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세번째 산행 - - - - - 문경 새재 넘는 옛 과거길 트레킹

녹음이 짙어지는 여름이 시작되는 2011년 5월 말

고스락 대 식구가 문경새재를 찾았습니다.

문경새제 길은 경상도 지방의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치루러

올라갈 때 거쳐야 하는 그런 요충지 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옛날에는 선비들 터는 산적도 많이 있었다지요...

오늘은 2011년 5월 끝자락에 다녀 온 길을 찾아 봅니다.

문경새재 옛 과거길    

문경새재 길은 문경에서 충주로 넘어가는 고갯길 이지요.

제 1관문인 주흘관 부터 제 3관문인 조령관을 넘어 조령으로 갑니다.

문경에서 출발하면 제 1관문 주흘관 입구에는 옛 선비가

과거보러 떠나는 모습인 선비상이 서 있습니다.

문경새재를 넘는 선비의 상

새재를 넘는 소조령 길은 약 36킬로 미터 입니다.

제 1관문 주흘관 - 2관문 조곡관 그리고 3관문 조령관까지만 걷기로 했습니다.

이길은 백두대간의 조령산 마루를 넘는 고개로 예로부터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영남대로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개로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다닌던 길 이었습니다.

이동시간이 너무 길어 주흘관 입구에 자리 좋은 그늘에 앉아

점심을 해결 합니다.

산행이나 트레킹에서 화기 소유와 야외 취사는 금지 입니다.

보온병에 담아 온 뜨거운 물과 컵 라면 그리고 김밥과 떡 등..

간단히 준비해 온 음식으로 배를 채웁니다.

소조령길 제 1코스인 새재길을 걷습니다.

약 9킬로 미터로 충분한 시간으로 걸어서 4시간 정도 올라 갑니다.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새재길을 걷습니다.

1관문인 주흘과 모습이네요

1관문과 2관문 사이에 있는 교귀정

경상도로 부임오는 관리와 임기를 마치고 한양으로 올라가는 관리가 

업무의 인수인계를 하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교귀정을 지나 오르다 보면 제 2관문인 조곡관을 만납니다.

앞에 있는 다리는 조곡교라고 명칭이 되어 있군요.

1관문과 2관문의 거리는 멀지 않고 넓은 길에 경사도 없는 평지 입니다.

조곡관을 지나 이어지는 산길은 그늘 아래 시원합니다.

새재길은 처음부터 3관문인 조곡관 까지 맨발로 걷기가 가능합니다.

3관문 가는 길목의 소원성취 돌탑 입니다.

새재를 지나던 길손들이 이 길을 지나면서 한 개의 돌이라도 쌓고 간 선비는

장원 급제하고 몸이 마른 사람은 쾌차하고, 상인은 장사가 잘되며

아이를 못 낳는 여인은 옥동자를 낳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문경새재 책바위 이야기

과거객이 책바위 앞에서 소원을 빌면 장원급제 한다는 전설이 전해 집니다

3관문으로 가는 시원한 나뭇 그늘 길...

여름 터널 입니다

제 3관문인 조령관 입니다

조령고개 마루 이지요.

문경새재 과거길 영남 제 3관 조령관 입니다

충주방향에서 문경으로 넘어 올 때 이 곳을 지나 저 3관문을 지나면

문경으로 가지요

녹음 짙어가는 2011년 5월 말에 고스락가족들 문경새재 길 걷고

수안보에 가서 송어 회로 뒷풀이 한 추억의 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