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충청도 멋과 맛

계룡시 우리집의 멋 --화단에 자리한 예쁜 미소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3. 6. 12.
728x90

6월이 중순으로 넘어가고

점점 더워지고 있어요.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서 

빌라 베란다 앞 화단에 날마다 출근해서 

가꾸고 꽃 사다가 심고 해서

6월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꽃들이 

미소를 선물합니다.

 

우리 집 멋 - 화단의 꽃 미소

 

6월 초에 잡은 꽃들의 미소입니다.

이름을 아는 꽃도 있고 모르는 꽃은 아내에게 물어보고...

퇴근 후 집에 들어가기 전에 카메라 들고  화단을 돌아보며

꽃들과 만나봅니다.

 

 

 

 

하얀 꽃잎이 6장 가운데 노란 꽃이 빨간색 입술연지를 바르고..

늦게 핀 겹수선화의 고운 미소입니다.

 

 

 

조금은 심란한 색의 조화를 보여주는 이꽃은

물고기를 닮았다 하여 금어초라고 한다네요.

 

 

팔자 늘어진 길냥이..

이 검은 길냥이는 벌써 새끼를 두 배나 출산하고..

베란다 창문 앞에 아침마다 찾아오면 아내가 

준비해 놓은 고양이 간식을 준답니다.

아내가 부르는 이름은 "까망이"라고

 

 

흔한 매발톱 꽃인데 욕심 많은 아내가 

돈 주고 구매해 심어 놓은 노랑매발톱꽃입니다.

 

보라색 매발톱 꽃도 고운 모습입니다.

아내의 말로는 다른 종과 함께 하여 여러 가지 

모습과 색으로 스스로 변한다는 매발톱이라고 하네요.

 

 

 

 

얼마나 기다리다 꽃이 됐나?

노랑 달맞이꽃이에요.

귀한 꽃은 아니지만 화단에서 곱게 피었습니다.

 

 

분홍 달맞이꽃도 6월의 훈풍에 고개를 하늘하늘거려요.

비가 온 후에 많이 쓰러져서 아내가 가위로 쓰러진 꽃을 

잘라냈답니다.

 

 

 

분홍 디기칼리스 꽃..

나팔 모양의 꽃인데 벌레 잡아먹는

식충 식물이 생각납니다.

 

하얀 디기탈리스 꽃.

나팔모양의 꽃 안쪽에 문신모양의 무늬가 있어서

썩 마음이 내키지 않는 꽃이네요.

 

 

 

하얀 꽃잎 끝에  분홍 봉숭아 물들인 것 같은

이 꽃은 무슨 꽃일까요?

아주 작은 장미꽃인데 미니찔레 장미라고 합니다.

지난해에는 꽃을 보여주지 않더니 올해는 요렇게 곱게 피었어요.

 

 

하얀 나비의 날개 같은 꽃잎에 노란 수술이 아름다운 이 꽃은

바람꽃이랍니다.. 검은 줄기 끝에 달려 있는 바람꽃이 

여름 바람을 불어오겠네요.

 

 

 

화단에 유실수가 몇 그루 있습니다.

감나무, 대추나무, 자두나무 그리고 보리수나무..

빨간 보리수가 열렸어요. 건강에 좋다고 하는데

옆집 아줌마가 다 따갔어요..

아내가 다 따다 먹으라고 하니 술 담근다고 따 갔데요.

 

 

노란 수술이 동그랗게 자리하고 하얀 얇은 꽃잎이 많이 달린 이 꽃은

샤스타데이지랍니다.

길 가다 도로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꽃이지요.

 

 

 

지난해 사다가 심은 수국이 주변에 번지기도 하고

지난해 살짝 보여주었던 미소를 올해는 함박웃음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개천가 둑에 봄에 피는 원추리 꽃.

원추리 순은 독이 있지만 봄나물로 먹기도 한다고 하는데..

이 노란 꽃은 스텔라 원추리라고 합니다.

 

 

 

장미가 지고 있는데 화단의 아주 작은 장미는 붉은 요염한 미소를 보여줍니다.

올봄에 돈 들여서 흙도 뿌리고 꽃비료도 뿌리고 영양제도 꽂아주고 해서

제법 튼실한 꽃송이를 피워냅니다.

 

종을 담은 초롱꽃도 화단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 꽃은 덩굴처럼 틀을 감아 올라가며 피는 꽃인데 

이렇게 꽃만 잡으니 분위기가 없네요.

꽃 이름은 클레마티스 라고 합니다.

화단에 심은 꽃은 60종류가 넘는데 6월 초순에 미소를 보여주는

꽃들을 잡아 그중 몇 종류를 올려보는 오늘의 이야기입니다. 

 

728x90
반응형