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시 00에 시작하여 다음 날 09시 00에 끝나는
철야 근무는 육체적 부담에 피로를 가중시킵니다.
약간 멍한 상태에서 40여 Km를 달려야 집에 도착도 하고.......
가끔은 그렇게 철야 근무 후 모두 모여 해장 아침을 먹곤 하는데
오늘은 세종시 홈프러스 근처의 식당.....삼백집에서
콩나물 해장국을 한 그릇 하고 퇴근합니다.
삼백집은 전주에 있는 해장국 식당으로 하루에 딱
삼백그릇의 해장국만 준비해서 제공한다고 해서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오늘은 그 삼백집의 세종 분점으로 생각되는 세종에서 콩나물 해장국을 봅니다.
세종시 콩나물 해장국 집 삼 백 집 세종청사점
퇴근길에 하나 둘 모여 앉아 아침 해장국으로 ....비록 간 밤에 술 한 잔 안 했어도..
세종시 홈플러스 근처에 있는 삼백집 콩나물 해장국 식당 입니다.
아침식사가 07시 30분 부터 가능하기에 우린 9시 20분 부터 식사를 합니다.
'하루에 삼백 그릇' 간판 없는 국밥집 '삼백집'
창업자인 이봉순 할머니는 아무리 손님이 많이 와도 하루에 삼백 그릇 이상은 팔지 않았습니다.
오전에라도 삼백 그릇이 다 팔리면 그 날은 장사 끝이었지요.
이렇게 식당을 운용하면서 많은 분들이 이 간판 없는 식당을 삼백집이라고 불렀다 합니다.
세종시 삼백집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식당 내부가 깔끔하게 정리가 잘되어 있어
손님들 마음이 편합니다.
우리가 이미 예약을 하였기에 4인 한 상의 상차림이 준비되어 있네요.
전주의 콩나물 해장국 집은 어느 식당이든 수란 한 개, 그리고 김과 김치가 제공됩니다...
여기도 반숙의 계란 후라이와 맛김 그리고 김치와 쇠고기 장조림이 상차림으로 나왔어요
부드럽게 조리된 계란....
삼백집이 상차림 입니다.
식사차림의 메뉴는 복잡하지 않군요, 식사류는 3종류, 곁들이 차림에는 고추 군만두.....
그리고 모주는 전주 지역에서 마시는 한약의 맛이 나는 달달한 막걸리 종류의 술 이고요...
그외 주류와 음료수의 ......
이 곳에서도 창업주이신 할머니의 삼백 그릇만의 정성으로 음식을 조리해 제공합니다.
삼백집은 국산콩으로 재배한 친환경 무농약 콩나물을 식재료로 사용합니다.
전주 콩나물 해장국의 맛의 비결은 전주에서 키운 콩나물에 그 비법이 있다고 합니다.
사람의 모든 행동의 중심은 마음이지요.
음식을 요리해 제공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을 나타내는 글귀가 식당의 주방 위에 걸려 있습니다.
' 좋은 재료를 쓰는 것은 원칙의 문제이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이런 마음이면 우리나라 요식업계에
음식갖고 장난치는 못된 사람들 종적을 감추고 우린 건강한 먹거리 맛나게 먹을 수 있겠지요?
콩나물 해장국에 각 각 한 개씩의 고추구만두가 나왔네요. 생긴 모양이 고추 같고 살짝 보이는 안이 푸른 색이 보여요....
고추 모양과 매콤한 맛을 그대로 재현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군만두 입니다.
한 개를 젓가락으로 들고 간장 살짝 찍어 한 입 베어무니 따뜻한 기운이 입안 가득에 고추 맛이 매콤하니 좋아요.
모든 튀김류 아니 음식은 조리 즉시 먹어야 맛의 본질을 느낄 수 있답니다. 특히 튀김 류는 한 번 튀긴 것 식혔다가 다시
튀기면 맛이 반감한다도 나는 생각합니다.
더 먹고 싶었는데 일 인 한개로 정해져서......서운하지만 다음 기회에 혼자 방문해 먹을 수 있겠지요?
10개에 5천원 입니다.
드디어 콩나물 해장국이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 깔끔한 콩나물 해장국을 좋아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돼지국밥이나 순대국밥 등의
해장국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뜨거운 뚝배기에 펄펄 끓여 내온 해장국에서 맛 좋은 향기가 퍼지네요.
콩나물 국밥을 먹기 전에 입맛을 돋구기 위해 계란에 맛김을 부셔 넣어 적당히 섞은 다음
이 때 콩나물 해장국의 뜨거운 국물을 한 두 숟가락 넣은 다음에 비비면 부드럽고 잘 비벼집니다.
접시를 입에 대고 수저로 후루룩 밀어 넣으며 먹으면 정말 고소하고 부드럽게 입맛을 살려 줍니다.
해장국에 나온 계란은 해장국에 잘 섞어주면 노른자가 풀어지면서 국물이 좀 걸죽해 지겠지요?
맑은 국물을 먹고 싶으면 그냥 수저로 떠서 한 입에 먹으면 됩니다.
삼백집 콩나물 국밥은 60여년의 전통의 콩나물 국밥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맛 입니다.
6천원 아침식사가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좋고 ........
철야근무 종료 후 집에 가는 길에 가끔은 이렇게 해장국 한 그릇하며 동료들과 세상사는 이야기도 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하면 피로도 풀어지고 직장생활에도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아침 퇴근길에 한 그릇한 삼백집이 콩나물 해장국 나에겐 오랫만의 즐거운 아침식사였습니다.
'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시청주변>휴가온 아들과 함께 회 한 점 ----- 어느 회집에서 (0) | 2015.10.07 |
---|---|
<공주> 61회 백제 문화제 다녀 오는 길에 다시 찾은 매콤한 맛이 일품인 쭈꾸미 전문 음식점 --홍기와 쭈꾸미 (0) | 2015.10.05 |
<우리집 집 밥> ----- 홍삼 쌈장 비빔밥을 ..... (0) | 2015.09.29 |
<계룡>저녁을 먹으러 간 계룡의 식당 - 명품돼지마을 (0) | 2015.09.24 |
<전북 남원>아주 높은 곳에서의 막걸리 한 잔 ----- 지리산 뱀사골 와운골 통나무산장에서의 한 잔 (0) | 2015.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