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일 추운 날이 계속된다.
겨울인 춥지! 하고 생각해도 너무 춥다.
올 겨울 동장군이 얼마나 심술을 부릴려나???? 걱정이다.
한강이 71년만에 12월에 결빙이 되었다고 뉴스에서 이야기를 하고..
그래도 나 어렸을 때 스케이트는 돈 있는 부잣집 아이들 놀이기구였을 때
겨울에 한강이 얼어 붙으면 한강에서 스케이트 탄다고 하는 뉴스를
듣던때가 생각이 난다.
아 ! 옛날이여.......
따뜻함을 생각하며 여름의 초입의 무창포
너무 추워서 여름이 올 때의 서해안 모습을 올려 본다..
바다 갈라지는 무창포 해변가의 호델? 콘도? 5월의 햇살 부셔진다 . 비체펠리스
이른 여름이다.
인간의 마음은 간사하지......더울 땐 추운 겨울을 그리워하고
추울 땐 뜨거운 여름을 그리워하고.....
시원한 모터보트 한 대가 시원하게 초여름 서해바다를 물보라 일으키며 달린다.
앞에 보이는 섬이 석대도라고.......
햇살 따가운 해안가에는 벌써 텐트가 여기 저기 자리잡는다
도란 도란 엄마와 딸이 텐트 안에서 무슨 이야기 할까?
바닷가로 고기잡이 나갔던 어선이 돌아오고 있다.
사진을 잡다 보니 앞에 검은색 우산인지? 양산인지가 신기하게 잡혔네
예나 지금이나 어린이들은 모래 놀이가 즐겁고 재미있다.
도시의 어린이 놀이터에는 개와 고양이 오줌 그리고 많은 오염물질로 놀이에 부적합 하지만
이렇게 해변의 깨끗한 모래는 즐거운 놀이도구가 된다.
깊숙히 구멍을 파면 모래사장에 스며 든 물이 나오는 즐거움도 준다.
나들이 객에게 말 한 번 태워죽고 돈 받는다.
그런데 말이 일하기 싫다고 맴 맴 돌기만 하니 주인장 무척 당황한다...
돈도 좋지만 기본적인 안전장구인 헬멧 정도는 준비되어 있어야 된다.
유일한 먹을거리 포장마차 인가? 푸드트럭?
아주머니 한 분이 튀김을 파는 트럭을 만났다.
소박한 시골의 튀김가게 형상이다.
한 번 미리 튀긴 것을 다시 한 번 튀겨 주는 것이다.
대하 튀김... 맥주 안주로 그만이지
무창포 방문 환영 글귀를 포함한 가격표 모습..
무창포에서 꼭 먹어야 할 것이 대하 튀김이라고......후회없게.....
깐새우 튀김이다...
오징어 튀김...오징어 튀김 맛은 좀 부족하다
튀김 푸드트럭 옆에 나타난 뻥이요 트럭 모습
2017년 12월은 꽁꽁 언 달이다.
바람도 차고 눈도 오고...
실외 근무가 대부분인 내 입장에서는 별로 환영받지 못할 날씨다.
올 겨울 나기가 걱정이 된다.
추위에 떨면서 뜨거운 지난 여름을 생각해 보고
컴 폴더를 열어보며 지난 초여름의 무창포 사진을 찾아 올려 본다.
난 따뜻한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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