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봉펜션에서 하룻 밤을 보내고 통영과 거제 방향으로의 여정을 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길 떠날 채비를 한다.
아침 식사는 라면에 저녁 먹고 남은 찬밥과 김치 그리고 김..
그래도 맛있다....
서둘러 출발해도 아침 10시 반을 넘어서 출발 했다.
시간을 계산해 보니 오후 1시 30분 배를 타야한다. 대첩비와 제승당을 둘러보고...
그럼 먼저 한산대첩 기념비를 찾아 추봉대교(?)를 건너 한산면 사무소 앞으로 지나
구비 구비 고갯길을 돌아 한산대첩 기념비 주차장에 주차하고 길 따라 오른다.
한산대첩 기념비 찾아 가는 길에 섬 마을 일주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이정표 그림
이 곳이 한산면 죽전마을인가 보다......
산길 굽이 굽이 돌아 만난 기념탑 주차장
넓지 않은 길이 우리를 안내한다......
일요일 오전인데도 방문객이 별로 없다. 한산섬 사정상 선착장에서 걸어서 10여분 거리의 제승당은
많이 찾지만 버스를 타고 와야 하는 한산대첩 기념비는 찾기가 쉽지 않다. 차를 갖고 오지 않으면.....
그래서 한적한 길을 우리집 강아지 뽀삐가 자유스럽게 달려 간다.
천천히 걷는 걸음으로 10여분 오르니 저만치 탑이 보인다.
흐린 하늘을 배경으로 대첩비를 잡아본다.
이 탑은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1979년에 세워졌다.
기념비 중앙에 쓰여진 '한산대첩기념비'는 고 박정희 대통령이, 비문은 노산 이은상 선생이 짓고
그리고 우석 김봉곤 선생의 작품이라 한다.
비문의 내용은 1592년 7월 8일과 10일에 있었던 한산대첩을 서사시 풍으로 표현했다. 7월 8일에 왜적선 73척을 한산 앞바다로 유인하여 학익진으로 47척을 수장시키고 12척을 포획했으며, 7월 10일 새벽에는 안골포에 머물고 있던 왜적선 42척을 불에 태웠다 한다.
대첩비의 높이는 약 20미터이고 거북선을 본뜬 좌대 위에 서 있다.
대첩 기념비 위에서 본 한산 앞바다.....
그 때의 우리 수군의 함성을 그리고 왜군의 비명소리와 허우적 거리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한산대첩비를 뒤로 하고 한산섬에 처음 도착한 여객선 승선하는 곳으로 왔다. 이 곳에서 걸어서 10여분 가면 제승당이 있다. 여기는 한산 앞바다
입구에서 표을 구매하고 다시 걸어서 당도한 제승당 입구
제승당은 임진왜란 때 이충무공이 작전 지휘소를 세웠던 곳으로 1597년의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다.
수군 보초 두 명 "충성! 근무중 이상무!"
제승당 현판이 보관되어 있다.
명조팔사품
명나라 신종황제가 이 충무공에게 여덟가지 물품을 그림으로 그려 병풍으로 만들어 놓은 것
한산정
이충무공이 부하들과 함께 활쏘기 수련을 하던 장소다. 멀리 과녁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약 145m 떨어진 곳에 과녁이 있으며그 사이에는 바닷물이 들어와 있어 흡사 배에서 쏘는 것 같은 느낌으로 활을 쏘았다는 장소다.
이충무공을 모신 사당 충무사
충무사의 이충무공 영정 모습
한산대첩비와 제승당을 둘러보고 서둘러 선착장으로 이동한다. 멀리서 통영을 떠나 한산섬으로 오는
카페리호 배가 보인다. 이제 통영을 돌아보러 나간다.....점심도 먹고......동피랑도 가고......중앙시장도 가고..
마눌의 상태를 고려하여 미륵산 케이블카 탑승은 생략한다......거제도에 갔다 뒤 돌아 나와 남해로 가야 하기에,,,,,,,,,,
'경상도 멋과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지 하나 (0) | 2014.07.04 |
---|---|
<경남>통영 잠깐 돌아보기 (0) | 2014.07.03 |
추봉도 몽돌 해수욕장 (0) | 2014.07.01 |
통영 앞바다 추봉도에서 하루를.... (0) | 2014.06.30 |
통영에서 한산섬으로 (0) | 2014.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