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일곱번째 산행 - - - - 다시 찾은 지리산 구룡계곡과 뒷풀이 추어탕

여름이 하염없이 깊어지는 2011년 7월 말에 고스락 식구들은

주말이 되면 어김없이 길을 떠납니다.

오늘은 어디로 길을 떠날까요?

지리산 구룡계곡

구룡계곡이 너무 좋아 7월 마지막 날 구룡폭포와 구룡계곡에 미련이 남아서

다시 찾아가 계곡따라 내려오는 트레킹을 합니다.

1주 전인 2011년 7월 23일 다녀 온 지리산 구룡폭포와 구룡계곡을 다시 찾았습니다.

우리를 실어 나른 그랜드 스타렉스 차량은 우리를 내려 놓고

산 아래 구룡계곡의 도착지점인 육모정으로 내려 갔습니다.

한 명의 고스락이 희생으로 그 곳에서 대기 하기로 하고 .......

구룡폭포 근처에 구룡사라는 절이 있는데 정식 사찰은 아니고

기도하는 도량 정도의 시설 입니다

차에서 내려 구룡계곡의 시작인 구룡사와 구룡폭포 쪽을 걸어 갑니다.

구룡사까지는 비포장 좁은 도로를 이용해 차량이 접근이 가능합니다.

승용차와 SUB 정도의 차량이......

구룡폭포 가는 길에 만난 지리산의 야생화..

여름이 깊어가며 그 색과 향이 더 짙어 지겠지요.

꽃의 향기에 취한 벌레 한 마리 자리잡고 있네요

트레킹 코스는 구룡폭로를 출발해 물길 따라 계곡으로 조성된

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아래에서 올라 왔다 다시 내려가기에는 조금 벅차고 시간적 여유도 없고 해서..

산 깊은 지리산 구룡계곡의 물 입니다

내려가는 길은 돌길, 흙길 그리고 위험한 구간에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고 편하게 계곡을 탐방할 수 있습니다.

계곡을 출발하며 내려다 본 조망.

푸른 지리산 사랑이 가는 우리의 웅장한 지리산 입니다

구룡계곡으로 들어오는 또다른 물줄기를 만나기도 합니다.

수량이 풍부하면 멋진 폭포가 될 그런 장소이군요

그래도 멋져요

구룡폭포에서 시작된 구룡계곡의 시원한 물줄기는 울퉁불퉁 고불고불

돌길 따라 난 물길을 만들며 아래로 아래로 흘러 갑니다

내려가는 길에 더우면 잠시 쉬면서 물소리 듣기도 하고....

물속에 풍덩 빠지고 싶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국립공원 내 물에는 들어갈 수가 없다고......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합니다

구룡계곡은 상단의 구룡폭포로 시작해 하단의 육모정까지의 계곡길 입니다.

아래 지역인 육모정 지역에 주차하고 구룡계곡을 탐방하려면 아침 일찍 도착해야 합니다.

주차 공간이 좁고 정령치로 올라가는 도로가 왕복 2차로로 좁기 때문에 주차에 애로사항이 많이 있습니다.

계곡따라 내려 오면서 만나는 이정표 .

우린 육모정 방향을 내려 갑니다  

계곡 중간 중간에는 세월과 물이 함께 바위를 깍아  만들어 놓은 "소" 沼가 있어 흐르던 물들이 

잠시 숨을 돌리기도 하지요..... 

7월에서 8월로 넘어가는 시간에 구룡계곡의 푸른 물이 세월을 실어 갑니다

육모정에 가까와 지니

여름 나들이와 산행을 온 객들이 시원한 물에서 땀을 식히고 있네요.

구룡계곡 하류 지역에서는 이정도는 허락이 되나 봅니다.

아주머니 들 시원하시겠어요....

노란 광대 버섯인가?

여름 오후에 활짝 온 몸을 보여 주네요

육모정 부근의 구룡계곡 표시석.

이 계곡을 출발해서 물길 따라 올라 갔다가 다시 원점으로 내려 올 수 있습니다.

 일주일 만에 두번째로 찾은 지리산 구룡계곡 이었습니다.

구룡계곡 돌아보고 남원으로 고고 싱 해서 남원의 추어탕 맛집에서 점심겸 저녁을

먹었어요

여름철 서민 보양식으로 먹는 추어탕

남원고을의 맛 음식으로도 알려 져 있지요.

새집 추어탕 식당

엄청 커요 . 남원 요천강가에 있어요.

여름날 토요일 오후에 남원시민 관광객 등산객 등 많은 인원이 찾아 왔네요

메뉴는 통일. 추어탕 한 그릇에 도토리 묵과 추어 숙회로

상차림은 많은 반찬은 없고 .....

도토리 묵이 정말 부드럽고 끊어지지 않는 그런 묵이네요

추어탕 모습.......

들어 오기 전에 커다란 가마솥에 추어탕 끓이는 곳 구경하고 들어 왔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땀 흘리며 한 대접 비우면 몸이 건강해 지는 느낌의 추어탕 입니다

미꾸라지 튀김 입니다.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담백한 맛으로 즐기는 튀김 입니다

지리산이 좋아서 구룡폭포가 멋져서 구룡계곡이 시원해서

2주간 연속을 찾은 구룡계곡 트레킹.....

다시 돌아 본 2011년 7월의 즐거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