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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멋과 맛

전주여행 - 국립무형유산원 돌아보기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8.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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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무형유산원 누리마루 전시실에서 있는 특별 전시회.


장인의 손길 일상을 꾸미다 


생활속에서 찾아 보는 우리 선조의 섬세한 기술을 찾아 보는 즐거운 시간입니다.




누리마루 전시실에서 8월 26일까지 전시중인 우리 선조님들의 솜씨 입니다.







오늘은 어린이들이 착용했던 모자부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3종류의 모자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검은색 이 모자의 이름은 '호건'이라 합니다. 호랑이 얼굴 모양으로 장식한 어린이용 관모라네요.

남자아이들이 생일이나 명절에 머리에 썼지요.

호랑이 눈썹, 눈과 수염 등을 이마 부분에 수를 놓았는데 그 용맹함과 지혜로움을 본받으라는 의미가 있답니다.



이 모자의 이름은 '풍차'라 합니다. 추울 때 착용하는 방한모로 귀와 머리를 가리지만 정수리 부분이 뚫려 있습니다. 이마 부분에는 박쥐 문양의 호박과 진분홍 색의 술을 달아 장식하였답니다.




뺨을 둥글게 감싼 형태의 방한모로 '조바위'라는 아동용 방한모입니다.

홍색 비단에 금박으로 다양한 길상무늬를 찍었으며 색색의 술을 달아 화려하게 장식하였습니다.

이렇게 모자에 대한 솜씨를 감상하고 이제 옷감과 신발 감상을 합니다.



이렇게 무더운 올 여름에 참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모시옷의 재료인 모시입니다.

왼쪽은 청색 계열의 대표적인 염료인 쪽풀을 이용해 전통기법으로 모시에 염색한 '쪽염모시'입니다.

중앙의 모시는 홍화를 이용해 염색한 '홍화염모시'로 계절로는 여름을 상징한다지요.

오른쪽은 쪽풀을 이용해 무명에 염색한 '쪽염 무명' 입니다. 봄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옛날 우리의 선조들이 옷을 지어 입었던 재료들 입니다. 

 


조상님들이 신었던 신발 작품도 전시가 되어 있군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물론 이런 신발들은 양반댁에서 신던 신발이겠지요...




흑혜라고 불리는 신발 입니다. 

혜 (鞋:가죽혜)는 신목이 없고 낮은 형태의 신을 말하네요. 이 신발은 검정색 모직이나 가죽으로 만들어 

가장자리에는 흰색 선을 두른 단순한 장식의 신발 입니다.


 


비단에 수를 놓아 만든 꽃신이라 불리는 '수혜'이며 부녀자들 신발입니다.

광목을 여러 겹 붙이고 그 위에 색실로 십장생 무늬등을 수 놓았답니다.



타래버선 이랍니다. 지금의 어린이 양말이지요. 돌 이전부터 3세까지 신었던 자수 장식의 버선입니다.

푸른 계통의 대님은 남아, 붉은 계통의 대님은 여야용이라 합니다.




태사혜 입니다.

헝겊이나 가죽으로 만들며 앞코와 뒤축에 선문(線紋)을 돌려박은 화려한 신이네요. 

청색비단으로 감싸 신울을 만들고 앞코와 뒤축에 홍색으로 선무늬를 곱게 박은 이 태사혜는 남아용 신 입니다. 

오늘의 무형유산원 조상님의 생활속에 솜씨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이야기도 무궁무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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