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있는 제주 해녀 문화 기획전시회..
인연이 되어 찾아가 만나고 왔어요...
제주 해녀의 이야기가 펼쳐진 전시회..
오늘은 그들의 신앙에 대해 살펴 볼까합니다.
제주 해녀의 신앙
넓고 푸른 바다는 언제나 풍성한 해산물을 제공해 줍니다.
그러나 배를 타고 어업을 하거나 물질하는 해녀들은
그 해산물을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제주 해녀의 속담에는
"저승에서 벌어 이승에서 쓴다"는 의미 있는 말이
그 물질의 위험을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해녀들에게도 절대적인 신앙이 필요 했습니다.
해녀들의 물질은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장소이기도 했기에
때론 죽음의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김형선 작가의 제주 해녀 작품사진
해녀들은 '영등신'과 '용왕신' 등 바다의 신들에게 그들의 안전을 기원했고
풍성한 해산물 수확을 빌었습니다.
제주 영등굿의 상차림과 모습
이러한 신들에 대한 제례는 영등굿이나 잠수굿 처럼 집단의 공동으로 치뤄지기도 했고
바닷가 해신당에서 길을을 잡아 개인적으로 치성을 드리기도 했답니다.
북과 설쇠
제주 여등굿 치성 때 사용하는 북과
작은 놋대접을 엎어 놓고 사용하는 설쇠
영등신은 영등 혹은 영등할망, 영등하르방 으로 불리며 바다의 안전과
채취하는 해산물의 증식을 관장하는 어업 일반을 관장하는 신이라 합니다.
대양
제주칠머리영등굿을 행할 때 사용하는 악기로 설쇠, 북과 함께 치면서 사용
영등신은 음력 2월 초하루 제주도로 들어와 바닷가를 돌며 미역, 전복, 소라 등의
시를 뿌려주고 15일에 우도를 거쳐 본국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굿상 윗 신위
봉청당주삼시왕 삼하늘 신위
제주 영등굿은 푸른 바다를 생활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해녀 공동체의 신앙이자 제주의
무형유산인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이 합해진 독특한 문화적 특색이 있습니다.
제주지역 영등굿의 대표적인 사례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이 국가 무형문화재 제71호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요령: 무당방울이라 하며 무당이 굿을 할 때 잡기를 쫓고 신령을 부릅니다.
바라: 제주칠머리당 영등굿에서 심방이 던져서 점을 칠때 사용한 무구(무속도구)입니다.
신칼과 신칼치마: 신칼은 굿에서 사용하는 무구(巫具)하나로 잡귀를 쫓을 때 사용하는 도구 입니다.
짚배
굿의 마지막 단계인 배방선때 제물을 담아 바다에 띄어 보내는 짚으로 만든 배
배방선이란 징을 울리고 영감신과 제주 명산물을 가득실어 보내는 사설을 하며 짚배를 바다에
멀리 띄어 보내는 의식입니다.
제주의 해녀신앙은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보존회에서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전승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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