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의 맛 -- 계룡시청앞 고기 맛집 복고풍

2년 전에 같이 활동하다가 대부분 그 길을 가고 있지만

나는 조금 다른 길로 나왔는데,

10개월간의 인연으로 가끔 모임에 참석해 

식사도 하고 세상사는 이야기도 하고 

그런 모임에 저녁식사에 동참하여 찾아간 계룡시 맛집입니다.

 

계룡시청 앞 맛집 -- 복고풍 삼겹살 구이

 

복고풍 - 이름이 낭만스럽지않은가요?

오늘 복고풍 고기 먹은 소식을 전합니다.

 

와! 1993년부터 시작한 식당이면 

역사가 꽤 있습니다. 31년의 역사- 처음 시작은 갱구네 찌개마을이었나?

사장님에게 물어보지 못해 알 수는 없지만

3층 식당 입구에 이렇게 알려주고 있네요.

 

 

 

국방수도 계룡시 산우회와 상인회 회원식당을 

알리는 큰 스티커도 출입문에 붙어 있습니다.

 

 

카우보이 모자를 쓴 사장님 캐리커쳐가 마음에 듭니다.

식사시간은 오후 6시, 약속시간 늦지 않게 도착한 복고풍입니다.

 

 

출입구를 들어서면 와! 하는 탄성에 분홍색 밥솥이

사진처럼 보입니다. 식사는 솥밥을 제공하나요?

 

 

요즘 이런 이벤트는 많이 보지만

그래도 공짜로 제공되는 무엇인가 있다는 것은

그 크기를 떠나 즐거움을 줍니다.

 

집밥이 그리울 때 갱구네로 찾아오랍니다.

맛난 부대찌개와 동태찌개, 오징어 불갈비 전골 등

다양한 먹거리가 대기하고 있는 갱구네 찌개마을 복고풍입니다.

 

 

우리 일행은 모두 7명이네요.

매월 모이는 것이 아니고 2~3개월 정도에 한 번 모이네요.

오늘 식사는 국내산 삼겹살이라고 합니다.

이베리코 돼지고기, 부대찌개 등 식사와 구워먹는 치즈 등 사이드메뉴도 많아요.

하절기와 동절기 계절 메뉴도 있네요.

 

 

 

예약하고 찾아간 복고풍.

우리 자리는 이미 준비되어 있고,

일행들도 모두 자리에 앉아 있네요.

 

 

오늘 먹거리는 

대한민국 국민 먹거리 고기인 

국내산 삼겹살입니다. 고기 색이 신선해 보입니다.

 

 

물김치와 골뱅이 무침등 곁차림도 

적당히 준비되어 있어요.

 

 

이제 불판을 달궐 고기를 구워볼까요?

확 달구었다가 중불로 화력을 조절하여 고기를 구우면

고기가 불판에 달라붙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는 사람이 고기 굽는 집게를 잡아야 합니다.

 

 

불판에 고기를 올리니

치 지 직 하는 소리를 내며 고기가 익어갑니다.

고기가 익어가며 내는 신음(?)은 우리 뇌를 자극하여

침샘을 건드려 입에 침이고입니다.

 

 

 

계룡시청앞 맛집 복고풍에서 좋은 사람들과 삼겹살 저녁식사 즐기기

 

고기가 익어갈 무렵

반찬으로 나온 잡채를 먹어 볼까요?

 

 

복고풍 반찬차림은 깔끔한 맛입니다.

부드러운 잡채도 기름이 과하지 않게 

담백한 맛을 주네요.

 

 

두툼한 삼겹살은 불판에서 

몸을 태우며 익어가고..

한쪽이 익을 때까지 건들지 않고 냅둡니다.

삼겹살 고통스럽게 충격을 주지 않고....

고기 구울 때 자꾸 뒤집지 말라고 하는데 나는 뒤집고 싶은데...

 

복고풍 삼겹살 익어가는 소리

 

 

고기 익어가는 시간에

막간을 이용해 모임에 참석한 7인이 오랜만에 건배를 한잔합니다.

각자의 건강과 집안의 화목을 위한 작은 소망을 담아서..

위하여 ~~~~~~~짠 입니다.

 

 

잘 익어가며 기름을 뱉어낸 두툼한 삼겹살이 얇아지고,

먹기 좋게 익어 한 점 들어봅니다.

삼겹살 한 점 고기 끝에 돼지기름 한 방울이 맺혀요.

이렇게 잘 익은 삼겹살로 그리고 소주 대신 시원한 콜라로

목을 축이며 왁자지껄 자기 할 소리를 해 대면서

저녁식사 시간이 흘러갑니다.

 

 

고기 먹은 후 후식은 밥으로 통일..

공깃밥을 주문해 남은 고기를 잘게 자르고 남아 있는 반찬을

몽땅 쓸어 넣어 볶음밥 합니다.

서빙하는 직원이 서툴러서 조금 당황합니다.

 

 

국방수도 계룡시 맛집 - 계룡시청앞 복고풍

 

 

7인의 시니어들이 모여 맛난 저녁식사를 한 

국방수도 계룡시 맛집 복고풍 이야기입니다.

볶음밥으로 식사를 마무리하고 3개월 후에 

횟집에서 식사를 약속하며 

집으로 돌아온 이야기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