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원도 멋과 맛

양양여행 - 11월 22일 한계령을 넘어서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1. 11. 25.
728x90

쌀쌀한 기온

아침에 일어나 식사는 거르고 부지런히 짐 챙기고

양구를 출발해 인제를 지나 한계령을 넘는다.

목적지는 양양이다. 강원도에다 쌀쌀한 날씨에 도로가에는

눈이 앏게 내려 앉았다.

조금은 미끄러운 길을 조심조심 넘어간다. 이런날이 더 위험하다.

 

21일 홀로 출발한 강원도 길 만만치 않다.

양구를 떠나 인제 지나고 한계령 입구로 들어선 모습이다

하늘은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한계령 정상부근에 도로상황도 걱정이 되고

속초쪽으로 가는 차량은 미시령 터널로 가기에 한계령을

넘는 길은 한산하다. 게다가 화요일 아침이니...

 

한계령길 시작 초입의 설악산 국립공원 관리소 장수분소란다.

도로 통제 및 체인이야기가 없으니 도로사정은 괜찮은 듯하다.

잠시 숨을 돌리고 차도 안정을 취하고 넘을 채비를 한다.

 

관리사무소 반대쪽 설악의 봉우리를 안개구름이 삼켰다.

저 속에는 눈이 내리려나?????

 

굽이 굽이 돌아온 길, 예전보다는 그리 구불거리지 않은 느낌이다.

여기는 한계령 고개 마루 휴게소 주차장이다.

한계령 휴게소나 미시령 휴게소나 분위기는 매우 흡사하다.

설악의 봉우리 타고 눈구름이 바람과 함께 달리고 태양은 그 속에서

숨죽이고 있다. 겨울이 온 것을 나는양...

중앙하단 도로가 양양쪽으로 내려가는 길인데 도로 측면에

하얗게 쌓인 것이 눈이다.

양양쪽에서 올라 온 여행 온 개인택시 기사님께 물어보니

차 내려가는데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고...

난 그 대답으로 인제쪽으로 가는 길도 괜찮다고 ... 

 

한계령 휴게소에도 구름이 습격한다.

 

휴게소에서 잠시 숨을 가다듬고 커피 한 잔도 안하고

다시 양양쪽으로 내린다.

얼마를 내려 왔을까? 내 기억으로는 흘림골이라고..

지난 수 해 때 피해를 입어 복구한 장소인데 이 곳에서

설악산 등산을 하는 길이 있다.

추운 날씨에 일기도 불안정한데 8명의 젊은 등산객이 카니발 1대에 승차해 와

이 곳에 주차하고 사진 한 장 박고 산행을 오른다. 젊음이 좋은거여...

 

설악의 바위산 능선...

 

구름 속에서 해는 무엇을 하고 있나?

 

8명의 젊은 등산객이 올라간 방향의 설악 모습

 

 

 

좀 더 내려와 안전한 주차 공간에 자리잡고 한 장..

폭포가 얼었나 보다

 

 아주 한가한 화요일 아침에 넘은 한계령은 오가는 차량 없이 아주 한적하였다.

운전하며 오르고 내리기에 아주 적당한...

강원도에 와서 이런 기회는 흔치 않을 진데..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