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계룡시는 많이 한가롭고 공기 좋고
지역의 특성상 현역 군인 및 퇴역 군인들이 많이 사는 고장이지요.
아주 시끄러운 유흥가도 없고 ..... 그래서 밤 늦게 음주하고 다니는
사람도 없고......
시청앞 상가들도 대부분 9시 넘으면 끝...
통닭을 파는 맥주집 등이나 조금 늦은시간까지 문을 열고
밤 10시 이후에 길에 다니는 사람들도 거의 없는....
이렇게 번거롭지 않은 이 곳이 좋아요.
그러다 보니 저녁 9시 넘어서 식사를 할 생각으로
동네를 배회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몇 일전에 동학사 벚꽃 축제 다녀 오다가
조금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는 식당에 들어가
마눌과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아내도 순대국밥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지난번에 한 번
먹어보더니 아주 좋다고 해서 또 한 번.....
계룡 순대해장국 식당
수라간 사골 국밥
계룡대 지나 밀목재 넘어 동학사 입구에서 있는 벚꽃 축제 시끌벅쩍 구경하고
계룡으로 넘어와 저녁 생각을 합니다.
마눌은 축제장에서 닭꼬치 한 개 호떡 2개 그리고 콜라 한 캔을 먹었어도
저녁을 먹겠다고 해서......
저녁 9시를 넘은 시간 대부분 식당은 불이 깜깜..
계룡시청 앞에 있는 국밥 해장국 집은 음식의 특성상 영업시간이
아침 9시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식사를 할 수 있네요.
얼마전에 아내와 한 번 갔었고
직장동료들과 퇴근하는 아침에 국밥에 막걸리 들이 킨 식당 입니다.
저녁 9시 넘어서 들어간 식당.
국밥 식당답지 않게 깨끗하고 서빙하는 분들도 젊고.....
우리 말고 남자 두 분 여자 한분 지긋이 나이든 손님이 식사와 함께
소주 반주를 드시고 있네요.
식당 메뉴판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은 것 같은데
오늘은 근처에 행사가 있어서 주문하는데 제한이 된다고 .....
음식 재료가 이미 완판이라고....
옆에서 반주하시는 분 들 안주 주문에도 안주감이 없다고....
우린 수육국밥을 주문했지요.....
7천원인데 5천원으로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순대나 다른 메뉴는 재료가 없다고 하고.......
국밥집의 반찬 상차림은 대부분 비슷하지요.
수랏간 국밥집 상차림 입니다. 깔끔해요.....
부추 상추 무침도 새콤하고 싱싱하고
면 사리는 국밥에 넣어 풀어 먹어야 하지요
국밥의 간은 새우젓으로 하고
매콤한 청양고추 썰어 넣으면 맛이 깔끔해 지지요.
뽀오얀 국밥 등장 입니다. 후추 조금 뿌리고....
수라간 사골국밥은 100% 국내산 돼지 사골뼈를 72시간 우려낸 보양식 진국 이랍니다.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이고 진국으로 잡냄새가 안납니다.
국밥에 새우젓으로 간을 합니다. 소금보다 좀 더 깊은 맛을 내고
또 새우 특유의 향도 첨가해 맛을 좋게 하는것 같아요.
돼지고기는 성인병 예방 효과도 있고 피부에 좋은 콜라겐 이 풍부하다고..
아내가 이 국밥 먹고 입술이 쩍쩍 달라 붙는다고 하네요...콜라겐 성분 때문에.....
뜨거운 국밥에 국수 사리 풀어 줍니다.
사골국물과 돼지고기는 우리 몸에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도움을 주고
해독작용을 하는 보양식 이라 합니다.
수육국밥에 나온 수육을 한 수저 들어 봅니다 .
푸른 빛의 부추와 돼지고기 수육이 잘 조화롭네요
개인적으로 면을 좋아합니다. 면과 수육
더 좋은 것은 전혀 냄새가 없어서 더 맛난 식감을 즐길 수 있어서.....
아내와 둘이서 정신 없이 먹는 국밥
아내는 먹기에 열중하고 나는 사진찍기에 열중하고......
부추와 상추 겉절이 무침을 조금 넣어 국밥을 시원하게 말아 먹었습니다.
계룡시청 앞 수라간 수육 국밥 식당입니다.
우리 식사하는 동안에 몇 몇 손님이 방문해서 순대 등 음식을 포장하려 했으나
불행히 모두가 팔려서 빈 손으로 돌아 가네요.
수육국밥 둘이서 맛나게 먹고 할인된 가격인 만원을 계산 했습니다.
카드 내기가 미안해 현금으로 지불하고....
아내도 잘 먹었다고 대 만족 이었던 4월 9일 밤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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