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조금 늦게 출발해서 계룡산 동학사쪽으로 산책을 나갑니다.
동학사 오르는 길 단풍을 만나러........
아직 단풍이 오지 않은 계곡이지만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산행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수요일 입니다.
주차장에서 동학사 까지 새로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2시간 정도 편하게
천천히 걸으며 맑은 산공기 호흡하고 살짝 이는 바람결에 살랑살랑 떨어지는
낙옆이 조금씩 흐르는 개울물에 내려 앉아요.......
산책 후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아침도 먹지 않았지만.........
매일 오고가면서 본 식당인데 고추장 석쇠구이는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라 오늘은 날 잡아서 갑니다.
동학사 입구 로타리 부근에서 계룡대 방향으로 약 30미터 들어오면 우측에 있습니다.
참나무토종돼지 의 고추장 석쇠구이
우리가 주문한 식사는 점심메뉴인 "고추장 석쇠구이"는 1인분에 8천원 입니다.
원래는 동학사 입구 로타리 부근에 있던 식당인데 그 곳에서 이쪽으로 이동한 것 같아요.
식당 차림표 입니다.
일하시는 분하고 사장님 모두 친절하고... 반찬 상차림 입니다.
걷절이가 참 맛나 보여요......난 신 김치를 좋아하는데 이 걷절이 다 먹고 왔어요
고추장 석쇠구이가 약간 매울수도 있지어서 인지 시원한 콩나물 국을 줍니다.
돼지고기 먹을 때 된장찌게를 서비스 하는 식당도 있지만 이 식당에서는 콩나물 국을 줍니다. 시원해요.......
걷절이 외 반찬들도 양도 적당하고 깔끔합니다.
점심 특선 메뉴를 주문하면 이렇게 돌 솥밥을 주네요.....
밥 양도 많지 않고 돌솥밥은 어떻게 드시는지 잘 알고 있지요....그런데 밥을 퍼서 담은 다음에 ㅇ솥에다 물을 부어
숭늉을 만들어 먹는데 솥 뚜껑을 완전하게 닫으면 끓는 물이 넘친답니다. 그러니 조금은 열어서 놓아야 한다고.....
돌솥밥에는 화려한 고명은 없어도 콩이 들어간 밥맛이 좋은 밥 입니다.
매콤 달콤한 고추장 석쇠구이 돼지고기.....불 내음의 향기가 식욕을 막 두들깁니다.
부드러운 고기와 불의 향기 그리고 고추장양념으로 구워진 고기들.....
석쇠에 구워서 두꺼운 달궈진 판에 양파를 얇게 썰어 깔고 그 위에 고기가 올려져 옵니다.
고기는 밖에서 석쇠로 구운 다음에 이렇게 담겨서 내부로 들여와 각 식탁으로 옮겨집니다.
식당 안에서는 고기 굽는 냄새가 절대 나지 않습니다.
고기가 식지 않고 또 양파가 열기에 익어서 고기와 같이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수 있어요.....
신선한 깻잎에 살짜기 얹어서 마늘 한 조각 올려서........
고기 맛을 고기만 먹어야 안다고......이렇게 먹어야 맛이 더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상추에 양파 그리고 고기와 마늘을 올려 놓고 한 쌈 먹어요.......
밥과 고기를 다 먹고 돌 솥에서 끓여진 숭늉을 먹습니다.
이렇게 숭늉을 끓이기도 하지만 다른 방법도 있어요......
돌 솥에 물을 부어 숭늉을 끓이지 않고 그대로 두면 이렇게 고소한 누룽지가 됩니다.
둘이 가면 한 사람은 숭늉으로 만들고 한 사람은 누릉지를 만들어 먹으면 좋아요.
누릉지가 아주 고소하게 그리고 긁기도 쉽게 됩니다.
이렇게 불내음 물씬 풍기는 고추장 석쇠구이 고기와 돌솥 밥을 먹었어요....
나오면서 계산하니 만 육천원이라고 합니다.
동학사 입구는 관광지로 많은 식당이 있는데 파전 한 장에 만원 하는데 이 가격이면
적당하고 또 맛나게 먹은 점심이었습니다.
맛있는 고추장 석쇠구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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