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고스락을 만나서 산행을 시작한
08년 초여름. 내소사 뒷 산인 내변산 산행 중
코스선택의 우왕좌왕속에 가족과 중도 하산하여
곰소항 구경 후 점심으로 먹은 "젓갈정식" 식당을 찾아서 갔습니다.
가깝지 않은 길을...
곰소항의 전형적인 젓갈 상회의 모습
음식점 이름이 "곰소궁" 입니다.
08년 초여름과 많이 바뀌었네요. 실제로 실내에 들어가니
최근에 공사를 했는지 많이 산뜻해 졌고요...
건물엔 많은 수의 철도 침목으로 구조물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식사 중 이야기를 해보니
남사장이 이곳의 토박이이고, 여사장은 영주사람인데
서울에서 대학교 때 만나서 결혼하여 살다가
10년전에 이 곳에 내려와 시부모님에게 가업을
전수 받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80년 3대가 이어온다고...
젓갈정식 1인분에 1만원하는데 비싸죠?
2년전엔 7천원 했는데...
해서 여사장이 권하는 메뉴로 요즘 많이 나오는 굴을 탕으로 만든 굴탕
일금 4만원짜리를 하나 주문 하였고..
이걸 먹으면 젓갈정식의 젓갈이 모두 나온다고 합니다...
젓갈정식의 젓갈들
기억하는 젓갈은 명란젓, 창란젓, 낚지통젓, 조개젓, 토하젓, 낚지간젓, 더덕짱아찌,
꼴뚜기 젓, 토하젓, 갈치젓, 어리굴 젓, 오징어 젓 등 등
젓갈은 무한 리필입니다. 공기밥을 별도로 계산을 해야 합니다.
좀더 가까이 잡은 젓갈의 모습
이정도의 젓갈은 혼자 가서 시켜도 주는 양 같군요.
솔찍히 4인이 4만원 주고 먹기는 좀 거시기 합니다.
원래 우리 계획은 젓갈정식 2인분에 게장정식
2인분을 먹으려고 했었는데...
곰소항 수산물 시장에 가면 좀 저렴하게 회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젓갈은 좋아하는 걸로 한통(1만원 상당)만 사서
집에와서 따뜻한 밥과 맛나게 드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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