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상도 멋과 맛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지 하나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4. 7. 4.
728x90

통영항 부근의 수산시장과 골목을 돌아보고 스마트 폰 네비에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지를 입력하고 길을 떠난다. 통영에서 목적지까지 왕복 4차로의 넓은 도로이지만 차량통행이 많은 길이다.

달리다 보니 신 거제대교를 건너 거제시청을 지나 도착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우리가 여행한 날이 6월 22일 이니 6.25 사변일 3일전이어서 새삼 큰 아픔을 느낀다.

 

거제 포로수용소는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에 의한 포로들을 수용하기 위해 1951년 2월부터 고현, 수월ㅈ역을 중심으로 설치되었다. 1951년 6월 말까지 인민군포로 15만, 중공군포로 2만명등 최대 17만 3천명의 포로를 수용하였다. 포로수용소는 1953년 9월 6일 북한군 친공포로들이 모두 송환되고 폐쇄되었다.

 

포로수용소 유적지는 2002년 11월 30일에 준공되었으며 2008년 11월 현충시설로 지정되었다.

 

유적공원 입구에 있는 대형 조형물. 대검이 착검된 카빈 소총의 분수대. 전쟁으로 인해 순국한 군인들의 명복을 .....

 

대형 조형물 분수대을 감싸 안고 한국전쟁 참전 국가들의 국기가 바람에 휘날리며 게양되어있다.

타국에 와서 귀중한 목숨을 받치고 피를 흘린 참전 용사들의 명복을 함께 빌어본다.

 

총과 대검. 평화와 자유는 거저 오는 것이 아니다. 그 것을 지킬 힘이 있어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공원 안내도....

 

포로 수용소 공원의 분위기가 풍기는 이정표

 

북한군이 남침 때 사용한 소련제 탱크와 미군 헌병의 감시초소의 대비

 

한국 전쟁시 흥남 철수 작전에 투입되었던 배 이야기....

 

흥남철수 기념비......

경남지방과 부산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이 공산화 되었고, 인천 상륙작전으로 반격을 가하여 북진에 북진을 하여 압록강 초산진까지 올라가 통일의 순간을 맞이했으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다시 전세가 불리해져 철수를 하는 아픔이 ......흥남 부두에서 남으로 가는 피난민을 태우고 철수하는 흥남철수작전의 이야기.....

 

철수 당시의 지휘관인 김백일 장군의 동상이 역사적인 배 모형 앞에 서 있다.

함경남, 북도 도민들의 마음이 담긴 글이 써 있다.

 

저 위에 자유와 평화가 있다...남으로 가기 위해 배에 오르는 피난민들의 모습

 

오늘도 북을 향한 경계는 계속 되어야 한다.

청소년들의 안보의식과 정신교육을 통해 한 번쯤 현장학습을 다녀 올 만한 유적지다.

돌아 보니 볼것도 많고 많은 것을 느끼게하는 공원이다.

728x90
반응형

'경상도 멋과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해 다랑이 마을   (0) 2014.07.06
거제도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둘  (0) 2014.07.05
<경남>통영 잠깐 돌아보기  (0) 2014.07.03
한산대첩 기념비와 제승당  (0) 2014.07.02
추봉도 몽돌 해수욕장  (0) 201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