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홍성 남당항에 새조개 축제에 갔다가
너무 복잡해 휘 잉 돌아나왔네요.
멀리 해외에서 만나 인연이 된 지금은 군산 공항에 근무하는
후배와 거의 3년 만에 가족끼리 모이기로 하고, 남당항에 가서
새조개좀 먹으며 바람좀 쐬면서 얼굴좀 보자고...
익산을 출발해 서해안 고속도로 대천 휴게소에서 11시 20분에 만나 요리조리
네비게이션 말 대로 자동차 몰아 도착한 남당항 새조개 축제장
잠시 난감하데요...
주차 안내요원도 없고 그냥 혼잡하기만 합니다.
혹시 가시려거든 평일에 가야 할 것 같군요.
새조개 1kg에 5만원인데요(샤브샤브로 먹는데)
내장 제거하면 한 600그램 된다나요?
사진의 오른쪽이 주차장이고 요렇게 텐트가 설치되어 있어
주로 새조개 샤브샤브를 판다.
어느 집에 들어가나 가격은 같을 것 같고, 그래도 손님들이 많다
음식점가면 30분 정도 기다려야 되나...
입구쪽 음식점에 갔더니 역시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큰 조개가 새조개다. 오른쪽 앞에 있는 것이 껍딱지(?)다
손과 발만 보이는 아주머니는 새조개 내장을 골라내고 있는 것이다.
새조개 까는 것 보니 고무장갑 끼고 새조개를 왼손과 오른손으로 비튼 다음
한 쪽 조개껍질로 다른 쪽 조개껍질 안쪽을 싸~~악 훝어낸다.
아주 쉽게 까는 것 같다. 다른 도구는 안 사용한다.
이렇게 해서 포장하는 것은 4만 5천원, 음식점에서 먹으면 5만원이란다
내장 제거 전에 1kg에... 그래도 손님이 넘친다.
조금 한가한 음식점의 새조개 창고(?)
일요일 2시가 다 되어 나오는데 그 때도 많은 차량이 들어온다.
축제가 1월 13일 부터니 이제 3일째 인데..
새조개 축제는 3월 말까지 한다고 하는데...
다시 오고 싶은 남당항? 글쎄...
여러가지 정비가 필요한 것 같다. 좁고 복잡하고
편의시설(화장실 등)도 눈에 안 보이고....
남당항에서 점심은 포기하고 얼마전 오서산 산행 후 들렀던
'천북항'으로 굴구이 먹기로 하고 이동하였다.
남당항에서 제방 둑타고 이동하니 눈 깜짝 할 사이에 도착하였다.
천북항 주차장 주차 후 항에서 본 서해바다
여기 굴구이는 무조건 한 대야에 3만원 한다. 주는 것은
굴 한 대야, 마늘과 고추 조금
굴까먹는 나이프와 대형 집게, 젓가락, 면 장갑,
굴껍질 담는 쓰레기통이다.
더 이상 바라지 마라!!!!!!
웬만하면 동네에 있는 조개구이 집이 더 나을지 모른다.
거기는 주는 것이 많을 거니까....
굴 한 대야 구워먹고, 굴칼국수 한 접시 먹고 나와 주차장에 있는
호박고구마 아저씨(올 때 마다 고정으로 있는 집이다)에게
고구마 한 박스 사고 맛보기로 주는 내 손가락 크기 만한
호박 군 고구마 몇 개 얻어먹었다.
멀리서 본 천북항과 굴구이 상점들 모습이다
가는 길은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렸으나 내려오는 길은
국도를 타고 보령으로 대천 해수욕장 들렸다 너무 바람이 거세게 불어
다시 무창포 해수욕장에 잠시 쉬었다 왔다.
여기도 바람이 거세기는 마찬가지, 그래도 사진 한 장은 박아야지...
무창포에서 출발 해 군산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달리다가
후배의 말로는 군산 '은파유원지'에 가면
맛 있는 보리밥 집이 있다하여, 서천 스치고 금강하구둑 지나
군산을 오른쪽으로 두고 외곽도로로 달려 전군 산업도로를 만나
비응도 쪽으로 향하다 문제의 보리밥 집에서 저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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