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새 직장에 취업을 하고
2주 근무 해 보니 힘도 들고 자존심도 상하고 해서
그만 두겠다고 부장 직책에 있는 이에게 말을 했지요.
특수 경비 직.......
8동 정문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나에게
찾아와 그래도 한 달은 해야 월급을 받고 나갈 것 아니냐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적응이 된다고 이야기를 해 준 부장님
그렇게 시작된 2번째 직장이 벌써 2년하고 4개월 째..
이렇게 흘러간 시간을 같이한 분이
60세가 지나고 61세가 되는 전 날에 퇴직을 합니다.
특수경비는 만 60세까지가 정년이라고..
그래서 가까이 사는 대원들과 함께 석별의 정을 나누며
소주 한 잔 했지요.
인연 -- 도다리 회
봄비가 많이 온 식목일 저녁에 회식은 횟집에서..
떠나시는 분이 회를 좋아해서 ...
횟집 상차림 입니다. 계룡에 있는 횟집인데
먹고 싶은 횟감을 사서 상차림 비 내고 먹는 곳입니다.
오늘의 메뉴는 도다리 새꼬시....
회보다는 이렇게 나오는 것을 더 좋아하기에 상차림에 나온 것을 휘돌아 봅니다.
복어 지느러미는 아닌것 같고.....
작은 가리비 회도......
조개 생물은 사양하고.....
회초밥은 조금 시간이 지난 것 같아서 이 것도 사양하고.....
아마도 새조개 찜 같아요.
요즘 새조개도 많이 먹는다고 하죠
요것이 도다리 새꼬시...
봄 도다리라고 한다고 합니다.
쌈장에 청양고추와 와사비 넣어 휘둘러 양념장 만들어 도다리 새꼬시 한 젓가락 집어 들어
살짝 양념장과 함께 먹어요
동료 중 한 명이 양주 한 병 들고와서 조금만 맛을 보았습니다.
3일 저녁에 막창에 소주 한 병 반을 먹어 그 후유증으로 술은 사절...
적당한 음주는 당신의 건강을 지켜 줍니다.
도다리 한 젓가락.
회맛을 잘 몰라요 그래서 양념장 맛으로 먹어요
어두운 밤에 굵은 빗줄기 봄 비는 계속 내리고 9명이 모인 회식자리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오래 앉아 있으니 서비스도 나오네요.
해삼과 멍게 그리고 해삼 내장이 소주 컵에 담겨서...
해삼 내장은 선택된 사람이 먹기로 하고...
난 먹지 않으니 흥미도 없고.....
2년 3개월 동안 같이 직장생활을 하다 정년으로 퇴직한는 부장님과 함께한
비오는 봄 날의 석별의 정 나눔의 시간이었네요.
부장님의 건강과 또 즐거운 시간을 기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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