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무척이나 추웠던 어제 13일 저녁이었다.
찬 바람이 씽씽 불어 고개를 움추리게 하는 그런 날씨지...
겨울이니 춥겠지 하는 마음이 있어도 추운것은 추운 것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계룡에서 대전으로 나간다.
식사에 반 주 한잔의 계획이 있어서..
그렇게 만나서 오랫만에 마셔 보는 제주 소주 "한라산" 한 병을 마시고
두 병째는 대전 소주 '오투 린'으로......그렇게 마시며
세상사는 이야기 하다가 장소를 옮겨 조금 커피 한잔을 한다.
아파트 촌 앞에 있는 작은 카페인데 인형을 만들기도 하고
강좌도 한다고 한다.
인형의 집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돌 앤 커피'
분위기가 괜찮은데 카페 안에는 수 많은 수제 인형들이 자리잡고 있어
편안한 분위기를 준다.
카페에서 커피 마시는 것보다 '믹스커피'를 좋아하는데 --- 촌스럽다--내가
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
소주를 마시고 나오니 시간은 오후 8시로 가는데 차가운 바람은
겨울밤을 정말 춥게만든다..
빨리 근처의 카페로 가서 커피 한잔 하자고 찾은 곳이 이곳이다.
돌 앤 커피
입구에서 바라 본 카페의 모습
이 카페에서 파는 커피는 이탈리아 커피 로스팅 회사인 유니버셜카페 회사로 1963년 시작해서 지금까지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신선한 커피로만 로스팅 해서 내린다고 한다.
일요일에 우리도 쉽니다
커피 이외에 수제차와 쥬스 그리고 배고플 때 먹을 음식인 볶음밥, 불고기 등을 판매한다고 하네.....
벽에 장식된 인형과 사진액자 들..
사진 액자에도 가격표가 붙은 것을 보니 제작 판매를 하는 듯..
이 곳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다방면에 실력이 있는듯 하다
각종 수제 차도 병에 든채로 장식장에 은은한 조명을 받으며 자리잡고 있네
카페 내부 벽에는 많은 인형과 액자 들이 걸려 있다.
작은 카페의 한 쪽에는 인형의 집 공방이 설치되어 있어 이 곳에서
수제인형 만들기 강좌와 실습을 하는 곳인듯 해서 잠깐 실례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 본다.
공방실 내부에는 역시나 많은 귀엽고 깜찍한 수제 인형들이 바글바글하네...
똑같은 인형이 하나도 없다..
모두가 정감이 가는 그런 표정을 하고 있는 인형들을 만나니 마음이 편해진다
잠시 돌아보니 알바하는 학생이 커피를 내 놓는다.
월드바리스타 챔피언 쉽 공식원두라 할 정도로 최고급의 신선한 커피를 로스팅해 내린 커피...
커피잔도 인형처럼 예쁜모습이네..
이탈리아 바리스타 협회 회장이었던 마르첼로의 선택에 의해 인정된
명품 커피라고 하네...
커피 맛이 은은하기도 하며 향도 조금 다른 그런 것을 느꼈다.
커피 가격도 저렴한 것 같고
커피 맛은 아주 좋은 것 같고...
추운 날 소주 한 잔 후 대전의 작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한 날은 2017년 12월 13일 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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