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의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논산에 위치한 고려의 호국왕실사찰인 개태사 발굴 유물 특별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고려 개국 1100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특별전에서 고려의 향기를 맡아 봅니다.
개태사발굴 유물 특별전시회 -- 국립부여박물관
개태사는 논산시 연산면에 위치해 있답니다.
5월 22일부터 7월 22일까지 국립박물관 기획전시관에서 개태사발굴 유물전이 있습니다.
고려가 후삼국을 통일하고 개국한 지 1100년을 기념하여 고려의 호국왕실 사찰인 개태사의 발굴 유물을 전시하며 고려의 향기를 전해주는 전시회 입니다.
청동인물상의 머리부분으로 중앙에 왕(王)가 새겨진 관을 쓴 모습입니다.
개태사는 고려의 태평성대를 연는 그런 사찰이었습니다.
태조 왕건의 진영을 모시고 있는 사찰이랍니다.
936년 태조 19년 개태사를 창건하였으며 940년 개태사가 완공되었습니다.
태조가 직접 낙성화엄법회(落成華嚴法會)를 열고 소문(疏文)을 지었습니다.
개태사 발굴유물전으로 들어가는 전시장 모습에 태조 왕건의 이야기와 개태사 연대기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1530년에 동국여지승람을 증보한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는 『연산현 불우조』에 "개태사는 천호산에 있는데 고려 태조의 진전이 있다"라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은 지역의 문화와 풍속등을 정리한 종합인문지리서 랍니다.
고려태조의 진영을 모시다.
연천군 숭의전지의 고려태조 진영. 경기도 연천군 숭의전지는 조선시대에 고려 태조를 비롯한 4왕과 충신 16인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숭의전이 있던 자리랍니다.
조선태조 이성계는 1397년에 고려 태조 왕건의 전각을 세웠다네요.
연천군 숭의전지에 모신 태조의 진영은 양쪽에 장막을 치고 면류관에 황색용포 차림인데, 6.25 동란으로 옛그림은 소실되었고 이 초상은 개인이 소유한 것을 기증받은 것이라 전해 집니다.
논산 개태사에 모신 고려 태조 왕건의 어진모습입니다.
개태사 터에서 발굴된 유물에서 개태라고 글이 적힌 기와가 출토되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이렇게 기와에 그 건물의 이름을 만들었다 합니다.
맑은 물을 담아 부처님께 올릴 때 사용하는 정병입니다.
청동이나 은 등의 금속제 또는 청자로 만들어 졌는데 상감기법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하기도 했답니다.
개태사 터에서 청자 정병이 나와 사찰에서 쓰인 정병의 흔적을 알 수 있습니다,
고려시대의 동종
작은 불상의 머리
작은 석탑 들
1100년 전 고려의 향기를 은은히 전해 주는 고려의 쇠북 모습.
개태사 터는 6차에 걸친 발굴 작업으로 전체 가람의 범위가 확인되었습니다. 여러 건물 터가 확인되었고 건축 부재인 다양한 종류의 치와, 치미, 전 등이 나왔답니다.
충남지역의 개태사를 비롯한 여러 고려시대 사찰에서 비슷한 불교문화의 양상을 살필 수 있고, 고려시대 충남지역 불교문화의 흔적을 살펴 볼 수 있답니다.
논산시 연산면에 위치한 개태사지는 충청남도 기념물 제44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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