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30일 토욜날
무주 가는길에 진안에 들러 그동안 챙겨놓은
진안군청 앞 '구내식당'이름의 밥집에서
점심을 먹으려 출발하였다.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만 잠깐한다는
식당이고 해서리 찾아갔는데....
익산출발 10시 40분. 익산 장수고속도로 달려 진안 군청앞 도착 11시 30분!
구내식당에 전화를 하기전에 고문님이 먼저 위치확인.
나는 전화로 확인해 보니 토요일, 일요일은 휴일이라나...
분명 내 자료에는 일요일만 쉰다고 했는데...
그래서 주위에 식당을 알려달라고 하니
구내식당주인 할머니께서 김치찌게 잘하는 집 있다고 해서 약 3분거리의
식당으로 이동한 집 "월랑회관"
사진에 보이는 길로 쭉 올라가면 오른쪽에 진안군청과
군청을 마주하고 길건너에 구내식당이 있다.
일반 식당과 다르게 많은 반찬은 아니지만 소박하니 깔끔하고
그런데로 .....
주문을 받고 심부름하는 아주머니가 약간 어눌해 물어보니
중국에서 왔다합니다. 우리말 전혀 문제없이 하는데
일하는데는 조금 센스가 부족합니다.
그래도 중국이 잘 살고 살기 좋다고 한 번 놀러 가랍니다. 우리한테..
많은 고기양과 푸짐한 찌게모습
얼큰하지 않지만 아주 시원한 김치찌게 입니다.
찌게에 들어간 고기는 뭉퉁뭉퉁 한게 쫄깃하고 맛있고요,
돼지비게도 찰지게 쫀득입니다.
김치는 사장님이 직접한다고 하며, 어제도 130명 예약손님이
맛나게 먹고 갔다고 자랑도 합니다.
이 김치찌게 1인당 6천원 입니다. 한 5천원하면 적당하다는 생각이...
점심은 김치찌게로 해결하고
무주군 무풍면 지성리 사과밭에 가서
올해 우리의 사과를 수확하고 무주리조트 들러 출발시간 16시 20분
대진고속도로 타고 내려오다 익산 - 장수 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열심히 달려 익산에 도착하니 시간이 18시가 되었네.
집에가서 밥해먹기 어려워 역시 미리 알아놓은
돈까스 집에가서 저녁해결을...
익산역 앞 중앙시장 뒷편에 있는 수제 돈까스 집
"돈까칠"
부부인듯한 분 2명이 영업을 하는
15명정도면 꽉 찰 조그만 식당에서 돈까스 먹었습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그런대로 수수하고... 간판 입니다.
들어서 자리에 앉고 이렇게 생긴 메뉴판이 오고...
분식점 같이 값이 비싸지 않은 것 같고...
여기 돈까스는 수제 돈까스라 합니다.
해서 우린 모듬까스 둘, 생선까스 하나 그리고
옛날 왕돈까스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크림스프가 제일먼저 나오고, 스푼이 2개 입니다. 한 개는 스프 먹을 때
다른 한 개는 나중에 밥 먹을 때, 근데 포크가 없네요, 나이프도....
모듬까스는 모두 잘라서 나와 필요가 없고 왕돈까스, 생선까스 시키면
준데요.
까스가 나오기 전 국물과 밥이 나오고 반찬은 김치 한가지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군요.
이 것은 '모듬까스'입니다. 먹어본 결과 기름기가 다소 많습니다.
빠삭거리는 맛이 좋지만... 메뉴의 구성은 돈까스, 생선까스, 새우튀김
그리고 오징어 몸통튀김으로 되어있네요...
소스는 두가지 종류로 생선용과 육류용이 나옵니다.
요것은 생선까스 입니다.
생선에 비해 튀김옷이 다소 두껍습니다.
이 메뉴는 옛왕돈까스 인데 양이 많습니다
시식결과 정말 옛날에 먹던 맛이라고 평이 나왔습니다.
식당주인 두분이 매우 친절합니다.
4가지 메뉴는 2만 천원으로 계산을 했습니다.
옛 왕돈까스가 4천원으로 가장 저렴합니다.
돈까칠에서 저녁을 먹고 19시가 가까워져
하루의 아쉬움을 접고 집으로 왔습니다.
아침에 출발하여 점심과 저녁을 나름대로 찾아서
먹으려 했는데 오늘 입의 즐거움은
보통이었습니다.
고스락 식구들도 여기저기 괜찮은 맛집 있으면
소개 한 번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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