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은 '부처님 오신 날' 이지요.
우리나라 불교계의 최고의 명절인....
전국의 사찰에선 여러가지 행사를 준비하고 소박한 소망과 망자의 극락왕생을 축원하는 등을 달고
부처님의 자비가 온 세상에 퍼지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 즈음에 속리산 여행이야기를 이어 갑니다.
속리산 법주사 대웅보전과 선희궁 원당
속리산 지역은 천왕봉과 관음봉을 연결하는 지역을 말합니다.
해발 1천 57미터의 천왕봉을 비롯해 9개의 봉우리가 있어서 '구봉산'으로 부르다가
속리산 이름은 신라시대에 시작되었다 합니다.
속리산에 자리 잡은 호서제일 가람인 법주사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국내 유일목탑 건물인 팔상전과 종루 그리고 황금대불상을 돌아보고 법주사의 대웅보전을 향해 다가 섭니다.
작은 불심을 갖고....
호서 제일가람 법주사의 대웅보전은 보물 제915호로 지정된 건물입니다. <법주사대웅보전>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시대인 553년에 시작되었습니다. 법주사는 의신조사가 처음 건립하였답니다.
그 776년 혜공왕때 진표율사가 보수 중창하였답니다.<법주사대웅보전의 봄이 오는 날을 기다리며>
속리산 일대는 소금강 또는 제2금강으로 불리는 기암 기석의 절경을 품고 있답니다.
의신조사가 서역에서 불경을 갖고와 산세험준함을 보고 큰 절을 세운 것이 법주사 입니다.
<대웅보전으로 오르는 계단>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임진왜란시 불에 타는 시련을 겪었으며 1624년에 사명대사와 벽암대사에 의해 다시 중건된 사찰입니다.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법주사 입니다. <대웅보전의 처마>
법주사 내에는 국내 유일의 목탑인 국보 제55호 팔상전을 비롯해 많은 문화유산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또한 사계절 많은 불자들이 방문해 부처님의 자비에 대한 배움과 기도를 하는 사찰이지요.
<법주사를 찾은 불자의 마음>
2009년에 속리산은 명승으로 지정되었으며, 법주사 지역도 사적으로 변경 지정되었다 합니다.
속리산에는 복천암, 탈골암 등 11개소의 전통사찰이 위치하고 있네요.
<보물 제915호 법주사대웅보전 >
법주사 내부에는 국내 소조불 좌상으로 가장 큰 보물 제1360호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법주사의 불심>
대웅보전은 우리나라 3대 불전의 하나로 꼽히고 있답니다. 다른 두 곳은 무량사의 극락전 그리고 화엄사의 각황전이랍니다.
법주사 대웅보전과 같은 수법의 건축물로는 금산사 미륵전이 있습니다.
<3대불전의 하나인 대웅보전>
사찰을 찾은 시간에 명부전에 앉아 불심을 비는 스님의 뒷모습을 봅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법주사의 불심>
법주사 대웅보전을 지나다 보니 작은 건물의 문이 굳게 잠겨있어 돌아 봅니다.
건물앞 간판을 보니 건물이름이 밝혀 집니다. <선희궁 원당>
선희궁 원당이라는 건물 이야기를 보니, 원당이란 특정 개인의 사당과 같은 성격이라 합니다.
이 원당은 조선 영조의 후궁인 영빈 이씨의 위패를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건립했다합니다.
한국 전통의 담장과 솟을삼문을 두어 대웅보전의 전면 동측에 다른 건물과 독립되게 지었으며
이는 향교와 서원 등에서 자주 사용하는 전형적인 유교적 건축 형식이랍니다.
닫혀 있는 문을 열 수 없어서 대문아래로 카메라를 넣어서 보이지 않는 모습을 잡았답니다.
호서제일가람 법주사를 한 바퀴 돌아보며 이런 저런 모습을 잡아 본 봄이 오는 늦 겨울의 이야기를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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