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맛집 - 3월에 오픈한 고기박사 냉면

계룡시 엄사리 쪽 최근에 다녀 온 소바식당으로 소바를 먹으러 길을 나섰다 아주 가까운 곳에 고박사 냉면가게가 오픈을 한 것을 보아서 차를 돌려 들어갑니다.

30여년 전 평택의 미군부대인 캠프 험프리스에 근무할 때 평택시내에 있었던 유명한 냉면식당인 '고박사냉면'을 먹었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이 식당은 고박사 냉면이 아니고 고기박사 냉면인데 "기" 자를 요상하게 표시해 놓아서 고박사 냉면으로 오해를 하고 들어갔어요.

계룡맛집 - 고기박사 냉면

식당은 옷가게였던 장소인데 옷가게는 철수 하고 내부수리를 하여 냉면가게로 오픈을 하였군요.

새로 오픈한 고기박사 냉면집 모습이네요.

개업한지 얼마되지 않지만 봄날인데 냉면을 먹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인장의 센스가 보이는 귀여운 소품과 캘러그라피로 쓴 재미있는 내용을 붙여 놓아 재미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늦은 점심시간인데 많은 손님들이 냉면을 먹고 또 주문한 냉면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식당 내부가 깔끔하고 서비스도 괜찮은 느낌이 좋아요.

냉면 전문 음식점이기에 냉면과 초계면 그리고 만두가 메뉴의 전부 입니다. 숯불고기 메뉴도 보이고 면과 고기를 같이 먹도록 메뉴가 편성되어있네요.

식당안에 큰 벚나무에 꽃이 활짝 피었네요. 화장실 가는 문쪽에 인조 벚나무가 아름답게 피어 봄 이야기를 해 주주네요.

고기박사 냉면집의 맛난 냉면 먹는 법과 식당 운영에 관한 식당 사장님의 마음가짐이랍니다.

수저통에 붙어있는데 식당의 손님과 주인과는 지켜야 할 기본적인 사항이 있지요.

큰 보온물통에 따뜻한 육수가 준비되어 있어, 셀프로 뜨거운 육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따뜻한 육수를 컵에 담아 시원한 냉면을 기다리며 .......

물냉면과 비빔냉면 메뉴를 주문하면 숯불돼지불고기를 서비스로 줍니다.

양이 얼마되는지 모르지만 고기를 추가 주문하면 200g에 6천원 합니다.

냉면이 나오기 전에 삶은 계란 1인당 1개와 총각무 잎김치가 함께  나옵니다. 일반 냉면집에서 나오는 무초조림 등이 안나오고 요렇게 나옵니다. 냉면 먹기 전에 삶은 계란을 먹어 위를 보호하는 것입니까?

삶은 계란은 껍데기를 까 놓고 김치맛을 보니 적당히 익은 김치는 맛이 좋군요.

냉면과 같이 나온 숯불돼지 고기가 나왔어요. 2인분의 양 입니다. 숯불에 구운 고기가 불맛이 좋은 돼지불고기 입니다. 냉면을 주문하면 고기가 함께 나와 '고기박사 냉면'식당이라는 이름을 붙인것 같군요.

숯불돼지불고기에 김치를 합해서 먹어 봅니다. 고기와 김치의 맛이 잘 어울립니다.

고기박사 물냉면이 나왔네요. 냉면의 고명이 올라와 있고 냉면의 면발의 색이 푸른색입니다. 면을 먹어봐야 맛을 알겠지요. 내 냉면은 비빔냉면입니다.

요건 내가 주문한 비빔냉면인데 국물이 많아요. 면의 색도 물냉면과 다른 것 같아요.

뜨거운 육수를 한 컵 갖다 놓고 먹기 시작합니다. 아 물론 시원한 육수는 냉면과 함께 한 종지 서비스 됩니다.

비빔냉면의 모습입니다. 맛은 매콤하고 내 입이 좋은 맛을 구분할 줄 모르지만 다른 냉면과 다른 맛을 느끼기를 노력해 봅니다. 맛 표현을 잘하는 사람들이 참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고기박사 냉면집이 계룡에 오픈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맛난 냉면을 사시사철 즐길 수 있게 되었네요.

나는 고박사 냉면집으로 착각을 하고 추억의 맛을 찾을 수 있을까 들어갔는데...그래도 냉면 맛나게 먹었습니다.

같이 나온 고기도 잘 먹고....

지금은 봄철인데도 사람이 많이 있는 것을 보면서 올 여름에 냉면집에 많은 사람이 찾아 올 것갔네요.

새로 개업한 고기박사 냉면집 잘 되시고 대박나세요.

냉면 2인분 먹고 1만 6천원 계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