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집으로 오는 길에 낙산사를 들렀다.
수요일 이기에 몇몇 중국인 관광객과 현지의 노인분들 산책하는 모습의
평온한 낙산사를 ...
낙산사 후문쪽 호텔 부근의 주차장에 주차하고 (3천원) 사찰 입장료는 무료다.
후문 입구에서 바라본 동해의 시원한 모습, 날씨도 많이 풀렸다.
이 건물은 의상대사 기념관이고, 2005년인가? 강원도의 엄청난 산 불 때 녹아내린
낙산사 범종의 잔해도 전시되어 있다.
의상대사 전시관을 지나 의상대 가는길..
불교의 메시지는 다분히 시적이고 그 속에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오른쪽으로 가면 의상대고 왼쪽으로 오르면 해수관음상이 있는 곳으로 간다.
길에서 길을 묻다. 무엇을 물을 것인가? 오늘의 화두...
등 뒤로 동해의 푸른 물과 파란 하늘을 배경삼아 의상대가 있다.
한가한 가족이 의상대에 앉아 푸른 동해에 길을 묻고 있다.
뒤에 있는 소나무가 길손에게 답을 주려나?
매년 1월 1일 새벽, 아마도 이 곳에서 해돋이 보려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동해의 붉은 태양과 함께 하며 새해 설계를 하긴에 너무도 좋은 장소같다.
의상대에서 바라본 홍련암(?)
엄청난 산 불로 낙산사가 큰 피해를 입었지만 홍련암은 무사했단다.
홍련암으로 가는 길에 올려본 곳에 의상대가 있었다
동해의 푸른 물과 바위들
정말 물이 시퍼렇다...
동해를 바라보고 있는 해수 관음상
멀리 의상대가 보인다.
자비로운 얼굴의 해수관음상의 옆모습
해수관음상에서 원통보전으로 가는 길 이름이다.
길은 묻는이가 그 답을 얻어서 돌아가는 길인가?
해탈의 문인가?
예전에 저 돌문 위에 서 있던 누각이 국보였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 역시 화재로 소실되고 새로 지어진 누각이 자리잡고 있다.
2004년에 휴가를 와 그 때 잡아놓았던 사진이 있을 거 같아 한 번 찾아서
비교를 해 봐야겠다.
2 박 3일의 일정으로 다녀온 업무를 마무리 하며 오는 길에
다녀온 낙산사. 조용하고 또 산불의 피해로 부터 많은 복구가 된 모습이다.
매 년 가을엔 이 곳 강원도 쪽으로 여행을 와 그 때 그 때 들렀던 곳이기에
오랫만에 와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즐거운 낙산사 길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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