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12월 초에 아주 많은 눈이 익산에 내렸어요....
우리는 눈 산행을 계획한 것은 아닌데 새벽에 온 눈이 너무 많아서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을 목적지를 틀어서 멀지 않은 '함라산'으로 향했죠.....
미끄러운 눈길 안전운전을 하면서.......
이 여름에 더워지는데 오늘은 고스락 17번째 산행의 겨울로 가 봅니다.
일시: 2008년 12월 8일
장소: 익산 함라산 / 고스락 동행
눈이 쌓인 함라산을 오릅니다. 함라산에 오르면 금강의 조망이 좋아요
멀리 북쪽으로는 미륵산이 보이고.......
함라산 가는 길
날씨는 춥지 않았으나 많은 눈이 내려 쌓인 산 길을 올라갑니다.
눈이 많이 내려서 인지 등산객이 아직은 우리 뿐 입니다.
겨울 눈온 날 안전산행을 위해서는 '스패치'와 '아이젠'이 필수 입니다.
오르는 길에 좌측으로 조망이 좋아요....
멀리 보이는 산이 미륵산 이고 앞 평지 지역이 함라와 함열의 평야지대 입니다.
함라의 모습을 조금 당겨 봅니다
온통 하얀 눈 밭입니다. 눈 산행이 정말 기분좋은 것은 이런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날씨가 풀려 나무에 쌓인 눈이 녹아서 눈폭탄으로 떨어집니다.
소나무 가지에 쌓인 눈을 보면 얼만큼 눈이 왔는지 알 수 있어요......
함라산 정상에 도착했어요. 이 곳에서 잠깐 쉬고 좀더 올라가 함라산 전망대 까지 갔다 왔지요.
여기는 함라산 전망대에서 바라 본 겨울의 금강 입니다. 강 넘어는 충남 서천과 부여 지역이고 저 곳에
영화 'JSA'촬영지인 신성리 갈대 밭이 있죠....
등산을 즐기고 하산 후 함라산 오리구이 집에서 한 상 차려놓고 반주 간단하게 한 잔 했어요.
메뉴는 오리주물럭과 토끼탕으로...... 함라산 황토오리구이
눈이 엄청 온 2008년 겨울에 눈 산행을 만끽한 열 일곱 번째 고스락 산행 입니다.
함라산을 한 바퀴 돌고오는 함라산 둘레길이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는 시간에 추억을 돌려 보니 아주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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