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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고 싶나

남편이 만드는 저녁식사 -- 묵은지 햄 볶음 덮밥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7.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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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전에 아내가 감기로 콜록 콜록~~

밥하기가 여려운 상황이 되었고...

오랫만에 식사 준비를 해 본다...

특별한 것 없이 집에 있는 냉장고와 음식보관장소에서 있는 재료 챙겨서..


남편 표 묵은지 햄 볶음 덮밥과 육개장


김치냉장고에 2년된 묵은지가 있어서 묵은지를 재료로 볶음밥을 한 번

만들어 본다.

묵은지 햄 볶음은 묵은지와 스팸햄 작은것 한 개


묵은지는 깨끗한 물에 잘 씻어낸다. 씻어낸 물은 육개장 끓일 때 양념물로 사용한다.

묵은지스팸햄 볶음과 솥 밥 그리고 봉지 육개장에 묵은지 씻은 양념물을 그리고 콩나물을

첨가해 끓인다.

덮밥에 같이할 계란 후라이도 하고.....


잘 씻은 묵은지를 잘게 썰고 스팸햄은 작은 스푼으로 듬성 듬성 떼어 넣는다.

그래야 식감이 좋다.

볶음을 할 때 별도로 양념을 하지 않아도 좋다. 찐마늘만 조금 넣었다.

묵은지 스팸햄 볶음.

묵은지의 양념을 넣고 끓이는 육개장.

시중에 나온 봉지 육개장에 묵은지를 씻은 국물과 시원함을 더하는 콩나물을 넣고 끓인다.

육개장 봉지에 대파가 들어 있으나 생 대파를 크게 썰어서 넣어주면 맛이 더 깊어진다.


육개장 끓이기.

계란 후라이는 팬에 기름을 두른 다음 가열하고 열을 받으면 개스불을 약하게 줄인다음

계란 후라이을 해야 타지 않고 부드럽게 잘 할 수 있다.

계란 후라이 만들기...

계란 한 개의 노른자가 터졌다.... 

밥은 전기밥솥에 하지 않고 종이컵 2개 반 분량의 쌀을 씻어서

작은 냄비 솥에 하였다. 밥솥 밥 보다 밥맛이 좋다.

그리고 바닥에 기술적으로 누릉지를 만들었다.

식사후 먹는 구수한 숭늉을 만들기 위해.......

밥과 국을 담을 그릇을 준비한다.

둘이 먹는 식사이지만 .......

상차리기...

접시에 밥을 담고  한 쪽에 묵은지스팸햄 볶음과 계란 후라이를 담는다.

매콤하고 시원한 붉은 빛 육개장도 국 그릇에 담아 식사 준비를 끝낸다.

묵은지스팸햄 덮밥 한 접시.

내가 봐도 먹음직 스럽네...

신김치 못 먹는 아내도 맛나다고 잘 먹는다.

마트에서 사온 육개장에 콩나물 첨가하고 대파와 묵은지 양념을 넣어서 끓인 육개장 모습.

아내가 맛나게 먹으며 땀이 난다고 한다.

이렇게 사온 육개장에도 몇가지 재료를 첨가하면 아주 맛난 음식이 되는 것을 보니

참 살기가 편한 것 같다.


식사 후 아내의 말 한마디..."잘 먹었네" 였다.

아내가 감기로 움직이기 힘들 때 내가 할 수 있는 솜씨로 밥을 해 먹었다.

요즘 남자들 이정도 능력은 있어야 된다....

내 나이 내일이면 60인데....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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