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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멋과 맛

백제 문화향기 흐르는 공주 왕도심 2코스 여행길 따라가기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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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가을단풍이 절정으로 달려가는 11월입니다.

이번주가 전국의 단풍이 절정이라고...

TV 교통뉴스에 단풍 아름다운 산을 찾아 떠나는 단풍객들로 인해

고속도로가 정체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단풍철에 복잡한 교통지옥을 멀리하고

조용히 힐링 가을나들이 좋은 곳은 어디일까?

오늘은 백제의 역사가 담긴 공주시, 왕도심 여행코스를 그 나들이 길을 소개합니다.

 

     세계문화유산도시 공주시 왕도심 2코스     

 

공주시 왕도심 2코스는 공주시에서 걷기 좋은 공주 나들이길로 개발한 코스랍니다.

코스는 황새바위순교성지 - 제민천 - 무령왕릉 -

공주한옥마을 -국립공주박물관 코스입니다.

그럼 사진과 함께 공주 왕도심 2코스를 걸어보시지요.

 

공주 왕도심 2코스 출발지는 천주교인 순교 성지인 황새바위순교성지입니다.

조선시대 천주교가 우리땅에 전파될 때

수많은 천주교인이 순교한 제민천변의 천주교성지에서 출발합니다.

 

 

순교자의 명복을 기원하는 경건한 마음으로 황새바위 순교성지에서

처음 만나는 곳은 황새바위기념관입니다.

어떤 곳인지 알아볼까요? 

 

 

천주교 신자와 신부들이 핍박을 받았던 모습과 공주의 천주교 전파 등

여러 자료가 잘 정리된 전시관입니다. 그 옛날 죄인 아닌 죄인으로

형벌과 처형을 받았던 천주교인들을 채웠던 족쇄의 모습입니다.

 

 

황새바위 광장은 넓은 잔디밭입니다.

이곳에는 순교탑과 12개의 빛돌 그리고 무덤경당이 있습니다.

 

 

천주교성지인 황새바위성지의 순교탑입니다. 한국교회 200주년에 세운 순교탑은

갖은 고난을 격으며 자기 몸을 파기하고 오로지 주님의 십자가 진리만 따르신

높은 뜻을 기리고 본받기 위해 세운탑입니다.

 

 

황새바위광장에는 무덤경당이 있습니다.

죽음과 부활이 함께 공존하는 곳! 죽음을 넘어 부활의 기쁨과 영광이 

기다리고 있음을 희망하며 기도하는 무덤경당입니다.

무덤경당으로 내려가는 계단 입구에 십자가 예수상이 있습니다.

이제 황새바위순교 성지에서 제민천으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제민천은 왕도심을 가로지르며 흘러와 금강으로 합류하는 공주의 실개천입니다.

무령왕릉과 공산성을 잇는 다리인 왕릉교에는 한옥형태의 건축물이 있습니다.

 

 

왕도심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제민천은 공주시청에서 공주중학교까지

물과 함께 걷기에 좋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금학생태공원이 있는 주미산에서 발원하여 금강까지 흘러 내리는 제민천을 따라

공주중학교에서 공주시청까지 걸어 올라가며 공주의 가을을 즐겨봅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쉼터가 되는 제민천 다리아래 의자가 설치되어 있네요.

제민천에는 왕릉교, 대통교, 제민천교, 중동교 등 많은 다리가 있습니다.

 

 

 

사계절 공주시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기도 하는 제민천,

오늘은 조용한 한낮의 모습입니다.

 

 

맑은 물 흘르는 공주 왕도심 제민천에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가족모습을 담고 이어지는 장소는 무령왕릉입니다.

 

 

이곳은 무령왕릉입니다. 공주 왕릉원에 있습니다.

공주시 금성동과 웅진동 경계에 있는 송산 宋山 남쪽에 있는 백제 웅진 도읍기의

왕과 왕족의 무덤입니다.

 

 

여기는 무령왕릉 전시관 입구입니다. 왕릉원에 있는 무령왕릉 전시관으로 들어갑니다.

무령왕릉은 중국 남조이 영향을 받은 벽돌무덤으로 터널형 무덤방입니다.

 

 

무령왕릉을 제외한 나머지 무덤은 도굴로 인해 부장품이 거의 남아 있지 않지만

무덤 형태의 차이로 백제 웅진 도읍기 백제왕족의 무덤 변화상을 알 수 있답니다.

전시장에는 무령왕릉 발굴 당시의 터널형 무덤 모습을 재현한 모습입니다.

 

 

무령왕릉은 백제 제25대 무령왕의 무덤으로 출토된 유물을 기초로

우리나라 고대 무덤에서

유일하게 누가 매장되어 있는지 알 수 있는 왕의 무덤입니다.

벽돌을 사용해 조성한 무령왕릉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완전한 모습으로 발굴된 무령왕릉을 통해 백제

웅진 도읍기 백제 문화의 우수성과 활발했던 대외교류를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무령왕릉 전시관에는 왕릉발굴 당시에 

출토된 많은 유물 사진과 설명 그리고 백제의 문화에 대한 자료가 잘 전시되어 있습니다.

 

 

 

무령왕과 왕비의 관이 안치되었던 무덤방의 모습입니다.

