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르지 않은 지리산 둘레길 1코스 이젠
중반을 넘어 운봉으로 갑니다.
걸으며 이야기도 하고 혼자 생각도 하고..
그렇게 걷는 지리산 둘레길 입니다.
둘레길 1코스 운봉으로 ........
해발 550여 미터의 구룡치를 넘으며 잠시 숨돌리고 막걸리 한 모금과
달콤한 감귤로 기력을 충전합니다.
3월 초 햇볕 안드는 나무 아래는 아직 눈이 하얗게 있군요
한모금 막걸리와 달콤한 감귤로 힘을 얻어 고불고굴 둘레길을 타박 타박 걸어 갑니다
그렇게 구룡치를 넘어 도착한 마을의 이정표.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주천과 또 반대로 가면 운봉이 나오지요
여기는 지리산 둘레길 고기마루길 교차점 입니다
산행이나 트레킹 때 자연훼손이나 농작물 피해는 절대 금물입니다.
지리산 둘레길도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기에 그 중에는 그런 것들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가끔 있기에 이런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군요
아직 운봉까지 8킬로 미터가 남았어요
총 15킬로 거리중 절반을 온 지점 큰 당산나무 아래
평상에 모여 앉아 점심준비를 합니다.
두시간 넘게 걸었으니 이렇게 먹는 점심은 꿀맛입니다.
이 곳이 당산나무 쉼터 인것 같아요
김밥과 도시락 그리고 국물 뜨거운 라면으로 점심을 해결 합니다
이렇게 점심을 먹으면 배낭이 한결 가벼워 지지요
쉼터 주변에 가장마을, 회덕마을, 노치마을 등이 있는데
가장마을에 벼초가집이 아닌 억새지붕집이 있다고 해서 둘러 봅니다.
우리나라 산간지방에서 벼 재배가 어려워 초가지붕이 없고
대신 억새지붕으로 지붕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덕치마을의 억새초가지붕이 보이네요
옛 억새초가집을 복원해 놓았는데 실제 사람이 살지는 않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걷는 여행객에게 우리의 옛집을 소개하고자 건축해 놓은 집입니다
억새초가집을 뒤로하고 운봉으로 길을 떠납니다.
노치마을을 기준으로 가장마을과 회덕마을이 가까이 있습니다.
조용한 노치마을을 통과합니다
둘레길 운봉으로 가는 길에 조금 특이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한 그루도 구경하고
잘 정리된 돌계단도 오르고 운봉으로 운봉으로
지리산 둘레길은 지역의 주민들의 협조로 만들어진 걷기에 좋은 길 입니다
탐방객을 위해 사유재산인 종중의 묘역에도 길을 양보해 주셨네요
지나는 여행객 목축이는 쉼터
무인 매점 입니다.
드시고 셀프 계산.....요즘 셀프가 많이 퍼져 있지요
다녀간 사람들의 작은 흔적을 달아 놓은 줄
아이들도 있고 또 어른도 같이 하고
즐겁게 그리고 힘들지 않게 걸었던 지리산 둘레길 1구간
2011년 3월 5일에 봄소식 들으려 걸었던 고스락 식구들의
남원 주천에서 운봉까지 둘레길 1구간 트레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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