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의 멋 -- 6월의 계룡시 계룡산 천황봉

6월이 초순을 넘어 중순으로 달려가는 시간입니다.

오늘 새벽에 천둥소리 요란하더니 

짧지 않은 시간 소나기가 내렸네요..

여름이 깊어가고

아랫나라에는 장마전선이 걸쳐있다고 하는

일기예보입니다.

 

계룡산 천황봉의 6월 풍경

 

계묘년 새해 이야기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이 훌쩍 지나가는 세월입니다.

세월은 흐르며 겨울에 하얀눈 쌓였던 계룡산

나무는 가지만 남았었는데

지금은 모두 푸른 옷을 입었어요.

 

 

매일 아침에 계룡산 아래 구룡골프연습장이 있는 곳을

스치고 지나며 걷기 운동을 합니다.

오늘은 운좋게 하얀 구름이 계룡산 천황봉을 감싸는

멋진 풍경을 보았네요.

 

 

 

여기는 구룡체력단련장입니다.

18홀 코스 골프장으로 

아기자기 플레이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골프장입니다.

 

 

 

하얀 구름이 살며시 감싸는 국립공원계룡산 천황봉 

 

 

필드가 이렇게 파랗게 되기 전인

5월 초에 라운딩 한 번 했었는데..

구룡 CC가 훤히 보이는 저수지 둑 위를 걸으며

시원한 풍경을 감상합니다.

오른쪽은 연습장으로 160타석의 비거리 200미터의 

넓은 연습장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아파트 단지가 있는 곳이

계룡시입니다. 그 오른쪽 뒤로 희미한 모습으로 아득히 보이는 

산은 아마도 대둔산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시원한 구룡체력단련장 풍경

바로 아래 보이는 홀은 IN COURSE 첫 홀인 10번 홀입니다.

동용추 코스의 1번 홀이고 골프연습장 뒤로 넘어가면

서용추 코스 9홀이 있답니다.

산책을 하며 필드를 보니 라운딩을 하고픈 생각이 드네요.

 

 

 

 

 

위에 본 사진들이 용동저수지 둑에서 잡은 사진들이고

푸른 물 찰랑이는 저수지 뒤로 보이는 산은 

계룡산 자락으로 이 산이 오른쪽으로 이어지며 내려가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영면 장소인 국립대전현충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저수지 물의 주 수원지는 계룡산 암요요추 계곡입니다.

5월에 많은 비 그리고 6월에 많은 비가 내려

용동저수지 물이 가득한 모습입니다.

 

 

요즘 이웃나라에서 날아오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없어서

하늘은 파랗게 맑고, 간간히 6월의 바람에 떠가는 

하얀 구름이 평온한 풍경입니다.

좋은 날 필드에서 라운딩하는 골퍼들 모두 홀인원을 기원하며

발길을 계룡산 속으로 돌려 걸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