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연산면의 연산장은 5일과 10일에 장이 섭니다.
논산의 화지 전통중앙시장은 3일과 8일이고
계룡시에도 매주 화요일에 장이 서지요.
그래서 인지 장날에도 연산장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연산장의 유명한 상품은 연산 대추인데
장날 관계없이 언제든 좋은 대추를 구입할 수 있지요.
연산 순대와 국밥 그리고 묵도 연산장의 좋은 먹을거리와 상품이었습니다.
오늘은 한가한 연산 장을 돌아 봅니다.
논산 - 연산 장날
5일과 10일 15일...20일 이렇게 5일 간격으로 장이 서지요.
25일에 돌아 본 연산장 입니다.
날씨가 따뜻한데도 오전이라 오가는 사람이 드물군요!
연산장의 대추는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농산물 입니다.
대추가 익어갈 즈음이면 논산 5대축제의 하나인 연산 대추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봄 맞이 집단장을 위한 화초도 장날에 나왔습니다.
여러가지 음식 및 건강식품의 재료로 사용하는 대추 입니다.
연산은 대표적인 대추 산지입니다. 길가의 가로수도 대추나무를 심었어요.
이제 봄 농사 시작을 알리는 여러가지 모종들이 장날 나왔네요.
요즘은 집에서 텃 밭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제 조금 지나 3월 하순으로 접어 들면
많은 도시농부들이 찾아 옵니다....모종을 구매하기 위해...
인근 농가에서 생산한 벌꿀도 판매를 합니다.
봄에 건강챙기는 좋은 식품이지요.
부지런한 시골 아주머니 겨우내 준비했던 나물을 삶아서 갖고 장날에 나왔습니다.
대전에서 온 나이드신 부부 손님이 여러가지 나물을 사 갑니다.
도토리 묵도 직접 쑤어서 갖고 나와 팔고 있어요.
상추와 쑥갓과 오이를 채 썰어 양념 간장을 슬슬 뿌려 조물조물 무쳐 먹으면 참 좋지요.
한가한 장터에 나물아주머니 손님이 많아요.
여러가지 나물! 인기가 좋아요!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믿을 수 있다는 것이 더 좋은 점이지요..
옛날 장터의 방물장수 추억이 생각납니다.
손님이 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니라 잡화상 아저씨 화물차에서 물건 내려
한 판 쫘~~악 벌려 놨어요. 필요한 물건 사 가세요.
트럭에 실려 상자에 담겨 시장에 나온 호랑이 무늬 어린 강아지.
우리 집이 단독 같으면 한 마리 사와서 키우고 싶은 강아지 입니다.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단돈 1만원 입니다.
대전에서 온 아저씨 망설이다 한 마리 사서 갖고 갑니다.
강아지야! 새 주인 사랑받고 무럭무럭 잘 자라고 행복한 생활을 기원한다.
연산 장은 이렇게 조촐하지만 그래도 옛 정을 늘낄 수 있는 풍경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옛 장터가 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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