백제 무령왕릉의 발굴로 백제 왕실 무덤의

주인공과 조성시기가 확실히 밝혀짐에 따라

'공주 송산리 고분군'에서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으로

2021년 9월 17일 명칭이 변경되었답니다. 

 

 

백제시대의 한성기와 웅진기 왕족의 매장 문화 변화에 대한 

비교 자료가 잘 정리되어 있어 왕족 무덤의 변화상을 잘 살필 수 있습니다.

무령왕릉의 발견은 1971년 6호분 봉토 북쪽의 배수 시설공사 중

작업 인부의 삽자루 끝에 딱딱한 물체가 닿았고, 그곳을 조심스럽게 파내려 

가던 중 가지런히 쌓인 벽돌들이 나타나자 공사는 중지되고 

그 사실이 당시 문화재관리국에 알려져 세상에 그 모습이 드러나게 되었답니다.

 

 

 6호분 벽돌무덤의 서쪽을 지키는 백호 그림.

고분에서는 동서남북을 지키는 영물인 사신도는 동쪽의 청룡,

서쪽의 백호, 남쪽의 주작 그리고 북쪽의 현무입니다. 

서쪽을 지키는 백호는 서방 7별자리를 상징하는데 실제로 존재하는 호랑이를 

영물시하면서 등장한 신수 神獸로 호랑이 머리에 용의 몸과 흡사한 백호입니다. 

이렇게 무령왕릉을 돌아보고 이제  공주한옥마을로 떠나볼까요?

 

무령왕릉에서 가을바람 타고 잠시 걸어가면 만나는 곳,

여기는 공주한옥마을입니다.

 

 

세계유산도시 공주의 한옥마을은 고품격 한옥 숙박촌입니다.

2010년에 문을 열었으며 참나무 장작을 이용한 구들난방의 한옥으로 

숙박과 한지, 도자기, 가죽공예 등 각종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공주한옥마을에는 누구나 체험할수 있는 족욕체험장이 있네요.

공주 왕도심2길 걷기를 하다가 발의 피로를 풀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체험할 수 있으며 금강온천 원수를 활용한다고 합니다.

사용료는 무료랍니다.

 

 

한옥마을에는 단체숙박동, 개별숙박동, 식당과 편의점, 체험시설 그리고

공예공방촌이 있습니다. 입구에 오토캠핑장과 바베큐장도 예약 사용할 수 있답니다.

지인이 예약을 한 공주 한옥마을 단체숙박동에 도착하여

도원관에서 하루 숙박 체험을 하였습니다.

 

 

단체숙박동 시설은 깔끔하게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워낙 인기가 많아 예약이 쉽지 않은 공주한옥마을이랍니다.

단체숙박 객실은 온돌방과 침대방이

개별숙박 객실은 누마루와 온돌로 객실 시설이 되어 있답니다.

하루 숙박체험은 침대방에서 .....

 

 

한옥마을 숙박을 하면서 동행이 준비해 온

은은한 향기 좋은 녹차를 우려 한잔 즐기은 호강을 하였답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주 한옥마을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조상들의 과학이 살아 숨 쉬는 전통한옥마을입니다.

공주 한옥마을 예약은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된답니다.

 

https://www.gongju.go.kr/hanok/

 

공주한옥마을

메인팝업 이전 메인팝업 다음

www.gongju.go.kr

 

 

 

이제 왕도심 2코스 종착지점인 국립공주박물관으로 향합니다.

공주 한옥마을 바로 옆에 위치한 국립공주박물관입니다.

박물관 시설은  주전시관과 충청권역 수장고, 웅진백제 어린이 체험실 등이 있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 1층 전시실은 백제의 무령왕 관련 유물들과 백제의 

문화유산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무령왕은 「삼국사기 - 백제본기」에 기록되기를 

'무령왕의 이름은 사마 혹은 융이니 모대왕의 둘째 아들이다.

신장이 8척이오, 눈매가 그림과 같았으며 인자하고 너그러워서 

민심이 그를 따랐다.'라고 하였습니다. 

 

 

무령왕릉은 도굴되지 않고 발굴된 왕릉으로 무덤의 주인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유일한 무덤이랍니다. 무령왕릉 발굴 당시 입구에 서 있었던 '진묘수'입니다.

뿔과 날개가 달린 상상의 동물로, 무덤을 지키고 죽은 사람의 영혼을 신선세계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무령왕릉 출토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전시입니다.

진묘수부터 여러 가지 부장품 그리고 왕과 왕비의 관까지 

생생하게 재현해 놓아 백제 왕릉에 대한 흥미진진한 내용을 배울 수 있네요.

무령왕은 백제의 재 도약을 위해 힘쓴 제25대 백제의 왕으로

동성왕의 뒤를 이어 40세에 왕위에 올랐답니다.

무령왕은 웅진천도 후의 혼란을 극복하고 왕권을 안정시켜

사비백제의 중흥 기반을 마련하는 큰 업적을 남겼답니다.

 

 

 

 

 

국립공주박물관 1층 전시실에는 무령왕릉 출토 유물과

백제시대의 다양한 유물 전시로 백제의 화려하고 섬세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렇게 해서

황새바위순교성지 - 제민천 - 무령왕릉 - 공주한옥마을 - 국립공주 박물관으로

이어지는  '공주 왕도심 2코스' 여행길 이야기 막을 내립니다.

가을날 이렇게 코스 여행길 걸으며 공주에서

과거와 현재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가족여행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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