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시간이 흘러갔지만
그 때를 기억하며 추억을 돌아봅니다.
1년여 미국생활을 끝내기 전
여행지를...
시간은 아직 이른 봄이지만
이렇게 가족나들이를 나온 남미인들을 만나서 ...
2002 월드컵을 아느냐고 물었더니 모른다고..
남미 사람들은 축구를 많이 좋아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는 해안의 맨 아래쪽 이어서 별로 볼 것도 없어요
멀리 바다에는 해저에서 석유를 뿜어 올리는
유정이 여러개 있고..
앞에 있는 화덕에서는 소고기가 육포처럼
익어가고 인심좋은 이들이 낯선 우리에게도
한 조각의 소고기 육포구이를 선물하고..
해안 여기저기에 이렇게 생긴 화덕이 많이 있어요.
고기 구워먹으라고..
선물받은 육포를 뜯는 빨강치마!!!
멀리 아들이 물에 빠지는 모습을 보면서..
뒤에 있는 백인 아줌바 X뎅이가
엄청 큽니다.
아들 감시하다가 잠시 틈내어
셀카로 잡은 우리모습입니다.
아들 물놀이 모습에
엄마의 흐믓한 미소가 하나 가득입니다.
끝도 없이 길게 이어진 해변이기에
사람이 몰리지도 않고 ..
공원처럼 뛰어놀고 연도 날리고....
훌러덩 벋고 일광욕도 하고...
차를 타고 좀더 북쪽으로 이동하여 LA가까운 쪽으로
북쪽으로 이동 할 수록 아름다운 건축물의 숙소와
많은 상가와 사람들 그리고 복잡해 집니다.
길가에 앉아 샐러드를 먹으며 허기를 달래는 빨강치마.
이 때 길을 나선 이유는
LA한인타운을 찾아가기 위해서 입니다.
미국 떠나기 전 모 방송국의 'LA아리랑'이라는
시트콤을 보았고 우리가 많이 들었던 곳이기에...
뒷 쪽에 해변을 따라 지어진 숙소가 이어져 있고
또 해변을 보며 술과 음료수를 마시며
일광욕도 할 수 있는 카페가 즐비 합니다.
무엇인가 배경을 잡고 찍었는데 별 의미 없는 사진이..
일제 자동차인 니산과 버드라이트 맥주회사가 후원하는
비치 발리볼 대회.
여자 선수들이 대기 중인데 각선미는 둘째치고
근육과 덩치가 장난이 아닙니다.
나 깔리면 숨도 못쉬고 질식사 할 것 같아요
그래도 한 번 깔려보면 좋으려나? ㅋㅋㅋㅋ
빨강치마 길 지나다가
타뚜 문신을 하는 행사장에서 발목에 한 번 그려 봅니다.
이렇게 문신을 합니다. 밑그림을 그리고...
이 그림 한 일 주일 가더군요.
실제로 문신은 하지 않았고요....
요즘 연예인들 많이 하지요.
작게 예쁘게 하면 좋은 장식은 될 것 같습니다.
중국산 쪼리나 벋고 발을 올리던지..
동방예의지국에서 온 사람이
남 허벅지에 이렇게 신발 신고 발을 올리면 안되지...
쓰러진 여자와 이기고 돌아서는 여자의 모습
검은색 비키니를 입은 여자 선수는
거의 남자가 성전환 한 여자같아요..
완전 구리빛 물든 피부색이 건강미를 뽐내고 있군요.
LA쪽에 다가왔을 때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서
사진 한 장 박았네요
손으로 무엇을 가렸는지 궁금하군요..
뒷 쪽은 바다가 아니라 강 일 겁니다.
여기를 떠나 한인타운을 찾아 나섰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처음 숙소 나설 때 카운터에서 물어보니 차이나 타운은 아는데
코리아타운은 모른다고...
엘파소에 있는 한인에게 전화도 하고 뱅글뱅글 돌다가
근처에서 차이나 타운 근처를 지나고 어는 고기굽는 집에서
만난 미국인이 자기도 거기에 간다고 하여 길을 알려 줘
다녀온 기억이 새록새록
한인 타운에 가서도 좀 실망을 하고 왔지만...
X 폼 잡고 있는 빨강치마를 찰 칵
이 때만 해도 젊었었는데..
지금도 그런대로 많이 변한 것은 없지만....
2004년 5월 말 즈음에 토일 월 3일 연휴가 있어서
귀국하기 전에 아들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
구경시켜 주자고 하여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하여 2박 3일 다녀온 애너하임과
LA여해은 우리 가족의 소중한 추억입니다.
이 여행 후 돌아와 1주일 지난 6월 초에
10박 11일로 워싱턴과 그 주변을 관광하고 왔지만....
'뭘 하고 싶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이건 대통령 (0) | 2011.08.25 |
---|---|
주말농장 (0) | 2011.08.22 |
LA에서의 아들추억 (0) | 2011.07.26 |
노을 (0) | 2011.06.25 |
2004. 6 워싱턴 (0) | 2011.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