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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락 산행의 추억

열 다섯 번째 산행 -------장수 장안산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5.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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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의  장수도 역시 내륙의 오지지역 이었으나 요즘은 살기 좋은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귀촌을 하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장수의 유명한 생산품은 '장수사과' 정말 맛이 좋아요.

장수 '번안 막걸리'도 맛이 있지요....

고스락 산행은 08년 초겨울 눈이 살짝 내린 장수의 장안산을 다녀 왔어요..........

인근에는 의녀 '논개'의 생가지 및 기념공원이 있어요.

 

일     : 2008년 11월 22

장     소: 전라북도 장수 장안산 

 

장안산의 무주의 덕유산과 연결된 백두대간의 줄기로 호남정맥과 금낭정맥을 거느린

 산으로 높지 않은 그리고 가파르지 않은 명산으로 어렵지 않은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산입니다.

 

 

장안산 등산 출발지역인 고갯마루 주차장에 서 있는 장수 관광안내도 입니다.

 

11월 말 이른 겨울이기에 눈발도 흩 날리고 등산을 즐기는 사람은 오직 우리 일행만이 있어요.

장안산으로 오르는 길 입니다. 

 

 

정상까지 오르는 길이 그리 험하지 않고 또 멀지도 않아요....

오전에 등산과 하산을 모두 끝낼 수 있어요.......

 

조릿대 잎은 푸르기만 한데 그 위에 하얀 눈이 내려 앉아 겨울이 오고 있음을 이야기 합니다.

 

햇살이 못 미치는 곳에는 눈이 안 녹고 있어요.....

겨울 산행에 여러 준비물 꼭 챙겨야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죠.

이 날 산행에는 아이젠이나 스패치를 사용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산행길에 간간히 보이는 조망도 좋아요.

덕유산도 보고 멀리 지리산도 보이고.........하늘은 푸르고  엷은 구름커튼이 쳐 있네요

 

아마도 아득히 멀리 보이는 곳이 지리산 천왕봉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억새도 이젠 겨울로 떠날 채비를 하고 있네요

 

 

장안산 정상는 넓은 공터에 쉬기에 정말 좋아요....

햇 볕도 따스하고 바람은 없고 그 곳에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 각자 준비해 온 점심을 먹습니다.

보온 물통에 담아온 따뜻한 물로 컵라면도 끓여 먹고.....김밥 그리고 약밥도 보이네요.

제일 중요한 것은 정상주로 마시는 막걸리가 정말 시원합니다.

 

장안산  표지석.....높이가 1236.9미터라고 하는데 산 중턱의 고개까지 차로 이동하여 주차하고 산행을 하니

그리 힘든 산행은 아니었습니다.

 

 

장안산 산행을 일찍 마무리하고 익산으로 오는 길에 의녀 논개의 생가지를 방문합니다.

 

의녀 논개의 이야기 입니다.

기생이 아닌 장군의 아내로 나라를 위해 또 남편을 위해 왜장과 함께 투신한 여인입니다.

 

 

진주 남강변에서 침략의 원흉 왜장을 죽이기 위해 껴안고 투신하는 논개의 모습을 만들어 놓은 인형 

 

논개의 생가지 초가집 입니다.

무주 덕유산이 내려오면서 갈라진 장수의 장안산 역시 우리나라 산맥의 백두대간 입니다.

눈 이 살짝 내린 2008년 초겨울 11월 말에 다녀온 장안산의 추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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