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8일 어버이 날
철야 근무 끝나고 아침에 퇴근하니
아내가 처가에 언제 갈거냐고 보챈다.
몸은 피곤하지만 그래도 떠납니다. 졸립지만 눈 부릅뜨고 자동차 몰고....
부천에서 내려오는 큰 처남 가족을 만나 같이
어버이 날 장인어른 뵙기위해..
그렇게 다녀 온 처가집...큰 처남과 작은 처남 가족
모두 모여 6월에 있을 장인 어른 생신상 이야기가 나왔다.
장인어른 밖에서 식사를 좋아하지 않으셔서
큰처남댁에서 차리기도 미안하다고
아내가 이번에는 우리 집에서 준비한다고 결정을 하였다.
그래서 조금 일찍 모두가 가용한 시간에 계룡시 우리집으로
모이기로 날을 잡았습니다.
그날이 6월 5일 일요일 ....
6월 4일 토요일 오후에 큰 처남 가족은 열차로 계룡역에 도착하고
막내 처남 가족은 휴가 나온 아들과 함께 장인 모시고
밤 12시 즈음에 도착하여 하룻밤을 지내고...
집에서 준비한 장인어른 84회 생신 상
아주 화려한 상은 아니지만 아내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장인어른 생신상
일요일 아침에 처가 식구들 모여 식사를 합니다
생일 케익
초는 큰 것 하나로만 불을 붙이고......
84세의 장인 어른이 촛불을 끕니다.
큰처남과 막내처남
이 훈제 오리고기는 요리한 것이 아니고 사온 것이네....
다른 음식은 모두 아내가 혼자 솜씨를 보이고자 요리를 했습니다.
나는 근무로 인해 도움을 주지 못했고...
잡채도 있고
고추장 북어 구이도 있고...LA 갈비도 있어요
갈비는 아침에 내가 구웠지요
두부 탕수육
아내가 건강식이라고 가끔 하는 음식 입니다
오븐에 구운 양송이와 치즈 구이
동태전......
이면수 구이
두부 탕수육 한 조각
양송이 치즈 구이도 .....
84세 아버지 생신 아침상을 직접 준비한 아내의 노력 입니다.
미역국에 밥 그리고 맛난 여러가지 음식을 같이 먹으며
장인어른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였습니다.
아내의 솜씨에는 먼저 떠나신 장모님의 손 맛이
담겨있겠지요.
장인 어른도 딸이 준비한 음식을 잘 드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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