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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멋과 맛

강경여행 - 강경포구가 내려다 보이는 강경 옥녀봉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8.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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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 물이 들어 오면 뱃길이 열리며 많은 배들이 금강을 거슬러 올라 내륙으로 들어오는 곳에

커다란 포구하나 있었으니 이름하여 '강경포구'

강경포구는 조선시대 내륙의 중요한 교통수단이 되었던 배가 다니 던 곳으로

조선 3대 장의 한 곳이었다 합니다. 강이 깊어서 바다를 다니 던 배가 그대로 들어왔던

포구이지요.

오늘은 강경포가 옛 모습은 변했지만 금강과 강경포구가 내려 보이는 강경의 옥녀봉을 찾았습니다.


강경이 보인다 - 옥녀봉


옥녀봉은 강경의 가장 높은 곳으로 금강이 보이고 멀리 논산이 보이는 곳이랍니다.



선녀에 대한 전설을 품고 있는 옥녀봉입니다. 강경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전설은 하늘나라 궁궐과 옥황상제이야기도 품고 있네요.

옥녀봉 이름이 새겨진 바위를 지나 올라가 봅니다.


옥녀봉 가는 길에는 강경항일 만세운동 기념비가 서 있습니다.

이야기는 1919년 3월 10일 강경 장날에 약 500여명의 군중이 강경 옥녀봉에 모여 독립만세를 부르고 시위를 하였답니다. 그 후 몇 번에 걸쳐 항일 만세운동이 있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비를 건립했답니다.

옥녀봉으로 가는 길에 내려 본 강경읍 모습입니다.

강경읍에는 논산지청이 위치하고 있답니다.

옥녀봉 조망을 봅니다. 멀리 금강이 보이고 금강을 건너 부여로 가는 다리가 보이네요.

바로 앞이 예전의 강경포가 있던 곳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늦 겨울에 다녀 온 모습으로 강물이 얼어있고 철새 무리가 강에 앉아 휴식을 하는 모습이네요.

강경의 옥녀봉 오르는 길

객이 없는 시간에 조용히 걸으며 옛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커다란 바위에 옛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옛 이름이 강경산이었던 옥녀봉. 수운정이라는 정자와 봉수대가 있었답니다.

봉수는 봉화대를 산 정상에 설치하고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 밤에는 봉 烽, 낮에는 수 燧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수단이었답니다. 烽이란 횃불이며 燧란 연기랍니다.

강경 옥녀봉 봉수대는 간봉으로 남쪽의 익산 용안면 광두원산의 봉수를 받아 북쪽의 논산 황화산성과 노성으로 연락을 하였답니다. 그 최종 목적지는 서울의 목면산<남산> 이었다지요.


흘러간 역사에 무관심한 듯 금강은 오늘도 서해로 흐르고 옥녀봉에서 내려다 본 옛 강경포는

그 많은 사연을 담고 있답니다.

강경천과 논산천 그리고 금강이 합류하는 강경입니다.

강경의 옥녀봉 늦 겨울 나들이를 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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