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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멋과 맛

<경남 남해> 금산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1.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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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가장 춥다는 12월 17일,,,

가까운 김제 모악산을 가려다, 멀리 남해의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목적지를 변경하고

익산 장수를 지나 대진고속도로를 달려 삼천포로 빠지고 '삼천포 대교'를 건너 

드디어 남해에 도착하였다.

남해는 우리의 전원주택단지와 같은 '독일마을'과 금산 그리고 보리암..

그 외 많은 관광지와 명승이 있다.

1985년 여름인가? 광주 근무시 남해 상주해수욕장에 1박2일 다녀온 후에

약 27년만에 방문인가?

 

오늘 여정은 '독일마을'과 '금산 보리암'이 목적지인데 먼저 금산의 보리암부터...

 

남해 금산의 원명은 보광산이다.

신라의 고승인 원효대사가 지금의 보리암 자리에서 관음보살을 친견한 후

‘보광사’라는 절을 창건하고 ‘보광산’이라 불렸다.

 그러다가 조선 건국 후에 산 이름이 금산으로 바뀌었다.

그 이름의 유래를 알아보면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왕이 되기 전에

이성계는 전국의 명산을 찾아 기도를 하였다.

그러던 중 남해의 보광산에서도  100일 치성을 드렸는데,

그때 이성계는 자신이 왕이 되면 산 전체를 비단으로 입히 길 약속을 했다.

그 후 뜻대로 조선 개국 후 왕이 된 태조 이성계는 그 약속을 지키려 했으나

어떻게 산을 비단으로 감싸겠는가? 해서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중신들과 회의를 가졌으나,

별 뾰족한 답을 찾지 못했다. 결국  신하 한 명이

“우리나라에는 그 산 전체를 덮을 만한 비단이 없으며,

비단으로 산을 감싼다 해도 몇 년이 지나지 않아 누더기가 되므로

산 이름을 ‘금산(錦山)’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비단 대신 이름을 하사하여 약속을 지키고,

 그 뒤로 보광산은 지금의‘금산(錦山)’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따라 삼천리가...


금산은 한려해상국립공원 가운데 유일한 산악공원이며, 예부터 남해 소금강으로 알려진 산이다. 남해 금산은 전국 3대 기도도량 중 하나인 보리암으로도 유명하다. 

금산은 작은 봉래산(금강산)이라는 이름을 얻을 만큼 명산으로 

남해의 섬(지금은 큰 다리로 육지와 연결되었지만) 속에서

다시 아득한 섬과 바다를 눈 앞에 두고 우뚝하게 솟은 돌산으로,

 가을이면 대규모의 낙엽수림이 알록달록 오색자수와 같은 단풍이

 화강암의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아낸다.

금산에는 신비한 여러가진 전설을 담고 있으며 

전국의 3대 기도도량인 보리암을 담고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이다리는 남해 대교로 광양, 순천, 하동쪽에서 남해와 연결되는 다리다.

이 다리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아주 아름다운 다리였다고 한 기억이...

저 다리를 건너 들어가면 아름다운 바다와 산이 있는 남해군이다

 

보리암 가는 길....

금산 아래 제 1주차장에서 이 곳까지 걸어오면 약 2시간이 넘게 걸린다.

1주차장 입구에서 주차 요금 받는다. 등산객은 그 곳에 주차하고 걸어 오르고

보리암까지 천천히 걸어서 20여분 걸리는 제 2주차장까지 차량 운행이 가능한데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을 고려하여 차가 내려온  수 만큼만

올려보내는 통제를 한다. 제1주차장에서 차량들이 줄 서서 대기하다가

순번이 오면 올라간다. 

돈을 받고 운행하는 25인승 셔틀 버스도 있으며 이 곳만 왕복하는

택시도 있다.

우리는 약 30분 대기하고 차를 몰고 제 2주차장까지 올라왔다

이 길은  제2주차장 주차 후 입장료 개인당 1천원 내고 들어와

보리암으로 가는 길을 걸으며 잡은 사진이다.

(한려수도 해상국립공원이라고 주차비 따로, 보리암 입장료 따로 받는다) 

 

 

보리암 가는 길에 보이는 다수의 기암의 모습중 하나다.

아마 이 바위가 "부소암"인듯 싶다.

 

거북이가 고개를 들고 어디론가 가는 모습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앞에 있던 부소암의 다른 모습이다

 

 

화강암 기암괴석을 등에 지고 자리잡은 "보리암"

 

낙산사의 해수관음상은 동해를 보고 부처의 자비를

보리암의 해수관음상은 남해를 보며 부처의 자비를...

 

보리암에서 바라 본 남해

 

 

해수 관음상 옆 돌 울타리

 

보리암의 처마

 

보리암 옆에 있는 만불전의 내부

부처님 만 분이 모셔져 있나?

 

시간관계상 더 이상 둘러보지 못하고 멀리 온 남해의 금산은

보리암 한 곳만 스치고 올라왔다.

오는 길에 광양에서 "광양불고기"먹으려 그 곳에 살고 있는 지인을 통해

장소를 물색하다가, 그냥 그 지인을 만나 한방 토종닭 백숙으로

점심겸 저녁을 해결학고 광양출발 16시 30분즈음

익삱도착 18시 조금 넘어서..

광양시청에서 여산까지 약 160킬로 미터인데 고속도로가 잘 나있고

차도 별로 안다녀 쌔~~~앵하고 돌아왔다.

먼 길가서 많은 아름다운 곳 추억을 만들지는 못했어도

즐거운 12월의 이야기를 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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