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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락 산행의 추억

열 여덟 번째 산행 덕유산 두 번째 이야기 ---백련사에서 향적봉까지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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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 탐방소에서 백련사까지 순탄한 등산길을 즐겁게 올라와

백련산 뒤 등산로 옆 공터에서 준비해온 점심을 먹었습니다.

우리가 쉬면서 점심을 먹는데 정상에서 내려오는 산행객들에게

등산로 상태를 물어보니 좀 더 올라가면 눈 얼음이 있어서

조심해 올라가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려러니 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장차 닥칠 시련을 모르고.......

 

덕유산 백련사에서 향적봉까지

 

 

 

백련사로 올라가는 돌계단 입니다.

 

 

백련사 경내에 있는 이름모를 나무도 잎을 다 떨쳐내고 겨울나기 준비를 하고  있네요

 

 

백련사를 좌로 끼고 돌면서 향적봉 가는 등산로로 가면서 만나는 이정표 입니다.

향적봉 대피소까지 아직 2킬로 미터나 남았어요.........

 

이정표 있는 곳에서 양지바른 공터를 찾아 점심을 먹어요.

대피소에서는 개스 버너에 라면이나 찌게등을 끓여 먹을 수 있는데 그외 지역에서는

취사를 못합니다. 그래서 보온병에 담아간 온수에 컵라면 그리고 김밥으로 점심을 먹었어요.

산행에서 먹는 컵라면과 김밥도 정말 별미 입니다.

 

점심식사 후 출발하는 산행 길...서서히 눈이 보입니다, 녹다 얼어서 길도 위험합니다.

 

얼음 눈길을 조심해 오르는 동행

 

다른 사람 다 두고 온 아이젠을 무겁게 배낭에 담아 온 나는 마눌의 발에 아이젠을 신겨 줍니다.

덕분에 산행에 약한 마눌 안전하게 등산을 했지요.

모두 준비 해 왔는데 대부분 눈이 없을 줄 알고 차에 두고 내려서 미끄러운 산행길 고생들 했답니다.

 

계단의 눈이 녹다가 얼어 붙어서 상당히 미끄러워요. 모두 옆에 있는 안내 줄을 잡고 어렵게 산행을 했어요

 

미끄러운 산 길을 조심 조심

 

향적봉 대피소가 보입니다.

 

백련사까지는 눈이 없었는데 향적봉에는 하얀 눈이 많이 보여요

 

멀리 지리산 쪽을조망해 봅니다. 겨울 산행의 신선한 공기를 마음 껏 들이키며........

 

 

향적봉 대피소에서 돼지김치찌게를 끓여서 간단한 정상주 한 잔으로 소주 한 모금씩만....

음주 산행은 안전사고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미끄럽고 기온의 변화가 심한 겨울철에는 더욱

삼가해야 합니다.

 

향적봉 대피소에서 김치찌게에 소주 한 잔 씩하며 몸을 풀고 인증샷 한 장......

이 것도 삼각대 챙겨서 산행한 내가 준비해 내 카메라로 찍은 사진 입니다.

12월 초순이었지만 향적봉에서 많은 눈을 만나 겨울 산행의 맛을 제대로 본 덕유산 등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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