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미륵사지 풍탁 전시

가을이 살며시 스며드는 시간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에서 열린 "풍탁" 전시회

 우린 "풍경"으로 알고 있는 풍탁....

고즈넉한 산사에 노을이 물들 때

서산을 넘어온 바람에 몸을 실어

맑은 울음을 허공에 날려버리ㅡ 는

풍탁의 은은한 소리가.....

 

 

밝은 빛 맑은 소리

풍탁에 딱 어울리는 소리 입니다

 

 

설명에서 보다시피 풍탁은 불교의 문화와 관계가 깊습니다.

사찰의 처마 끝만 아니라 돌탑의 끝부분에도 장식겸

맑은 소리를 듣고자 달았습니다.

 

 

이 그림은

익산의 미륵사지 터를 기초로하여 그려본

미륵사의 모습입니다.

엄청 크고 독특한 양식의 대 가람이었습니다.

그림으로 봐도 아름답습니다.

 

 

청아하고 고운 울음으로 산사를 찾는 이의

마음을 평온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하여준

우리의 풍탁 모습입니다.

 

 

풍탁의 모양이 청사초롱불 모양입니다.

작지만 정교하고 아름답게 그리고 귀하게 만들어진

풍탁입니다.

 

 

종 모양의 풍탁입니다.

아마도 돌탑의 끝부분에서 바람타고

그 소리를 날려버리는 풍탁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가을이 살며시 내려오는 시간

익산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에서 열린 "풍탁"

전시회를 다녀왔지요.

거창하지는 않았지만 우리의 멋과 함께 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것은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