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나오는 오늘의 날씨가 이제는 가을 보다는 겨울의 냄새가 많이 풍긴다.
그러나 너무나 좋은 가을날 아침에 우리는 고창읍성에서 가는 가을 빛을 같이 했다.
모두 나이가 지긋한 ......같이 인문학을 배우는 동료 학생들로써.......
여행의 즐거움은 떠나는 것 자체부터가 시작이겠지...
고창읍성의 성밟기 시작하는 북문
여기서 시작하여 성곽을 밟으며 북 - 동 - 서 - 남으로 이동하여 이곳에 도착하면 한 번이 끝나고..
작은 돌을 머리에 이고 이렇게 세 바퀴를 돌면 극락승천 한다고....
지금도 고창에서는 답성놀이 축제가 있다고 한다....
성곽의 대문 기둥의 받침을 큰 돌로 높게 했는데 여름에 많은 비가 오는 고창지역의 기상을 고려해 들이치는 비에
나무기둥이 물에 젖기 때문에 높은 돌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나무기둥을 세워 건물의 견고성을 유지했다고 한다.
아직 고창에 남아있는 붉은 가을빛 한 무더기
노오란 은행나무가 고창의 오전햇살을 받아 그 아름다운 빛을 더욱 환하게 뽐낸다
북문에서 본 등양루......
동쪽으로 올라가는 성곽길....저 끝에 툭 튀어 나온 곳이 치라고 불리는 성곽의 축성 양식이다.
고창읍성 내에는 우물도 세군데 있고 또 많은 대나무와 소나무가 자리잡고 있다.
모두 용도가 있음은 물론이다.
많은 사연을 간직한 읍성이 가을빛 아래 말없이 앉아 오고 가는 이를 맞이하고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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