.......센터에 모여서

우리 전통주 -- 삼양주 빚는 이야기를 총무님의 사진을 빌어서 올려 봅니다.....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익산 전통발효연구회 2019년 가을 삼양주 빚기 이야기 


전통발효연구회의 저온창고 작업장과 농업기술센터 가공실에서 술 빚기를 합니다.

삼양주라 세 번 술을 빚는 것으로 밑술 1회에 덧술 2회를 하여 세 번 빚는 전통주 입니다.



지난 여름 10회에 걸쳐 이론과 실습을 하고 이제 3급 양조사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는 발효연구회 회원들입니다.





제일먼저 삼양주의 밑술을 만듭니다.

밑술 재료는 물 6리터, 누룩 500g 그리고 멥쌀가루 1kg 입니다. 찹쌀 10킬로로 만드는 삼양주 기준이지요.

누룩의 모습입니다. 전통주는 누룩으로 빚지요. 누룩이 좋아야 술이 잘 됩니다.


생수에 누룩을 풀어줍니다. 수곡만들기라고 합니다. 물 1리터를 넣고 누룩 500g을 넣어 잘 불려줍니다. 3시간만 불리기로...



수곡을 해 놓고 넓은 대야에 멥쌀가루를 넣고 물과함께 풀어줍니다.

참고로 전통주 빚을 때 모든 도구와 용기는 뜨거운 물로 소독을 해 주어야 합니다.

쌀가루 1kg에 물 2리터를 넣어 잘 풀어줍니다.


이제 3리터 물을 끓여줍니다. 여기에 멥쌀가루를 풀어 넣은 것을 넣어 끓여줍니다.



주걱으로 잘 저어서 바닥에 눌지 않도록 끓여주는데 기포가 폭 폭 올라올 때 까지 잘 저으며 끓여줍니다.



잘 끓인 멥쌀죽을 식혀줍니다. 자연적으로 식혀도 되고 이렇게 물에 담궈 식혀도 됩니다.



식효진 멥쌀 죽에 1리터 물에 누룩을 풀어 해 놓은 수곡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주걱으로 잘 섞이도록 저어줍니다.



섞여진 재료를 발효통에 넣어 줍니다. 발효통이나 항아리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제 발효통을 발효실로 옮겨 5일정도 발효를 시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밑술입니다...



발효실 온도는 25도에서 30도 정도를 유지시켜 주면 됩니다. 발효통의 품온이 중요한 데 누룩이 쌀죽과 함께 발효하며 열이 발생하지요. 이제 5일 후 덧술을 만들어 합해서 다시 발효를 해야한답니다.

연구회 회원들이 발효실을 오고가며 계속 발효통의 품온을 확인하며 발효실 온도를 조절해 주어야 하지요.

밑술이 잘 발효되기를 바랍니다.





삼양주 빚기 밑술을 끝내고 발효회 정기모임 겸 식사를 위해 익산시내 음식점으로 이동합니다.

익산시내 코다리 전문식당



코다리 전문식당입니다 === 아주머니 들이 좋아하는 메뉴라고 생각이 듭니다.

회원 40여 명중 남자회원은 5명인데.............


저녁식사 모임에는 여자 18명 남자 2명.......이렇게 모여서 시레기코다리 찜으로 식사를 했답니다.

전통술을 빚기는 해도 술 많이 드시는 사람이 없어서 식사자리에 소주 한 병도 없습니다.

예전에는 우리가 빚은 술을 한 병 정도 갖고가 맛을 보기도 했지만....


삼양주에 1차 덧술은 5일 후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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