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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멋과 맛

<경남>통영 잠깐 돌아보기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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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섬에서 13시 30분 배에 자동차와 함께 통영항으로  돌아와 통영 수산물 시장과 그 주변을 돌아본다.

마눌은 몇 해 전 와서 먹었던 할머니 충무 김밥을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그 김밥집을 찾아 나선다.

일요일 오후 통영은 만원이다. 토요일 내리던 비도 그치고 날씨도 나들이 하기에 딱 이다.

 

일요일인데 현장 학습을 왔는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 관광객이 많다.

주차장소는 여기 저기 만원이고......세월호 추모 노란 리본이 걸려있는 통영항 도로변 주차장

 

통영에 대하여......

주차장 근처에 공중 화장실이 있는데 방문객에 비해 너무 비좁고 냄새가 좀...그렇다.

어디 가든 화장실이 중요한데.......고속도로 휴게소를 봐도 그렇다....

화장실 좋은 휴게소가 손님이 많다.....화장실을 아는 사람은 꼭 참았다 그 휴게소로 간다.....

 

통영의 식상한 메뉴가 된 것 같은 '충무김밥'과 '꿀빵'....

여기에 새로운 얼굴로 내민 '멍게 빵'.

 통영의 멍게 비빔밥과 물회 등이 유명한데 특허 받은 멍게 빵이 등장했다.... 

 

방송에도 소개되고........천안 호도과자와 비슷한가?

시식을 할 수 있어 한 조각 먹었는데.....운전 중에 먹으려고 한 봉지 사려 하는데 마눌이 말려서 그냥 지나쳤다.

마눌 말을 잘 들어야지! 아니 내가 참아야지! 여행 왔는데 ......평화를 위해서

 

멍게 빵 굽는 아주머니.

좌측에 멍게 빵에 대한 설명과 효능이 적혀있다.

 

수산 시장 안에는 시끌 시끌하다. 5만원 어치 회를 떠서 식당에 들어가면 4명이 회를 배 터지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가족 회는 별로라 통영에 와서 이렇게 비린 냄새만 들이키고 가지 회 한 점 못했다.

 

차로 돌아가는 길에 김밥집들이 있는 작은 골목을 보니 요렇게 장식된 벽이 있다.

왼 쪽 손잡이가 벽에 들어가 있어서 자전거 빌려 타려 해도 할 수가 없다. 도난 방지 시스템이다.

 

시 한 수와 나무 그림 액자의 대화

 

통영에서 돌 던지면 머리에 맞는 사람은 90% 이상이 충무 김밥과 연결된 사람이 아닐까?

우리는 원조 할머니 충무김밥 집에서 마눌이 그리던 김밥을 사서....거제도로 향한다.

그 김밥은 점심이다.

 

이중섭에 관련된 자료는 제주도 여행시 이중섭 작품활동한 초가집과 이중섭 거리등을 보았는데

통영에도 이중섭 관련 자료가 있네....그런데 제주와 비교해 보니 너무 초라하다...

관리를 잘하던가, 아니면 깨끗하게 정리를 하던가 무슨 조치가 필요하다.  

 

할머니 충무김밥! 어제 먹었던 김밥과 질과 맛이 다르다.

이 김밥은 우리 점심으로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지 주차장에서 가족 셋이서 먹었다.

어제 먹었던 김밥과는 차원이 다르다고......그래야 충무 김밥인데......

충무 김밥을 먹는 사람들이 김밥에 어떤 맛을 기대하고 먹는지 궁금하다....

김밥 맛 이외의 맛을 기대하는 옳지 않은 생각은 접어야 한다.  

통영항 부근 시장과 거리를 잠깐 살펴보고 스마트 폰 네비를 켜서 거제도 포로 수용소 유적지로 떠나다.

남해의 여행지 제 2의 장소로 후딱 둘러보고 차를 돌려 통영을 비켜 고성 지나 남해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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